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삼성페이 수혜 기대감에 핀테크주 ‘강세’

입력 2015-07-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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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씨’ ‘SNH’ 이유없는 급등에 조회공시 요구…상폐 앞둔 ‘디아이디’ 정리매매 시작에 94.03% ↓

7월 셋째 주(13~17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42.51포인트(5.82%) 상승한 773.23에 거래를 마쳤다. 16일에는 코스닥지수가 77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완화되고 증시 안정화를 위한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부양책으로 중국 증시가 반등하는 등 대외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저가 매수성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으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8억원과 6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16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페이 수혜 기대감에 한국정보통신·한국정보인증 ‘강세’ =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성페이 수혜주로 꼽힌 종목이 주목을 받았다.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한국정보통신으로 지난 10일 1만2650원에 장을 마감한 한국정보통신 주가는 17일 2만2850원까지 뛰어올라 80.63%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정보인증 역시 삼성페이 수혜 기대감에 한 주 동안 48.82%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스마트폰과 삼성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1000명의 체험단을 선정하여 삼성페이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페이 시범서비스는 기존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이를 기존 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는 사용의 편리함으로 인하여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신용카드는 물론 직불카드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용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VAN 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카드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됨에 따라 지문인식 기능이 기본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개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한국정보인증 등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엠피씨가 지난주 58.14% 올라 코스닥시장 주가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7일 엠피씨에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20일 오후 6시다.

SNH은 지난주 48.26% 올랐다. SNH은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국거래소의 최근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 본인이 지분 매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17일 밝혔다.

이 밖에도 SK컴스가 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 주 동안 55.19% 올랐고 솔고바이오(51.84%), 제이콘텐트리(48.56%), 웨이포트(37%), KT뮤직(36.31%), 케이디건설(35.97%)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폐지 앞둔 ‘디아이디’ 94.03% 폭락 = 3월 셋째 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장폐지를 앞둔 디아이디의 낙폭이 가장 컸다. 디아디이는 정리매매를 시작하면서 한 주 동안 94.03% 폭락했다. 디스플레이 부품 기업인 디아이디는 지난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폐지가 최종 결정됐다. 상장 폐지일은 오는 23일이며 14일부터 22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가 실시된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가 불거진 엠젠과 비아이이엠티의 낙폭도 컸다.

엠젠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해제했다는 소식에 17일 급락하면서 한 주 동안 20.32% 하락했다. 16일 장 마감 후 엠젠은 “신용현 엠젠플러스 대이사가 KMH에 주식 29만 7068주를 4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당사자 간 상호합의로 해당 계약이 해제됐다”며 “이에 따라 KMH를 대상자로 한 유상증자 진행도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또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도 취소했다.

비아이이엠티는 2406원이던 주가가 1995원까지 빠져 한 주 동안 18.90%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비아이엠티는 최대주주가 지프라자(주) 외 3인에서 대온디브이티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기존 최대주주인 지프라자가 스마트인베스트먼트를 위하여 제공한 주식담보에 대한 반대매매가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7.02%다.

이 밖에도 대호피앤씨우(36.87%), 위노바(33.43%), 피에스엠씨(30.58%), 에스티오(29.09%), 엔에스브이 (27.14%), 에이티테크놀러지(20.62%), 일경산업개발(18.00%) 등이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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