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보는 대외건전성과 관련해 "달러의 나홀로 강세로 원화만이 아닌 주요통화 전반의 약세, 외환보유액 및 순대외자산 증가, 낮은 수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역대 최고의 신용등급 등을 고려할 때 대외건전성은 견조하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등 한국 경제에 제기되고 있는 대외건전성 우려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안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미국-유럽 소버린 리스크(국가부도 위기) 문제, 영국 정책 신뢰, 러시아-우크라이나 확전 문제 등이 있다”며 “경기나 통화 정책은 진행이 될수록 좋아진다, 나빠진다는 판단의 기준을 세울 수 있지만 (앞에서 언급한) 네 가지 리스크의 특징은 발생하면 그 파급력이 크고, 아니면 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광열...
금년 1~8월중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국가는 9개국으로 지난해 전체 숫자(8개국)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일부 신흥국의 경우 대외지급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취약국들의 경우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등(올 1월1일부터 9월19일 기준 각각 +7590bp, +185bp, +74bp)한 가운데 대외자금조달필요액 규모가...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의 신용부도 위험을 사고팔 수 있게 계량화한 신용파생상품이다. 통상 금융시장에서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CDS 프리미엄이 상승한다는 것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실제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 5년물은 지난달 29일 60.57bp(1bp=0.01%포인트)로 연중...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일주일 새 70% 가까이 뛰면서 코로나19 초기 고점(56bp) 수준에 다가섰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종료되는 코로나19 대출 만기를 최대 3년,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를 최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간 당국이 6개월씩 일괄 연장해 왔던 점을 고려하면 기업이 직면한 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으로...
일본과의 격차도 4년6개월만 최대…안정적인 호주와도 대조기업·금융권 부도위험도 덩달아 상승…삼성전자 60bp 육박
한국의 국가부도위험이 커지고 있다. 한때 역전상황까지 갔던 일본과도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경제구조가 유사해 종종 비교되는 호주가 안정적인 것과도 대조적이다.
자본시장에 따르면 29일 기준 한국 5년물 신용부도스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내달 16일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실 시 주석의 3연임은 이미 2018년 헌법 개정으로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이고, 이번 당대회는 이를 공식화하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시 주석은 자신의 ‘종신 집권’ 토대를 닦을 이번 당대회가 끝나면 3기 5년간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실제,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 기준 국가신용등급은 Aa2로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 5년물도 9월21일 기준 40bp를 기록 중이다.
과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1년 미국 닷컴버블 붕괴,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신종...
부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신흥국의 경우 국가부도 도미노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달러로 돈을 많이 빌린 정부나 기업의 빚 부담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채권자에게 달러로 이자를 지불하는 것은 자국 통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아르헨티나, 터키와 같은 나라에 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리랑카는...
우리는 외환 부족으로 국가부도 상황에 처했던 1997년 위기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의 트라우마가 깊다.
외환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다. 우리 외환보유액은 현재 중국, 일본, 스위스 등에 이어 세계 9위 규모다. 한국 통화가치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통화도 전반적인 약세다.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아직 양호하다. 또...
상생결제는 어음과 달리 하위협력사가 아닌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용도로 할인받기 때문에 부도가 나도 하위협력사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고 연쇄부도를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상생결제를 받은 기업이 하위협력업체 등 다른 기업에 납품대금으로 상생결제를 지급하게 되면, 상생결제 이용액 0.1~0.5% 세제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신청 시 가점, 기술보증료...
물론 과거에 비해 신흥국의 상당수가 대외무역 수지 개선과 외환보유고 축적 등으로 위기 상황에 대비했지만, 국가부도에 빠진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WB는 “많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높은 채무 부담과 경상수지 적자가 동반해 경제회복이 더욱 더뎌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월중 흐름을 보면, 7월 초 50bp를 웃도는 수준에서 7월 말에는 40bp로 하락했다”라며 “지난 9일 기준으로는 39bp로 또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이미 국가 부도 상태인 스리랑카는 브레이크 없는 인플레이션과 정치권 혼란에 해법을 찾기가 매우 힘든 상태다. 인도조차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루피화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남아시아의 잇단 통화가치 폭락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아시아 외환위기는 1997년 태국의 고정환율제 포기를 계기로 동남아시아의 통화 위기가 세계...
2020년에만 국가의 재정보전액이 공무원연금 2조5644억 원, 군인연금 1조5777억 원에 달했다.
연금개혁이 발등의 불인데도 지난 정부는 미루고 허송세월했다. 보건복지부가 2018년 소득대체율을 45%에서 40%로 낮추고 보험료율을 9%에서 점진적으로 15%까지 올리는 등의 몇 가지 방안을 내놓기는 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퇴짜를...
스리랑카는 국가 부도를 선언한 상태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도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요청했다.
FT가 JP모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소 20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 외화 표시 국채가 미국 국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수준의 수익률 격차는 심각한 재정적 스트레스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된다....
국가별로 좀비기업 비중은 캐나다가 32%로 가장 많았고 호주(23%), 인도(20%)가 뒤를 이었다. 기업 수는 미국(606개), 유럽연합(661개)이 많았다. 이들 지역은 금융시장이 발달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도 회사채 발행이 용이하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도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좀비기업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가운데 올해 주요국...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가 지난 5월 19일 국가부도를 선언한 데 이어, 7월 13일에는 라자팍사 대통령이 성난 군중을 피해 해외로 도피했다. 15년 이상 지속된 라자팍사 가문의 족벌통치가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사임계를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한다. 그가 황급히 떠난 비행장 활주로에서 현금 뭉치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이 과정에서 스리랑카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져 국가 부도를 선언했고 파키스탄은 경제 붕괴로 총리가 축출되는 등 정세 불안정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은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부채함정 외교’라는 지적도 받아왔다.
문제는 중국조차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시장 문제 등으로 어려워지면서 이들 개도국에 대한 구제금융을 주저하고 있다는...
의회, 비밀투표로 위크레메싱게 선출축출된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동맹
‘국가부도’ 상태인 스리랑카 의회가 축출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후임으로 현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라닐 위크레메싱게를 선출했다. 그러나 신임 대통령도 라자팍사의 동맹이어서 국민의 분노가 더 커질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