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보이콧 재팬’으로, 전체 수익의 30~40%에 달했던 일본 노선 수요 부진이 저비용항공사들(LCC)의 발목을 잡으며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6일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일부 노선에 대해 11월 한 달간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부산-오사카·삿포로 노선 운항 중단(9월1일...
"얼마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저렴했던 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10월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올랐더라구요. 수요가 많으니 가격이 올라간 게 아닐까요? 일본을 다들 안간다더니, 불매 운동이 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국내 소비자의 하소연이다. 일본 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이 떨어진 항공권을 아쉬운 마음에 여행사별 온라인 판매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일본보이콧 여파의 장기화 조짐에 따라 일본노선을 축소하고 유가, 환율 등 대외적인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에 신규노선 준비에 집중해 왔다”며 “향후 남은 하반기 신규노선 확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어려운 시장 여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일본여행 보이콧'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하나투어의 8월 모객실적이 눈에 띄게 감소했는데, 일본 여행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80%가까이 떨어진 게 영향으로 작용했다.
2일 하나투어는 8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19만5000여건 미포함)가 전년 동월 대비 30.5% 감소한 20만6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은 전통적인 해외여행...
홍콩에서는 민주파 단체가 31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9월 2일부터 파업과 학생들의 수업 보이콧이 예고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시위가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군 당국이 이번 주말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부대까지 교체하면서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 개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가 또 오나 봐라.'
관광업계는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불거진 '일본 여행 보이콧'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일본 여행의 위축은 국내 여행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27일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일본과의 무역 갈등이 촉발된 7월 1주부터 8월 2주까지 7주간 6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 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확산 중인 국내 반일 감정이 일본 해외 취업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01명을 대상으로 ‘반일 분위기가 일본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고조된 반일 분위기가 일본(기업) 취업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구직자 10명 중 7명이 ‘부정적(72.1...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일본 안가요' 운동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일본 휴대전화 로밍 이용자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통신 3사의 일본 로밍 신청자는 30만128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통상 3분기는 여객시장의 성수기로 꼽히지만, 일본여행 보이콧과 경기둔화 영향으로 수요 전망이 밝지 않다. 화물 부문 역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시기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급증하면서 해외여행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말 부채비율은 800%를 넘어섰고, 하반기 원화약세에 따라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콧 재팬' 운동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일본 대표 브랜드들의 매출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현지서 긁은 카드 결제도 5분의 1이나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비씨·하나 등 8개 카드사의 국내 주요 일본 브랜드 가맹점...
◇7월 둘째 주부터 일본 가맹점 카드 결제액 감소 = 일본 보이콧 운동 영향으로 일본 여행객이 급감하자 일본 내 카드결제액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둘째 주부터 카드 사용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지난달 일본 내 가맹점에서 국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977억3000만...
네티즌들은 자신의 SNS 계정에 ‘노재팬(No Japan)’, ‘보이콧일본(Bo-ycoot Japan)’등의 손글씨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손글씨를 올린 뒤 지인을 지목해 릴레이를 이어간다.
일본어 순화 운동도 그 일환이다. ‘나시’를 ‘민소매’로, ‘땡땡이’를 ‘물방울무늬’로 고쳐 쓰자는 식이다.
이들은 특히 개인 SNS 계정에 일본의 경제 보복에 반대하고 불매 운동을...
특히 최근 한·일 관계 냉각으로 일본 관광 보이콧이 확산돼 하반기도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제주항공은 2분기 매출 3130억 원, 영업손실 274억 원, 당기순손실 2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년 만에 기록한 적자로,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 손실이다.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보이콧 재팬’으로 국적사들이 대대적인 일본 노선 감축에 나서면서, 무려 30만 개가 넘는 일본행 항공기 좌석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일 감정이 격화하면서 최근 여객수가 급감함은 물론 일본 노선까지 대거 축소돼 항공사들의 운항계획 전면개편은 물론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6곳이 발표한 일본...
계속되는 ‘보이콧 재팬’ 분위기 속에 이스타항공도 일본 행 노선을 철수한다.
이스타항공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삿포로, 오사카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오사카 노선은 다음 달 6일부터 삿포로 노선은 다음 달 5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예약이 감소하고 있어 10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보이콧 재팬' 움직임이 거세지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맏형인 제주항공도 일본 노선 축소를 결정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9개 일본 노선 운항 편을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5개 노선(도쿄·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 무안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도쿄·오사카), 부산에서...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 경제보복 조치 이후 '일본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주요 여행사를 통한 일본 여행상품 취소율이 지난달 기준 25.7% 증가했고 8~9월 예약률은 지난해 대비 59.5% 급감했다.
1~6월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 수는 총 165만 명으로 전년대비 26.6%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7월의 경우 한일 갈등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최근 한국의...
'보이콧 재팬'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직원들의 일본행 항공권 구매가 증가했다는 의혹이 제기, 대한항공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사 복지 차원에서 운영하는 제드(ZED) 티켓을 활용해 일본행 항공권을 구매하는 직원들이 급증했다는 글이 대한항공 직원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다.
제드는 비행기 출발...
민간에서 이뤄지는 일본 보이콧 열풍을 관 차원에서 주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을 수긍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정부 차원의 잇따르는 일본 규탄 캠페인은 일본 정부의 행보를 비판하는 차원이란 점에서 서 구청장과는 좀 다르다. 다만 개인의 자유와 다양한 의견 속에서 자칫 편파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