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물납제는 상속세를 부과받은 상속인의 신청으로 그 절차가 시작된다. 관할 세무서에 현금 대신 보유 미술품을 상속세로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직접 감정가를 기재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국가의 역할은 제출된 서류 속 감정가가 적정한지 검증하는 것이다. 국세청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서류 접수 사실을 2주 이내에 통보하고, 관련...
2000만 원을 초과하는 상속세를 현금 대신 미술품이나 지정·등록 문화재로 납부할 수 있는 미술품 물납제가 시행된 지 반 년이 지났지만 실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미술품 가치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올해 1월 미술품 물납제가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6개월이 흐르는 동안 이를...
1973년 파블로 피카소가 사망하자 유족은 1960년대 도입된 관련법에 의거해 회화, 조각, 부조, 도자기, 드로잉, 콜라주, 판화, 자필 원고 등으로 거액의 상속세를 대신 납부했다.
이렇게 설립된 ‘피카소 미술관’ 덕분에 프랑스 정부는 높은 가치를 지닌 피카소 작품 3500여 점의 해외 유출과 분산을 막을 수 있었고, 시민은 귀중한 미술품을 보다 손쉽게 향유할 수...
상속세 자산종류는 부동산 29.5조, 유가증권 17.3조주류출고량 17.4㎘↑한 327만4000 ㎘
연간 사망자의 6% 가량이 상속세 납부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상속세 납부 대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절반가량은 10억~20억 원 구간으로, 각종 상속공제를 제외한 과세표준 기준으로 이들의 납부세액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이어 “코스닥 기업의 고령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상속세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도한 상속세는 막대한 상속비용을 발생시킴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연령은 58.2세로, 전년 대비 1.3세 증가했다. 60대 이상 CEO 비율도 재작년보다 8%포인트...
현장에 참석한 중견기업인들은 전략 산업에 대한 과감한 세제 지원, 핵심 기술 유출 처벌 강화, 법인세 과표 구간 단순화 및 세율 인하, 근로시간제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개선, 지방투자촉진특별법 입법화, 상속세율 인하, 비상장주식 담보 상속세 연부연납 허용 등 과감한 제도 개선 및 입법·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추경호...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발표한 ‘2023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벗어난 높은 상속세율과 유산세 방식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세대교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세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의는 매년 정부와 국회의 세법 개정에 앞서 기업...
지난해 정부의 가업승계 제도 개편으로 공제한도가 확대되고, 상속세 연부연납 역시 20년까지 연장됐지만 산업계의 변화 속도를 감안하면 업종변경 제한 역시 추가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현행 가업승계공제 제도는 사전, 사후로 구분해 업종변경을 제한하고 있다. 사전(死前)에는 대분류 내 변경을 허용하고, 사후(死後)에는...
미국, 프랑스, 영국보다 높고, 심지어 중국보다도 높다”면서 “상속세 폭탄은 백년기업의 탄생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아일랜드는 세계 최고 부자나라로 올라섰다. 법인세 인하가 전 세계에서 기업을 끌어들인 결과”라며 “시급한 조세 개혁에 빨리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정책”...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가업승계 등이 보다 원활히 이뤄지기 위한 연부연납 기한 연장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상속ㆍ증여세는 원칙적으로 일시에 납부해야 해야 한다. 하지만...
저렴한 보험료를 통해 상황에 맞는 △유족생활자금 마련 △상속세 재원마련 △상속재산 형성 등이 가능하다.
기존의 간편고지형에 이어 초간편고지형을 신설해 계약심사 기준을 완화했다.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진찰ㆍ검사(건강검진포함)를 통해 입원ㆍ수술ㆍ검사 등의 소견이 없고, 2년 이내 질병 및 사고 등으로 입원ㆍ수술한 적이 없으면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경제계는 “기회발전특구 투자 기업에 대한 상속세 감면 혜택이 연 매출 5000억 원 미만 기업들에 한정된 것이 아쉽다”며 “감면 대상을 전체기업으로 확대하고 상속 공제 한도도 더 크게 늘려 중견·대기업들의 이전 수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구도심 공단을 지방에 이전하고 싶어도 양도차익과 관련된 법인세 부담에 망설이는 기업들이...
경총,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정책 방향 토론회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 “법인세율 단일 세율체계로 개편”안경봉 국민대 교수 “상속세율 OECD 평균 25% 수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세제대롤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학계 등 전문가들이...
상속세의 유산취득세 개편도 장기 과제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부총리는 "해외사례 등을 좀 더 깊이 있게 보고 연구·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상속세 전반적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세제개편에서는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생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가족 친화적인 세제 지원 방안...
추 부총리는 2023년 세제개편안에서 전반적인 상속세 개편을 제시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그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바꿔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상속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자니 배우자나 자녀 공제 등 모든 부분을 함께 조정해야 해서 너무 큰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사례 등을 좀 더 깊이 있게 보고 연구·논의할...
정부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넥슨 그룹 지주회사(NXC) 지분의 가치를 4조7000억 원으로 판단했다. 정부는 물납 주식 처분 절차에 착수하는데 분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NXC는 기획재정부가 올해 2월 전체 지분율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 2대 주주가 됐다고 전날인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2월 별세한...
정부에 NXC 지분 29.3% 물납…기획재정부, 2대 주주에유족인 유정현 이사·자녀 지분 약 70%로 경영권은 유지
지난해 별세한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유족들이 물려받은 지분의 상당수를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했다. 이를 통해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속세 문제는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넥슨 지주사인 NXC에 따르면 올해 2월 기획재정부가 전체...
지난해 2월 별세한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이 물려받은 지분 30%를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했다. 물납은 상속인이 일정 요건에 따라 현금 대신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절차를 말한다.
넥슨 그룹 지주회사 NXC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전체 지분율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 2대 주주가 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김...
'KB 장애인평생케어신탁'은 상속세와 증여세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장애인의 증여받은 재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전재산은 최대 5억 원, 부동산은 금액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 사망 시까지 신탁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증여세 비과세가 가능한 절세 상품이다.
가입 고객은 해당 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해 언제든 출금해 생활비...
중견련은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상속세 연부연납 담보로 활용할 수 없게 한 제도의 한계를 적시하고 “비상장주식에 과세는 하면서 담보로는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고 83.1%가 비상장기업인 중견기업의 영속성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과도한 증여세 부담도 지적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은 증여세 부담액이 커 5년 이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