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홍콩 최고지도자인 캐리 람 행정장관과 현지 경찰에 대한 지지 의사도 거듭 밝혔지만 캐리 람 측에 사태를 안정시키는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압박했다.
양광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대변인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폭력을 처벌하고 법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홍콩에서 일어난 일은 평화로운 행진과 시위의...
홍콩에서 ‘범죄인 송환법’을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캐리 람 행정장관이 최근 수 주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중국 정부가 번번히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사안을 잘 아는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FT에 따르면 람 장관은 이번 범죄인 송환법 사태와 관련, “심각한 정치적...
홍콩 최고지도자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 ‘범죄인 인도법’에 대해 “죽었다(Dead)”라고 표현했지만 불안이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리 람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본토로의 범죄인 송환을 가능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에 대해 “사회 불안과 분노를 촉발해 완전히 실패했다”며...
홍콩 최고지도자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 오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법회 건물에 난입한 시위대의 과도한 폭력과 공공 시설물 파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법에 의한 통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캐리 람 정부는 중국 본토로의 범죄인 인도를 시도하면서 1997년 홍콩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가장 큰...
홍콩 최고지도자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중국 본토에 범죄인 인도를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 시민의 거센 반발과 대규모 시위를 초래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리 람 장관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적인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앞서 캐리 람 장관은 지난 16일 주최 측 추산...
캐리 람과 홍콩 정부에 대한 시민의 불신은 뚜렷하다고 SCMP는 지적했다. 미국에서 시위에 나선 많은 이가 법안 심의를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람 장관의 약속이 지켜질지 의문을 표시했다. 20년 전 미국으로 이민 온 한 여성은 SCMP에 “람 장관은 단지 정치적 술수를 펼치고 있다”며 “그는 사람들이 더는 범인인도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때 몰래 법안을...
웡은 출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범죄인 인도 법인’(송환법) 개정안 반대 투쟁 동참을 선언하며 캐리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시위는 홍콩 사람들의 자유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계 정부가 수감과 고문의 위험을 맞닥뜨린 홍콩 시위대를 지지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환법 추진을 계기로 위기를 맞은 캐리람 행정장관은...
지난 2014년 홍콩에서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며 벌어진 대규모 시위 ‘우산 혁명’을 강경 진압한 뒤 홍콩 행정 수반의 자리에 오른 캐리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시민들의 거센 사퇴 요구를 받으며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지난 2014년 9월 28일부터 79일 동안 벌어진 시위 당시 정무사장(정무장관)이었던 캐리람 행정장관은 1000여...
친(親) 중국 성향의 캐리 람이 새 홍콩 행정장관으로 선출됐다고 26일(현지시간) BCC가 보도했다. 홍콩 행정장관에 여성이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전 홍콩 정무사장인 람은 26일 열린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경쟁자인 존 창 전 재무장관과 우 쿽힝 전 고등법원 판사를 큰 차이로 제쳤다. 존 창은 투표권이 없는 홍콩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성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