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신한을 향해 R(경기침체)와 D(Deflation·디플레이션)라는 회색 코뿔소가 돌진해 오고 있다”면서도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이전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회색 코뿔소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로 현실화하기 전까지는 간과되는 위험 요인을 의미한다.
조 회장은 R(경기침체)를 R(회복탄력성)로 극복하기...
저성장에 시달린 일본을 비롯해 유럽, 스위스 등 많은 나라가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채택했다. 저성장이 굳어질 경우,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통화정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스 올젠 피듀시어리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이너스 금리가 경기를 부양하기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경제의...
교역이 확대되던 시기에 선진국은 개도국에 인플레이션(고가 상품)을 수출하고, 개도국은 선진국에 디플레이션(저가 상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물가 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교역이 둔화하고, 선진국들은 수입장벽을 높이는 추세다. 최근 저물가가 순전히 수요 부진에 기인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위원은 “2000년대 중반까진 중국이...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디플레이션 우려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물가 상황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정부 12·16 부동산대책이 미칠 영향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약간 해소됐지만 끝난 게 아니다. 다른 곳에서 악재가 터질 수도 있다. 연준 통화정책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965년 이후 가장 낮은 0.4% 상승에 그침으로써 최악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까지 커지고 있다.
난제인 고용사정도 암담하다.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등의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착시(錯視)다. 경제현장의 주력인 30∼40대 취업자는 2년 이상 계속 줄어들고 있고, 세금 쏟아부어 만든 60대 이상의 초단기 저임금 노인일자리만...
생각하고, 디플레이션은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를 기록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와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0.7%, 0.6% 올랐다. 이달 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품목 성질별로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0.8%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이중 채소류는 6.6% 오르며...
이어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새로운 10년을 끌어갈 새로운 산업의 부재도, 우리 경제의 앞날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혁신은 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20년은 새로운 상황들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유통, 에너지, 제조...
저혈압(저물가)에서 오는 디플레이션은 또 어떤가.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부채와 물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호황 국면이 끝난 후 부채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자산 가격 하락과 유동성 위축 등이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으로 퍼진다는 것. 이런...
올해 유통 대기업 인사는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유통채널의 무게 중심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함에 따라 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세대 교체와 물갈이가 두드러져 변화를 추구하는 성향이 뚜렷했다.
유통 빅3의 인사 키워드는 ‘FIRST’로 요약된다. 패션(F: fashion) 부문 대표들의 승진...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낮아지고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하락함에 따라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deflation)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되는 데 따른 우려는 저희들도 걱정하지 않는 바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가 누차 설명드렸듯이 최근의 낮은 물가상승률은 수요압력이 약화된 요인뿐만 아니라 공급 및...
그는 다만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 위원은 “지난 반세기 여러 나라 물가상승률의 추세적 하락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 경제가 조만간 디플레이션으로 돌입할 위험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이 1% 미만에 고착될 위험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10월달 금리인하에 명백히...
그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일축했다. 신 위원은 “지난 반세기 여러 나라 물가상승률의 추세적 하락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 경제가 조만간 디플레이션으로 돌입할 위험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이 1% 미만에 고착될 위험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저성장·저물가로 인한 디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부양에 집중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금리 조정은 대표적인 통화정책 수단이다. 금리를 낮춰 자금을 더 공급함으로써 기업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 우리 금리가 사상 최저...
“디플레이션의 탈출 해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는 2004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시절 발간한 책 ‘디플레이션 속으로’에서 이같이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어 “1929년 대공황은 케인즈 경제학으로 탈출한 것이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생산력의 파괴와 군수물자 조달에 따른 신규 수요 창출로...
이번 포럼은 장기 저성장과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한국경제 거시적 시각을 채권시장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2020년 자본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이날 교보증권 DCM본부에서 선정한 ‘제2회 교보증권 2019 올해의 거래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올해의 거래상으로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상각형자본증권이 선정됐다.
교보증권 이이남 DCM본부...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과 저물가에 빠져 디플레이션의 위험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는 것도 외국인들이 발길을 돌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연초 2.9%를 목표했던 올해 성장률은 2% 달성도 어렵다. 잠재성장률 2.5%에 크게 못 미치고, 내년에도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 국내 생산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디플레이터는 작년...
성장률 추락에 저물가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미 디플레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새롭지 않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동향에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2% 상승에 그쳐, 올해 1월부터 줄곧 0%대에 머물렀다. 통계작성이 시작된 1965년 이래 역대 최장 기간 저물가다. 계절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농산물과 외부 요인이...
시장은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데, 소비자들은 고물가에 신음한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0.4% 올랐다. 근원물가인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 상승률도 0.9%에 그쳤다.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정반대다.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위험 요인으로는 디플레이션을 꼽았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P-나이스신용평가 공동 세미나 '저성장과 저금리: 새로운 환경의 시작인가?' 미디어브리핑에서 숀 로치 S&P 전무는 "한국 경제의 희소식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것"이라며 "내년도에 반등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지표로는...
다만 내수 디플레이터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값 등도 상승할 수 있어 물가가 총체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GDP디플레이터가 연간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농수산물이 주요 산업이던 1958년(-1.8%)과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1.2%), 반도체 수출가격 하락과 원유 수입 가격이 상승했던 2006년(-0.2%)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