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상고출신 전성기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은행권의 고졸채용 분위기가 올해 은행인사로 이어지면서 신임 상고 출신 임원들이 기존의 정보기술(IT) 담당, 준법감시인 등 비핵심 업무와는 달리 등기이사나 여신 및 카드 담당 등 요직으로 기용되면서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고졸 채용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실력을 인정받은
외환위기의 그늘은 금융권을 비껴가지 않았다. 아니, 더욱 치명적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구조조정 1년 만인 1999년까지 11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고 금융인 4만여명이 거리로 내몰렸다. 은행장들 역시 추풍낙엽이었다. 퇴출 대상 은행 수장이나 상대적으로 안전한 은행 수장이나 모두 안심할 수 없었다. 정부가 단행하는 구조조정이란 큰 그림에 은행장들 한 두
은행권에는 역사에 남을 한 장면이 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로 은행이 벼랑 끝에 내몰렸을 때다.
1998년 6월20일.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은 류시열(74) 제일은행장, 김승유(69) 하나은행장, 김진만(70) 한미은행장, 라응찬(74) 신한은행장, 홍세표(77) 외환은행장, 신복영(77) 서울은행장을 한 자리에 불러모았다. 은행들에게 인수·합
하나, 2009년 이어 김종열 사장 사의 표명
신한, 신상훈 사장 퇴임 이후 2인자 공석
우리, 전무만 5명…부회장직 부활 안해
금융지주사들이 ‘2인자 실종시대’를 맞고 있다.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수십년동안 노력한 끝에 오른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자리지만 불안한 지배구조 등으로 인해 2인자 자리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게된 것이다.
4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전·현직 금융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가 마련한 ‘2012년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분위기 탓에 금융회사들마다 리스크를 중심으로 올해 경영전략을 구상했지만 저마다 가지고 있는 현안들을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
“리더십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지만 지배구조는 ‘1강-1중-2약’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리더십과 지배구조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리더십과 지배구조는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무한경쟁 속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무리 좋은 경영지표와 사업포트폴리오를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아들이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라씨는 지난 2005년 서울 종로구 공평 15, 16 지구의 재개발 사업과 관련, 투자자 A씨 부자에게서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했다.
라씨는 한 시행업체를 인수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A씨 부자에게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씨가 투자했고 아
‘조용한 카리스마’로 성공적인 최고경영자(CEO) 데뷔전을 치른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200일을 지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30년 신한맨’으로서의 고민을 ‘따뜻한 금융’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7일 첫 그룹경영회의에서 선언한 ‘따뜻한 금융’은 최근 미국 월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금융권의 탐
한 때 금융권의 거장으로 군림했던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사태’라는 신한지주의 최대 오점을 남기며 불명예 퇴진을 했음에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어 논란이다.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은 최근 ‘따뜻한 금융’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첫 그룹경영회의를 실시했다. 서민지원을 통해 신한사태로 훼손됐던 이미지를 회복한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차기
금융계가 후계자 발굴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후계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신한금융 사태 영향이 컸다. 포스트 라응찬 시대를 준비하지 못한 신한금융은 내부에서 권력 다툼이 벌어졌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큰 대가를 치렀다.
처음 겪은 힘의 공백상태에서 이사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조직은 우왕좌왕 했다. 당시 파이낸셜타임즈(FT)는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후발주자로 금융권에 뒤늦게 입문한 후 명실공히 ‘리딩뱅크’명성을 얻는데 성공했다. 최고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의무와 지난해 최고경영진들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신한사태’로 어스러진 조직을 다잡는 것이 신한의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 ‘1년전 오늘’ 위기 직면하다
지난해 9월 2일. 신한은행이 신상훈 전 신한지
“합한 두사람은 흩어진 열 사람보다 낫다”
한 눈에 봐도 ‘화합’을 강조하는 이 글귀는 새로운 지배구조 체계를 결정하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있었던 날 건물 내 엘리베이터에 있던 문구다. 지난해 최고경영진간의 갈등으로 ‘신한DNA’가 흔들린지 어언 1년만의 재도약을 두고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시 합친 ‘신한DNA’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여름휴가 시즌이 지난 후 금융권에 올 상반기 검사 결과에 따른 징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 25일을 시작으로 현대캐피탈, 농협, 신한금융지주, KB국민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에 관심을 끄는 것은 IT보안 사고와 관련된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징계여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초 금융기관 C
서슬 퍼런 금융 감독 칼날에 강정원 전 KB금융지주회장 대행 겸 행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회장,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회장 등 많은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자리를 물러났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그 칼날을 이번에는 하나금융지주에 정조준 했다.
기존과 다른 점은 금융 감독당국이 칼을 휘두르지 않고 복지부동만으로도 하나금융에 최대 위
신한은행은 지난달 21일 노환으로 별세한 이희건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행사가 21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 등 전·현직 인사들과 재일교포 주주들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 징계가 부당하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황 전 회장과 비슷한 징계를 받았던 금융권 퇴직 임직원들의 소송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논란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31일 “금융위가 2009년 황 전 회장에게 내린 ‘업무
금융지주회사 중 가장 ‘모범생’이던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뼈아픈 시련을 맛봤다. 당시 현직 은행장(이백순 전 행장)이 전임 은행장이자 지주사 사장(신상훈 전 사장)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한 이른바 ‘신한사태’를 시작으로 탄탄했던 신한금융의 리더십이 뿌리째 흔들렸다. 그 결과,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 등 신한금융을
“28년간 신한에 종사했는데…이곳에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면접하는게 안타깝다.”
신임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뽑기 위한 면접을 진행한 지난달 14일.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신한은행 본점에서 면접을 마치고 나오면서 한 말이다. 부장 시절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란 표어를 만든 한 회장이다. 제 집처럼 여겼던 신한에서 이방인처럼 면접을 받았으니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00일 전후해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경영 승계시스템 등을 담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28일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내부 직원과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실무작업반(TF)을 구성했다"며 "취임 100일을 전후로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