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양모(27, 여) 씨는 "소신투표를 했다"며 "결점이 없는 후보는 없겠지만 젠더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특정 유권자를 지지하는 후보는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젊은 층의 표심을 가를 열쇠로 지목됐던 페미니즘 이슈는 투표에 영향을 줬다는 측과 없었다는 측으로 나뉘었다.
한 씨는 "페미니즘 이슈가 투표에 영향을 주지는...
세대ㆍ젠더 정치가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20대가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프레임 전쟁에 나섰다. 일명 '이대남'부터 ‘1번남·2번남’ 논란이다. 전문가들은 갈등 당사자 간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후보층 결집에 세대...
모든 게 민주당의 드루킹 시즌 2”라고 주장하는 등 여론조작 의혹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번 남·2번 남과 페미니스트 등으로 프레임 대결 구도로 젠더 갈등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학교별 커뮤니티 플랫폼 에브리타임 등에서는 사전투표가 이어지던 지난 4~5일 ‘1번 남’, ‘2번 남’이라는 이름으로 논쟁이 이어졌다. 각각 ‘1번(이 후보)에 투표하는 남성’과...
야당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인 '여가부 폐지'를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낸 셈이어서 '선거 개입' 논란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에서 여성가족부 정영애 장관으로부터 ‘여성가족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은 뒤 "이번 대선에서 여성가족부의 명칭이나 기능 개편부터 폐지에 이르기까지...
역차별 논란 역시 젠더 인식이 정책 변화 속도를 좇아오지 못하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치권이 남녀 청년들에게 젠더 문제를 떠안게 해선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성별의 역차별로 엮이지 않기 위해 어떤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야 할지를 더 집요하게 논의해야 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다. 최소한 이들끼리 싸우게 해놓고 정치인들이...
TV토론에서 젠더 이슈를 두고 격돌했다. 페미니즘 개념에서부터 여성가족부 폐지, 성인지 예산 등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젠더 토론에 앞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李 "권력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가족 관련 법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연구' 보고서 발표여가부 명칭에 '성평등' 포함 전면적 개편·성주류화 예산 확대·업무기능 강화해야
일부 대선후보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여가부 전면 개편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여성...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리스크'에 여전히 발목이 잡힌데다 '형수 욕설 논란'과 '아들 성매매 의혹' 등이 더해지면서 박스권을 빠져 나오는데 애를 먹고 있다. 최근에는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의전 논란까지 불거져 유권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리스크'를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녹취록 공개 등이 오히려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세대 간, 성별 간을 넘어 백신 접종 여부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는가 하면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념까지 등장해 갈라치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갈등은 국민 불안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봉합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 등 사회적 비용으로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치권 멸공 논란과 여가부 폐지 등 젠더 이슈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며 기득권 양당 구도와 확실한 차별화를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1월 말까지 지지율을 높여 1강 2중 구도를 만들 전망이다.
안 후보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선대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저는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단호한 태도를...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인종 다양성, 젠더 차별, 비윤리적 관행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자 아예 작품을 출품하지 않았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매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 해왔던 NBC는 올해부터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00여개 영화 홍보대행사들도 보이콧에 동참했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이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신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한 사실을 언급하며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고도 했다. 이어 “특히 젠더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고백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치유해야...
신 대표의 영입은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다. 페미니스트로서 진보진영에서 행보를 보였을 뿐 아니라,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역대 최악의 대선구도”라며 직전까지 제3지대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실제 신 대표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제3지대 강력 지지자였다. 당시 그는 20대 대선을 '최악의 구도'라고 비판하는 시민들의 모임...
"윤 후보와 상의 없이 결단""사과 받을 생각 없어"…조수진 "제 불찰" 울먹이준석 효과에 힘입은 2030 이탈 가능성…이미 탈당도이준석과 젠더 갈등 보인 신지예 영입, 악재 작용 우려선대위 조직 개편 가능성↑…김종인 "이대론 안 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기로 결단하면서 윤석열...
기타(18.9%)로는 양당 대선 후보 선출(11.2%), 세대ㆍ젠더ㆍ계층 갈등 심화(7.0%) 등 순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유가 급등, 밥상물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확대ㆍ지속'이 1순위(26.3%)로, '국가부채 급증(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란 등)'이 2순위(23.9%),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가 3순위(22.9%)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제한'(16.7%), '가상화폐 급등과 폭락...
성차별과 젠더 감수성 문제에 전국적인 논쟁을 일으켰다”라며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증가된 스파이캠(spy cam·위장 촬영) 범죄 등, 남성이 여성을 몰래 촬영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BBC는 지난 2003년 서울우유가 누드모델을 고용해 서로 몸에 요구르트를 뿌리게 한 퍼포먼스에 대해 보도하며 이러한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고...
쌍둥이 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실상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된 가운데 자매를 영입한 그리스 배구팀이 여성 폭력 반대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25일 그리스 배구팀 ‘테살로니키 PAOK’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단 선수들은 손바닥에...
그는 "정치의 중요한 책무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루는 것"이라며 "여성과 남성 간 갈등의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다. 저는 저성장으로 인한 기회 총량 부족, 그로 인한 경쟁 격화가 근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정치권과 언론이 이런 본질은 제쳐놓고 약자 간의 갈등, 젠더 갈등으로 문제를...
2019년 정치 편향 교육 논란이 제기된 서울 관악구 인헌고에선 학생들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 농성을 했다.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 데 익숙해진 가운데 근래 피부에 닿는 사회 문제는 2030이 들고 일어선 계기가 됐다. 시작은 2016년 탄핵정국이다. 청년들은 대규모 촛불 집회로 시위를 통한 정치적 의사표명 경험도 쌓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논란이 일자 이 단체는 "회비로 운영되는 모임이며 정부 및 지자체 예산을 받지 않는다”며 "해당 글은 멤버 개인이 참가한 젠더 거버넌스 사업 내용이다. 모임 운영과 젠더 거버넌스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성평등 예산이 삭감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효율적으로 예산을 쓰기 위해 유사한 사업을 통합했다는 것이 서울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