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호주서 회항 소동…항공기 연쇄 사고 악몽 연상

입력 2017-10-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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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착륙은 안전하게 이뤄져

▲호주 퍼스 공항에 15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기술적 문제로 이륙 25분 만에 회항해 착륙해 있다. 회항 과정 중에 기체가 급강하해 많은 승객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다행히 착륙은 안전하게 이뤄졌다. 퍼스/AP뉴시스
▲호주 퍼스 공항에 15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기술적 문제로 이륙 25분 만에 회항해 착륙해 있다. 회항 과정 중에 기체가 급강하해 많은 승객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다행히 착륙은 안전하게 이뤄졌다. 퍼스/AP뉴시스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호주에서 이륙 25분 만에 회항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151명이 탑승한 에어아시아의 QZ535편이 이날 호주 퍼스 공항을 이륙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다가 기체 압력을 잃고 급강하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여객기는 회항해 25분 만에 퍼스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에어아시아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호주 언론들은 기체가 고도를 잃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비행기가 급강하하면서 산소 마스크가 천정에서 떨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으며 “승객들은 몸을 낮추시오”라는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렸다.

한 승객은 현지 나인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로 화가 났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승무원이 눈물을 흘리면서 비명을 질러 공포가 더욱 고조됐다”고 증언했다. 에어아시아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에어아시아의 항공기 연쇄 사고 악몽을 연상케 한다. 앞서 지난 2014년 12월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해 탑승자 162명이 전원 사망했다. 지난 6월에도 발리로 향하던 비행기가 엔진 문제로 퍼스 공항에 회항했다. 당시 승객들은 기체가 세탁기처럼 흔들렸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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