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신흥시장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부터 채권자들을 보호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5주 연속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세다.
중동에서의 갈등 고조는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7월 말 이후 신흥국 증시에서만 1조67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반면 대표적...
기업 부도 위기가 심화한 이후 비구이위안이 공식적으로 첫 디폴트 신호를 보낸 것이다.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두 개의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일을 놓쳤다. 두 채권의 이자 지급 유예 기한은 각각 18일과 27일로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의 역외 채권은 현재 110억 달러(약 14조8610억 원) 규모다. 위안화 미표시 부채는 424억 위안(약...
주요 증권사들은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모두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부도시 손실율(LGD) 상향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달비용 상승으로 우리금융의 NIM은 전분기보다 2bp(1bp=0.01%p)가량 하락하겠지만, 기업대출이 뚜렷한 개선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대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실제 CLO는 최근 20여년 간 다른 기업부채 및 구조화상품에 비해 매우 낮은 부도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다른 자산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 CLO는 신용등급별로 트랜치(분류)하여 판매되는데, 같은 신용등급과 비교했을 때 6월 말 기준 미국의 BBB등급 회사채보다 약 3%포인트, BB등급 회사채보다는 약 6%포인트 이상 높다. 이에 따라 선진...
백 연구원은 “그룹 분기 대손율(KIS 기준)은 0.48%로 전분기대비 10bp 하락할 전망”이라며 “전 분기에 이어 추가 충당금이 발생한 점을 가정했고 이번 분기에는 부도 시 손실률(LGD) 관련 충당금 전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이 13.8%로 업종 내 가장 높다”며 “기진행 중인 30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뿐만 아니라 내년 초...
후순위는 고수익이 가능하지만, 돈을 빌려 간 차입자의 부도, 공사 지연·중단 등이 발생하면 원금 회수가 어려워질 위험성도 있다.
현재 생보사의 상업용부동산 중·후순위 투자는 약 9조5000억 원으로 전체 상업용 부동산의 57%를 차지했다. 손보사의 중·후순위 투자도 약 5조 3000억 원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영업이익 규모...
이는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1997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 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가입대상은...
41%로 전달(0.42%)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1bp(1bp=0.01%포인트)로, 전달과 같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줄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낮아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7일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한전 부채와 관련해 “어떤 대책이든지 있지 않으면 한전이 부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을 재조정하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효다. 한전공대 통폐합, 비효율적 조직개편 등 한전의 자체 구조조정 개혁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국민 이해를 구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은 원사업자가 부도 등의 이유로 수급사업자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이를 보증하는 제도다. 하도급법은 발주자가 하도급대금을 직접 수급사업자에 지급하기로 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에 하도급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을 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공정위는 대금지급이...
부도 확률이 10%를 넘는 부실기업의 부채가 4년 만에 2.3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실이 가장 큰 업종은 부동산업으로, 부채비율은 30%에 육박했다.
10일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부채 리스크와 여신 건전성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외감법인 중 비금융 기업 3만5000여개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만 전국에서 9곳의 건설업체가 부도 처리됐다. 1~8월 누적 기준 종합건설사 부도는 2019년 이후 가장 많다.
해외발 악재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대출(2조2000억 달러)부실 위기는 미국 경제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부동산 투자사인 RXR 등 대도시에선 이미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는 채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웃한...
연체·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대출 문 자체를 걸어 잠근 이유다.
급전 통로가 막힌 서민들은 최대 수백%의 폭리를 취하는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채 피해 건수는 6712건, 평균 대출액은 382만 원, 평균 금리는 414%로 집계됐다.
불법 사금융을 찾는 서민이 늘자 피해 건수도 5년 만에 최대치를...
비구이위안, 완다, 시노오션 등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부도 가능성도 커져 심리 악화도 심각하다. 현경연은 리오프닝과 기저효과, 완화정책 등으로 올 성장목표치 5%는 가능하겠지만 힘겨운 달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리스크는 중국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전 세계의 골칫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더더욱 홍역을 피할 수...
원 장관은 "금융당국이 현재 담보 제공, 추가 출자 등을 통해 대출금을 막을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라는 압박을 (건설사에) 가하고 있다"며 "국토부도 좋은 사업장 일부를 매각하거나 공동 사업체를 끌어들이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주택용지 전매 허용에 대해선 그는 "전매를 허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오고 있는...
정부는 앞서 2020년 택촉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설사가 추첨을 통해 분양받은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는 부도 등의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계약 2년 경과(또는 잔금 완납) 후 가능했던 택지 전매를 금지했다. 사내 계열사를 동원한 이른바 '벌떼입찰'과 계열사 간 택지 전매로 공급 질서를 교란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건설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거래 상대방의 부도로 은행이 대규모 손실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 거액 익스포저(위험노출액) 한도 규제가 정식 도입된다. 다만, 주택 관련 대출에 대한 보증기관의 익스포져에 대해서는 규제를 면제한다. KDB산업은행에 대해서는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고 한국수출입은행과 외은지점, 인터넷전문은행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김 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어떤 상태냐”는 지적에 “금리도 올라가고 공사비도 안 좋지만 연체율이나 부도율, 미분양 주택용 이런 취업 지표로 9월에 위기가 터진다고 하는 것은 정확한 판단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위기 상황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 툴이라든가 의지로 봤을 때 중국 전체가...
위기가 현실화하고 커진다면 중국 정부도 자본 통제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는 곧 세계시장에서의 중국 기업 자본 철수 가능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 특히 신흥국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 본지가 중국 전문가 7인에게 ‘차(China)마겟돈’ 가능성을 물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부동산 및 그림자 금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