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임하며 ‘한솥밥’을 먹었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조차 민주당을 다그쳤다. 조 의원은 입장문을 내 “173석 여당이 의지를 가지면 권력기구 개편 등 여러 법이 통과돼왔다. 그런데 손실보상 소급적용만큼은 당론으로 정해지지 않고 있다”며 “당정회의 후에 그렇게 됐다고 알고 있다. 난색을 표한 곳은...
"당 최고참으로 대선 후보 등판에 앞장서겠다"주호영과의 단일화 여부 관심
국민의힘의 유력 당권 주자로 꼽혔던 정진석 의원이 16일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당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면서도 "당의 최고참 의원으로서 내년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드러나진...
김 비서실장은 2012년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다.
이번 인사는 오 시장과 안 대표의 '서울시 공동경영' 약속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카운터파트인 국민의당과 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 구 최고위원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단일화하고 이후부터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는데 계속 그런 발언을 하니깐 반박을 했다"며 "판을 깨지 말아 달라는 취지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통합돼서 내년에 어쨌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를 향한 김 위원장의 독설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함께 야권 단일화 판을 만들고 선거 승리까지 이끈 상황에서 또 다시 쏟아낸 독설은 두 사람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1년, 안 후보가 김 위원장에 멘토 역할 부탁하며 인연
그렇다면 두 사람의 악연(?)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으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9일 선거를 되돌아보며 SNS를 통해 "처음부터 단일화의 판을 만들고, 키우고, 끝까지 지켜서 완성한 사람은 안 대표였다"며 "야권의 승리 요인은 안철수라는 견인차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에 따른 반사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또다시 안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김 전...
2011년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제치며 당선됐고, 세월호 사건 이후 치러졌던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박원순 후보가 또다시 당선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박원순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박원순 후보가 52.8%, 김문수 후보가 23.3%의 득표율을...
오 후보가 마지막 유세서 야권 단일화가 아닌 청년에 방점을 찍은 것은 최근 급등한 2030세대 지지세를 과시하고, 이들이 7일 투표에 최대한 참여할 것을 독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연세대 앞 굴다리에서 신촌역 방향으로 300m가량의 보도를 대학생들과 사진을 찍으며 걸었다. 이후 오 후보는 청년에게 먼저 발언 기회를 넘겼다.
이후 오 후보는 “20대, 30대...
당선돼 젊은이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반드시 서울시를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한 격려도 부탁했다. 그는 "(정부가) 분열시켜서 통치하는 그런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 행태를 보였다"며 "단일화하고 안철수 후보가 저랑 똑같이 뛰었다. 단일화한 이후부터는 야권 승리를 위해서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안 대표와 함께 단일화를 이루고 오늘도 제가 없는 자리에서 함께 뛰면서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치인은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젊은이들에게, 정치는 해볼 만한 것, 미래를 바꾸기 위해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는 사실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방문 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의 공정성에 항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현수막 문구 불허, 일간지에 야권 후보 단일화 촉구 광고를 낸 시민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통보, 투표 독려 문구에 '내로남불' 등 표현 사용을 불허한 선관위가 공정하지 못한 행태를 보인다고 항의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항의 방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현수막 문구 불허, 일간지에 야권 후보 단일화 촉구 광고를 낸 시민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통보, 투표 독려 문구에 '내로남불' 등 표현 사용을 불허한 선관위가 공정하지 못한 행태를 보인다고 항의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방문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현수막 문구 불허, 일간지에 야권 후보 단일화 촉구 광고를 낸 시민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통보, 투표 독려 문구에 '내로남불' 등 표현 사용을 불허한 선관위가 공정하지 못한 행태를 보인다고 항의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권 승리"라며 "(나중에) 누가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권교체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경영에 대해선 "단일화 직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몇 번 만나서 대략적인 얘기를 했지만 구체적 얘기는 선거 과정 중에 하진 않았다"며 "선거 끝나고 오 후보가 서울...
김 비대위원장과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정권 심판론에 가열하면서 김무성 전 의원이나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차기 당·대권을 꾀하던 구주류 세력에 대한 역할론은 가라앉을 전망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 후보와 단일화 합의대로 ‘서울시 공동경영’을 요구할 수 있지만, 주도권을 휘두를 수 있는 입장은 못될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특히 야권 단일화를 강조하며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 서울시를 그 초석으로 삼겠다는 굳은 의지를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 정권탈환을 서울시부터, 4월부터 시작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위원장과 금태섭·나경원 전 의원이 함께했다. 야권 연대를 강조하며 오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특히 금 전 의원은...
정부가 망친 거 제자리로 복원하고 우리 시민이 편하게 살아가도록 모든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1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 안 대표와 범야권 1차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치렀다. 이후 안 대표에게 단일후보 자리를 내준 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자 지지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앞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오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야권의 승리를 위해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의미다.
안 대표는 "이번 정권을 잘 표현하는 단어가 두 가지 있다"며 "무능과 위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바로 투표 참여, 기호 2번 오세훈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전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이에 야권 단일화 상대였던 안 대표가 오 후보를 대신해 선거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오 후보가 목 상태가 안 좋고 토론 준비 때문에 오늘 유세를 쉬기로 했다"며 "안 대표가 스스로 나서서 오 후보가 토론으로 싸우는 동안 본인이라도 지지율 취약지역이나 대상을 찾아 유세하겠다고 더 적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