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교육열 역시 서울·수도권 못지않게 뜨겁다. 방학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오피스텔을 잡고 학원을 보내 '서울 유학'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특히 학군과 학원가가 결합된 '대(大)학군지'를 형성해 남달리 교육열이 뜨거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들이 있는데, 이들 지역 대장 단지와 신축아파트는 고분양가에도 흥행하며 '학군지 불패' 공식을 입증하고...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대치동과 목동 학원가는 교육열이 높은 고소득, 전문직 가정을 해당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높은 전셋값과 집값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에 뛰어난 교육 여건까지 갖춰지다 보니 서울 내에서도 집값이 높은...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수도권 신도시 학원가 밀집지역은 과거 서울 강남과 목동처럼 중산층 이상 고급 수요들이 새롭게 밀집되면서 형성돼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며 “학원가 수요가 몰리면서 특히 전세 수요가 뒷받침돼 다른 곳보다 집값 강세를 띠기 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학군 수요 때문에 학세권은 하락 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4분기 정도부터는 매수 문의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없는데 그나마도 본인들이 원하는 조건과 가격이 아니면 집을 볼 생각을 안 한다"며 "집 주인들도 가격을 깎아주려 하지 않아 접점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집값 하락 흐름이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서울, 인천, 경기가 모두 늘었는데 그중에서도 인천이 1972가구 증가했다. 경기는 980가구, 서울은 81가구 늘었다.
지방은 5만2458가구로 1531가구(3%) 증가했다. 대구와 광주, 울산 충북, 충남, 세종 등은 소폭이라도 줄었는데 부산과 대전, 강원, 경북은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 특히 경북(2003가구, 29.2%)과 부산(463가구, 18.3%)의 증가 규모가 컸다.
전반적인 부동산...
지난해 ‘주택가액 9억 이하, 소득제한 없음’ 조건의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이 지난해 9월 말까지 공급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집값이 들썩였다. 이번 특례대출 시행에 거래 한파가 물러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0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지난해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57건으로. 1월 1413건보다...
경기에 이어 서울이 74.1% 늘어난 4773건을 기록했고, 부산이 105.4% 늘어난 419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임의경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거래도 잘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집값 상승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영끌족 중 원리금 상환...
다만, GTX 노선 신설로 집값이 뚜렷하게 오르는 곳은 일자리가 충분하고,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이 꾸준한 일부 지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A노선과 이제 막 착공한 C노선을 제외하곤 모두 계획 단계인 만큼 장밋빛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25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이와 함께 "잘못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집값이 올라가고, 도심 주택 공급도 사실상 막혀서 결국 살 집을 찾아서 도시 외곽으로 나갈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교통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많이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교통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의 삶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 집값을 주도하는 서울은 2023년 신고가 거래량도 3084건으로 전년보다 211건 감소했다. 전체 거래 가운데 신고가 비중은 9.1%로 2022년보다 18.4%p 낮아졌다. 이는 2013년 3.6%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3번째로 낮은 수치다.
금리가 낮아 레버리지 효과를 노릴 수 있던 2020~2021년에는 매년 2만~3만 건의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그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기존 서울 지하철이 확장된 사례를 보면, 지하철 연장이 해당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명확하다는 게 이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대표적인 곳이 하남시 미사역 일대로, 전철 교통이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던 이곳은 5호선 하남 연장선 개통으로 아파트값이 약 3억~4억 원가량 올랐다.
다만 5호선 연장안이 나와도 인천 검단 전체 집값에 영향 주긴 어렵다는 견해도...
영끌족은 한껏 오른 이자 부담에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내려간 집값 손해까지 떠안은 셈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마이너스(-) 2.95%였지만, 도봉구와 노원구는 각각 -8.95%와 -6.98%로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관악구와 구로구도 각각 -8.56%와 -7.33%로 내림세가 도드라졌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노도강과 금관구...
그러면서 "개발사업 활성화와 그에 따른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가 생기면서 관련 지역의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탈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해당 지역의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 서울시가 높이 제한 완화 계획을 밝혔을 당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어 구민의 한이 풀렸다"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분양가는 높은데 집값 상승 기대가 크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청약을 진행한 15개 단지 중 평균 경쟁률이 두 자릿수인 곳은 '더샵 탕정인피티니시티'(52.58대 1)와 '인천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38.51대 1) 등 2개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은 단지는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로...
국내 대단지 아파트 터줏대감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대단지 대장주 자리를 두고 일찌감치 힘겨루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연내 두 단지의 실거래가가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서울 집중화가 부각되면서 지방에서 달갑지 않아 하는데, 지난 11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경기도의 인구 흡인이 서울보다 높다”며 “서울시 인구가 940만 명으로 줄어든 반면 경기도는 1400만 명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메가시티 논의를 서울의 인구 흡인으로 표현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집값 하향 안정화도 도시 경쟁력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오 시장은...
출퇴근길 교통대란, 교육 여건의 차이, 집값 양극화 문제 등 다양한 경제·생활·행정상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초래해 왔고, 특히 서울시와 직접 맞닿아 있는 인접도시들은 더욱 그러하다.
하남시의 경우, 경기도 광주군에서 하남시로 분리 승격된 후 34년간 실질적인 서울 생활권역에 속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위례, 감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 관련 법안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에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것부터 분양가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 개정 문제 등을 지목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과 관련 윤 대통령은 "현장의 영세한 기업은 살얼음판 위로 떠밀려...
국토부는 재건축 패스트트랙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중복으로 적용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가량 줄어든다는 계산을 내놨다.
문제는 안전진단을 재건축 절차상 뒤로 미루기 위해선 도정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이다. 현행 도정법에 따르면, 안전진단을 통과해야만 정비구역 입안을 할 수 있다. 이후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
지난해 11월까지 0.04% 상승을 이어갔지만, 전국적인 집값 내림세에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전셋값은 0.21% 올라 지난해 11월 0.4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0.15%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7월 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