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소재·부품의 높은 대일(對日) 의존도를 놓고 국내 대기업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그간 행보를 보면 이미 기술 내제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개발 및 수급을 위해 몇 년 전부터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인프리아’라는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다만 이 부연구위원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대일(對日) 수출 제한 등 상응 조치는 경계했다. 그는 "이러한 대응조치는 WTO 체제 내에서는 불법이므로 일본이 한국을 WTO에 제소할 수 있고 일본 측의 추가적인 보복조치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본을 찾아가는 한국인이 단기간에 절반으로 줄어들어 연간 30억 달러가 넘는 대일 관광수지 적자를 흑자로 돌릴 수 있을진 미지수다.
하코다 데쓰야 아사히신문 국제 담당 논설위원은 최근 칼럼을 통해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는 현대 한국사회에서 일부 시민단체가 호소하는 반일(反日)은 영향력이 약할 것이며 일상생활과 유리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이번에도...
김 실장은 수출 규제 품목 중 대일 의존도가 90%가 넘는 레지스트만 하더라도, 힌국에 주력 상품인 메모리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ARF 레지스트는 정상적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찬권 KIEP 무역통상실장도 "일본의 조치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큰 폭의 성장률 저하 수준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측정된다"고 거들었다. 그는 "일본의 수출...
아울러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정부가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 대책이 나오면 국회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논의를 적극 추진하고 대일외교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품 소재의 대일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관계 규정 개선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그는 "야당 의원님들도 한일 경제 마찰의 위중함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이것만큼은 재해가 아닌가 하는 의식으로 도와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런 타격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부품 소재 장비의 지나친 대일 의존에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수입처 다변화, 국산화와 국내생산 역량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합 관계자는 “일본보다 가격은 비싸도 납기가 빨라 경쟁력이 있는데 대일 관계가 악화해 통관이 지연되면 수출 기업이 손해를 입는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정책실장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고려해 정책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 중소기업계는 투자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중소기업에 대한 농지보전부담금...
이 관계자는 “산업통상 분야는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문제가 있고 동시에 민관공조도 긴밀하게 협력해서 부정적 영향 최소화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부분은 대일 의존도, 수입 다변화, 국내 생산확충 등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외교적 대응은 일본 측에 조치의 조속한 철회 요구뿐만 아니라 신중한 대응 요구하는...
대일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만년 적자다. 지난 5년만 봐도 763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론 약 90조 원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30여 년 전부터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정책을 강조해왔다. 이 같은 정부 지원책은 도움이 됐겠지만, 부족함도 드러났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품목 수출 규제에 대한 단기 대책과 함께 우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 절실하다....
경제 투 톱이 휴일을 반납하고 총수들과 만난 것은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재계 의견을 수렴, 대일(對日) 메시지를 정리하기 위한 사전 준비로 해석된다.
정부는 10일 문 대통령과 기업 대표들의 회동에 맞춰 소재·부품 수급을 위한 초단기·중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직까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수입선 다변화, 소재·부품 국산화 투자 확대 등을...
1964년 두 나라가 수교했을 때부터 소재·부품은 대일(對日) 적자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소재·부품 분야에서 본 대일(對日) 적자만 90조 원에 육박한다.
변화의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정부마다 여러 대책을 세워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겠다고 나섰다. ‘소재·부품 발전 기본 계획’만 4차례나 나왔다. 그때마다 1조~2조 원이 투입됐지만 핵심...
그러나 한일 관계와 우리 국민의 대일감정 악화가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전개되면서 일본으로 향하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줄어드는 게 아닌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일본여행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치로 알 수 있었다. 2018년 방일 한국인 수는 5월까지 전년 대시 15~29%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6월에 6.6%로 증가율이 한풀 꺾이더니 7월에 5.6% 감소로 돌아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일외교를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감상적 민족주의, 닫힌 민족주의에만 젖어 감정외교, 갈등외교로 한일관계를 파탄 냈습니다.
일찌감치 일본 정부가 통상보복을 예고해왔음에도, 문재인 정부, 수수방관하며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던 강경화 장관, 이제 와서 '연구 중'이라며 묵묵부답입니다....
4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출 규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웨이퍼와 블랭크 마스크 등 대일 의존도가 높은 소재에 추가 규제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웨이퍼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필수 소재로, 일본 업체인 섬코와 신에츠화학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53%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와 대만...
수출 심사에서 허가까지 약 90일이 소요돼 우리나라의 대일 반도체 소재 수입이 그만큼 차질을 빚게 됐다.
단 WSJ는 일본이 전면적인 금수 조치를 실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쥐고 있어 한국 업체들이 큰 혼란에 빠지면 일본 기업들도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주목할 점은 일본의 EMC 수출 규제 가능성과 국내 기업의 높은 대일 의존도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일부터 대 한국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으며, 일본 언론은 추가적인 품목 확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주요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일본산 수입률이 93.7%에 달하는 등 대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사가 향후 국내산 소재의 사용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대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탈(脫)일본 전략이다. 한·일 교역이 시작된 이래 수십 년 우리는 늘 일본과의 교역에서 적자였다. 주요 산업의 기계장비, 부품 및 소재 등 중간재를 일본에 기대고 있는 탓이다. 이런 만성적 무역역조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 핵심소재와 설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자급체제 구축 등이 어느 때보다 다급한 과제다.
1일 한국무역협회는 리지스트와 에칭가스, 플루오린폴리이미드 등 총 3개 품목의 대일 수입 현황을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에 대한 대일 수입 의존도는 각각 91.9%, 43,9%, 93,7%다.
에칭가스의 의존도는 지난 2010년 72.2%에서 올해 43.9%까지 낮아졌지만 리지스트와...
수출 규제 대상에 오른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리지스트·에칭 가스)은 사실상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등에서 필수 소재이며, 대일 의존도가 절대적인 탓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단 업계 관계자들은 사태가 극단적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