시민단체,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최순실ㆍ안종범 고발

입력 2016-09-29 2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모금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며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9일 서울중앙지검에 최씨와 안 수석, 미르와 K스포츠의 대표 및 이사들을 뇌물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로 고발했다. 800억 원대 자금을 모아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한 전국경제인연합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 62개 출연 기업 대표도 배임 등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고발장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이 전경련에 요구해 모금하고 미르 인사에 관여했고, 최순실은 K스포츠 인사에 관여한 사실이 명백해 안종범과 최순실이 두 재단의 관리자이며 모금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또 “전경련이 조직적으로 거액을 모아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한 것은 원샷법 관철, 세금 감면 등 특혜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일련의 모금 과정을 뇌물 공여 행위로 봐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수석은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제기한 자신의 모금 개입 의혹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기업들의 미르재단 모금 과정에 전혀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60,000
    • -1.38%
    • 이더리움
    • 4,222,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5.22%
    • 리플
    • 739
    • -2.76%
    • 솔라나
    • 205,000
    • -4.92%
    • 에이다
    • 644
    • +1.9%
    • 이오스
    • 1,130
    • -0.88%
    • 트론
    • 173
    • +1.76%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1.26%
    • 체인링크
    • 19,640
    • -2.48%
    • 샌드박스
    • 612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