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올해, 본격적인 GTX 시대 열 것…4개 대도시권 xTX 추진"

입력 2024-0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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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4개 대도시권(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광역급행철도 추진'을 약속했다.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지방 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G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대선 때 국민께 약속드린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4개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 추진에 대해서는 "지방에서도 GTX급 고속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가칭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질적인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 차원에서 '수도권에 교통개선 대책비 11조 원 집중 투자', '도로·철도로 단절된 도시 공간 지하화' 등을 약속했다. 도시 공간 지하화에 대해 윤 대통령은 "도로·철도로 단절된 도시 공간을 지하화해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달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철도지하화 특별법)'을 활용한 종합계획 수립 즉시 착수와 함께 선도사업 추진 방침도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에서 교통은 주거만큼 중요하고, 주거와 교통은 한 몸이나 다름없다"며 대통령선거 기간 김포 골드라인 탑승 경험을 언급한 뒤 "정말 숨 막힐 지경이었다. 국민께서 얼마나 출퇴근길 고생하는지 저도 잘 알고 있다"고 공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잘못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집값이 올라가고, 도심 주택 공급도 사실상 막혀서 결국 살 집을 찾아서 도시 외곽으로 나갈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교통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많이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교통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의 삶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경기 의정부를 지나는 GTX-C 노선은 오늘부터 착공식을 갖고 2028년까지 개통, 가장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GTX-A 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3월 개통, 파주~서울역 구간도 연말에 개통한다. 인천에서 남양주까지 연결하는 GTX-B 노선도 3월에 착공, 2030년 개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A·B·C 노선 연장 신속 추진, GTX-D·E·F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후 동시 추진 등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GTX로 생활권이 확장되면 수도권과 충청, 강원까지 단일 초연결 경제 광역 생활권이 이뤄져 출퇴근 편의 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과정에서 내수가 활성화되고 대한민국 경제 지형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역세권에 신규 주택 부지가 공급되며 주택 수요가 넓게 분산돼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계량 분석한 GTX로 인한 직접 고용 효과(50만 명), 직접 생산 유발 효과(75조 원)도 언급했다.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좋은 교통 혜택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 세종, 춘천,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 시속 180km급 x-TX를 추진하겠다"며 "지방 대도시권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신도시 교통 문제를 확실히 손볼 수 있게 수도권 4대 권역 교통 대책비 11조 원을 집중 투자해 지자체와 기관 간 갈등으로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을 정부가 직접 중재·조정에 나서 바로 해결하겠다. 새롭게 조성하는 신도시에 교통망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기존 신도시 대비 도로는 건설 기간 1년 단축, 철도도 5년 반에서 8년까지 구축 기간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간선버스에 버스전용 차로 설치 및 2층 전기버스 대폭 투입으로 시급한 출퇴근 불편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도로와 철도로 단절된 도시 공간 지하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약속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지하 고속도로 사업은 임기 내 단계적으로 착공하겠다. 철도 지하화는 10일 국회에서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활용해 즉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토론회에서 △GTX A·B·C 연장 노선, D·E·F 신설 노선, 지방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 추진(속도 혁신) △신도시 광역교통 획기적 개선(주거환경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공간 혁신) 등 3대 분야 교통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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