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흰남노’가 지나간 경북 포항시 남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50대 모친 김 모 씨는 아들만은 살리겠다고 먼저 보냈지만, 아들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포항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김 군의 유가족은 “사랑한다는 말까지 했다고 해요. 아들이…”라며 “엄마는 그냥 듣고, 방법이 없잖아, 너무 힘드니까...
SPC그룹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 3000개, 생수 6000개씩 총 9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가 집중된 포항 지역 복구작업 현장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구호 인력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
포항시 관계자는 “하천이 범람을 막을 수 있는 한계치는 시간당 최대 77㎜”라며 “사고가 난 당일 시간당 110㎜가 쏟아지면서 물이 넘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소방소는 이날 오전 7시부로 1차 수색을 종료했다. 발견된 실종자는 9명으로 생존자는 30대 남성과 50대 여성 2명이다. 나머지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전일 오전 6시께 “지하...
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천읍 한 사찰에서 2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다행히 이들은 타지역으로 피신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는데, 다행이 연락이 닿았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6명이 사망한 경북 포항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를 언급하며 “어제 늦은 시간에 두 분이 기적적으로 구출돼 생명과 인간의 삶에 대한 위대함과 희망을 드리도록 했다”며 “저를 비롯해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희생자분들의 가족을 위로하고 도움을 줄 조치들을 잘 찾아주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포항시는 지하주차장 수색 작업이 끝나면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와 함께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한다.
한편 이번 사고로 2명은 구조되고,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6일 오전 6시 30분쯤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옮기라는 관리 사무실 안내방송을 듣고 차를 빼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특별재난지역은 피해조사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 일견 보더라도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된다”며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고, 재난지원에...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7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8명을 발견했다.
당초에는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보다 더 많은 주민이 지하 주차장에 갇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침수된 지하...
6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시 남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명째 생존자가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15분 30대 남성에 이어 9시 45분에 50대 여성이 추가로 구조됐다. 공식 집계된 침수 실종자 7명 중 2명이 생존한 것이다.
현재 지하주차장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완전히 침수된 상태라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7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이들 주민은...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포항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덟 분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경위를 잘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남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이동시키러 갔다가 연락이 두절돼 실종 신고 된 사람이 8명이다.
윤 대통령은 “제11호...
특히 포항에서는 시간당 110.5㎜의 폭우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컸다. 포항시 대송면 칠성천과 우복천, 장기면 대화천과 장기천 등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에 있던 농작물 및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냉장고가 날아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소방본부에는 총 216건의 태풍...
경북 포항시의 한 펜션 건물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통과할 때 주변 지반이 쓸려 내려가며 같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있는 한 풀빌라 펜션 건물 1채가 범람한 강물에 휩쓸려 기운 채 절반쯤 잠겼다. 주변 건물들도 일부 침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건물 4~5m 앞엔 강물이 흐르는 하천이 있었다. 이 하천이...
태풍 ‘힌남노’에 도심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8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께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현재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된 사람은 7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났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포스코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포항소 STS 2제강, 2열연공장에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개요 및 피해현황(인명피해여부 등) 등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6일 오전 7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포항소 STS 2제강, 2열연공장에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개요 및 피해현황(인명피해여부 등) 등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포항의 시장과 숙박시설에서 주민이 고립되는 일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3시 33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돼 주민이 고립됐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13명과 장비 5대를 동원해 고립된 주민 5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 4시께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도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됐다.
이들은 현재 옥상으로 대피했다.
해병대...
태풍 중심과 국내 지점과 거리는 제주 480㎞, 경남 통영시 700㎞, 부산 760㎞, 경북 포항시 850㎞, 울릉도 1060㎞다.
힌남노는 6일 0시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하고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 해상을 통과한 뒤 상륙하겠다.
6일 0시와 오전 6시 힌남노 중심기압은 각각 940hPa과 950hPa로 예측된다.
5~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