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리면서 ‘빨간불’이 켜진 가계부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염려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시중銀 대출금리 인상 검토 =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자 최근...
금리 상승기의 가계 빚 증가는 경제의 큰 불안 요인이라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실물경제 성장속도보다 빠르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치는 내놓지 않았지만 가계부채 증가율이 경상 성장률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일종의 '총량 관리'를 하겠다는 셈이다....
만성적으로 경제를 짓누르는 큰 짐이 될 것이다.”(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
한국경제의 잠재적 시한폭탄인‘가계부채’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금융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부터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정상화시키면 저금리 기조가 막을 내리면서 가계의 부채 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