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치권 개입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개입하는 외풍 논란이 잠잠해졌다는 점에서 낙하산 논란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후보자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임헌문 전 KT Mass총괄 등 총 4명이다. KT이사회는 이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무엇보다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발목을 잡으면서, 민영화 이후 ‘정권 낙하산’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란 평가다. 현재 KT의 계열사는 50개, 직원 수는 5만8000명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주인없는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지만, 대표에 오르면 ‘오너’ 수준의 내부 영향력을 행사한다.
구 대표는 23일 KT 이사회에 차기 대표 경선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KT 관계자는 “구...
낙하산 공천, 공천 파동 불 보듯 뻔하다”라며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런 공천을 막겠다고 당대표 출마한 것”이라며 “우리 당을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민주당에게 뼈아픈 일이었던 것처럼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은...
은행 지배구조 개선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 임명을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민간 금융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 안 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발언한 기억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후보는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공천 파동이 없는 게 중요하단 생각을 여러 번 걸쳐 했다"며 "내리꽂기식 낙하산 공천하면 반드시 공천 파동이 있으니 이게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님 살펴보니 말로는 상향식 공천하면서 구체적인 방안 들어본 기억이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각종 규제와 낙하산 인사로 건설업계를 주무르고 있다. 정부가 벌점 제도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해 건설업계 전반의 불이익이 예상된다.
이번 벌점 제도 개편으로 민간 건설사 분양 일정은 최소 수개월 이상 지연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건설사와 정비조합의 자금 부담이 늘어나고, 주택 공급 일정도 밀린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은 정권...
외부 인사가 KT 대표이사로 선임될 경우 낙하산 인사 시비와 더불어 전문성 논란까지 동시에 일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20일까지 차기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통해 후보자를 접수한다.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공개 경쟁 방식으로 돌린 것은 여권의 노골적인 구현모 대표 연임 반대 외압성 언행이 지속적으로 나와 이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안 후보는 “이를 통해 낙하산 공천이나 정실 공천 시비를 원천차단할 것”이라며 “당이 반드시 배려해야 할 사회적 약자 계층의 일정 몫은 별도로 보장하는 방법을 따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막말, 줄 세우기 등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현역의원의 경우 ‘책임당원 배심원단’과 여론조사 검증을 통해 공천신청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공천...
이른바 ‘관치금융’, ‘낙하산’ 논란을 사전에 막기 위한 장치라는 설명이다.
우리사주는 금융권에서 노조 힘의 뿌리다. 작년 말 은행권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서는 우리사주조합장이 나란히 노조위원장으로 출마했다. 이들은 우리사주 무이자 대출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노조 스스로 ‘공정’과 ‘관치’를 외치면서...
차라리 자본시장 (업무라도) 잘하는 모피아 받을 테니, 사장 내정자는 직원들 자존심 상해서 도저히 받지 못하겠습니다."
15일 제해문 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 1층에서 '사장 내정자 철회 촉구 결의 집회'를 열고 "이순호 낙하산 내정자 지명을 반드시 철회할 수 있도록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 교수는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위한 명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거야말로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양 교수는 “국내 은행업은 규제의 틀 속에서 시장 지배력과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건전하게 은행업을 하려는 사람이 은행을 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이사회가 제...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는 9일 낙하산 방지 정관 개정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KB금융 노조는 임경종 전 수출입은행 인니금융 대표이사를 노조 추천 사외이사로 내세웠다.
앞서 KB금융 노조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노조 추천 혹은 우리사주조합 추천 등 형태로 6차례 사외이사 후보를 냈다. 하지만 모두...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등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소유분산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입맛에 따라 갈아치우고 낙하산을 앉힐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국민연금 또한 정부와 정치권의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다.
◇ “디지코 도약 성공적”…연매출 25조 시대 개막 = KT 내부에서는...
하지만 임 전 위원장이 롱리스트에 포함되자, 낙하산 논란이 고개를 든 상태다.
이 원장은 "거듭 강조하지만 (금융그룹 회장을) 누가 하는 게 좋다 나쁘다가 아니다. 경우에 따라 회장의 연임이 유보될 수 있다. 객관적 기준 준수 여부 등이 생겨서 절차가 진행됐다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원장은 "롱리스트가 어떤 기준과 경로로...
그러면서 "안 의원은 다음 대선에 나가겠다고 사실상 공개 행보를 하고 있다"며 "대선에 나가겠다는 분들이 공천 과정에서 사천이나 낙하산 공천을 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할지 안 의원 입장이 전혀 밝혀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노조는 임 전 위원장이 우리금융 차기 회장으로 도전을 선언한 데 대해 "이미 우리금융은 정부지분이 최대일 당시 외부 낙하산이 얼마나 조직 발전에 위해한지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며 "더 이상 우리금융 회장 자리를 관치의 보금자리로 전락시켜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임직원들의 각고한 노력으로 23년 만인 2021년 완전...
수개월 전부터 우리금융 회장 '낙점설'이 돌았던 만큼 실제 선임될 경우 관치금융 및 낙하산 인사 논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금융노조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외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임 전 위원장은 과거 정부 모피아 출신으로 우리은행 민영화 때 금융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최근 BNK금융지주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해 금융당국이 관치 인사 우려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어난 것은 BNK금융지주가 단순히 금융지주사가 아닌 부산경남의 지역공공재로서 차지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당선 이후 줄곧 법에 의한 공정을 외치던 윤석열정부가 오히려 불공정한 낙하산 인사를 주문하는...
국민연금 이사장 자리도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지분이 있다면, 주인 없는 기업뿐만 아니라 KT, 포스코, 금융지주 등 이른바 오너없는 기업들도 정부가 휘두르는 칼날에 생채기를 입을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연금사회주의’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수익성의 원칙’(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제1원칙)은...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했으나, '관치' 인사라는 비난이 커지자 내부 인사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원장도 피감기관이었던 기업은행장으로 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그간 낙하산 행장을 반대해 온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