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가장 빛나는 글들⋯'영화에 관하여'
누군가는 오래된 영화관 냄새만 맡아도 젊은 날의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말한다. 수전 손택에게 영화 역시 그런 존재였다. 현실을 잠시 벗어나게 하고, 삶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감각의 경험. 이 책은 손택이 평생 품었던 영화에 대한 애정과 사유를 한 권에 담아낸 선집이다. 미국보다 한국에서 먼저 출간
한국소설가협회는 고(故) 김문수 소설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올해부터 ‘김문수문학상’을 제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제1회 수상자로는 이원규 소설가가 선정됐다.
전날 인천 하버파크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김문수문학상’ 제1회 시상식에는 한국소설가협회 운영진과 회원 90여 명이 참석해 문학상 제정과 수상자를 축하했다.
협회는 ‘김문수문학상’ 제정 목적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로 나타났다.
18일 예스24에 따르면 이 작품은 최근 10년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약 5개월(20주) 동안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시집으로 집계됐다.
2위는 김용택 시인의 '어쩌
광화문글판 봄편, 김소연 시인 ‘한 글자 사전’에서 발췌…시민 공모작 문안 선정”기적은 우리 가까이…일상의 소중함 잃지 않아야” 메시지 전해
광화문글판이 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교보생명은 김소연 시인의 산문집 ‘한 글자 사전’에서 발췌한 문구를 광화문글판 봄편 문안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소연 시인은 1993년 ‘현대시사상’ 겨울호에
제17회 젊은작가상 대상에 김채원의 '별 세 개가 떨어지다'가 선정됐다.
9일 문학동네는 "오래된 애도의 시간을 고유한 서사 리듬 속에 정교하게 배치함으로써 독자적 정서를 형성했다"라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채원은 202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서울 오아시스'가 있다.
이 외에도 길란의 '추도',
엊저녁 동네의 ‘쩜오책방’에 나가 ‘교양의 쓸모’라는 내 책을 두고 두런두런 얘기를 하고 돌아왔다. ‘쩜오책방’은 교하의 책방인데, 동네 사람들이 조합을 꾸려 운영하는 곳이다. 새해 네 번째 금요일 저녁에 열댓 명이 모였다. 몇몇만 낯이 익을 뿐 다른 분은 낯설었다. 동네책방에서 한동네 사는 작가에게 이야기를 청했으니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서른 해 넘게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명언
“나는 정반대의 편집증 환자이다. 모든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나는 의심한다.”
장편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미국 소설가. 단편소설 ‘젊은이들’로 등단한 그는 단편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로 주목받았다. 채식주의자에, 인터뷰를 철저히 거부하는 은둔
웅진씽크빅은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동화 ‘오늘은 캣치하이킹’을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길고양이들이 강아지 유치원 셔틀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길고양이 세계의 대장 캣짱을 중심으로 고양이와 강아지 캐릭터들이 등장해 다름을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야기 속에서 길고양이 무리
생성AI스타트업협회는 20일 일본 도쿄도 도쿄이노베이션베이스(TIB)에서 한일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AI 스타트업 밋업데이를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협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쿄 사무소, 일본 벤처 투자사 Z Venture Capital (ZVC)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최대 관심
1990년대에 한일은행(현 우리은행)에서 근무했는데 제가 일할 때 보던 통장들이 여기 있네요.
우리은행의 은행사박물관 ‘우리1899’를 15일 찾은 김숙연(55) 씨는 빨간 ‘한일은행 자유저축예금’ 종이통장을 보며 30년 전 추억을 떠올렸다. 대한천일은행, 한일은행, 한국상업은행, 평화은행 등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126년을 이어온 우리은행의 전신이다.
보령은 2일 보령 본사 중보홀에서 '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2개월간 공모를 진행한 보령은 접수된 작품에 대해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진환 원장의 ‘자살과 빈 의자,
35년을 맞은 광화문글판이 118번째 옷을 갈아입었다.
1일 교보생명은 이번 광화문글판 겨울편을 박소란 시인의 시 ‘심야 식당’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박소란 시인은 2009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했다.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 ‘한 사람의 닫힌문’ 등을 펴냈다. 그는 슬픔을 다루면서도 타인을 향해 조심스레 건네는 다정한 인사와 같은 시선이 돋
넥슨은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대표 오프라인 행사 ‘2025 던파 페스티벌’이 약 1만 명의 모험가들이 보내준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22일과 2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올해 페스티벌은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앞서 7일 티켓 오픈 직후 1일차 티켓은 1분 만
제27회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장석남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내가 사랑한 거짓말'이다.
13일 백석문학기념사업 운영위원회는 "유려한 언어 감각과 냉철하고도 숙연한 응시로 서정적 아름다움과 윤리적 깊이의 절정을 보여준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연에 대한 통찰, 일상과 인생에 대한 발견, 시대에 대한 신랄한 통렬함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문학과지성사는 7일 시인 이수명의 여섯번째 시집 '마치'가 2025년 미국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주관하는 루시엔 스트릭 아시아 번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으로는 다섯번째 수상으로, 앞서 김혜순 시집 '당신의 첫'과 '죽음의 자서전',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이영주 시집 '차가운 사탕들'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제정된 지 16주년을
부산이 한 해의 문화적 결실을 품은 이들을 기린다.
부산시는 30일, 제68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로 6개 부문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부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이들의 헌신을 조명하는 자리다.
올해 수상자는 △정해영 부산대 약학대학 석학교수(자연과학) △강동수 소설가(문학) △고정화 부산교대 명예교수(공연
대교문화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문학 공모전인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눈높이아동문학대전은 동화와 그림책 등 아동문학 분야의 역량 있는 신예 작가를 발굴해 등단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창작 활동을 장려하는 행사다.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총 4명이 수상의
제40회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기획한 '김대중 육성 회고록'이 선정됐다.
30일 창비에 따르면, 김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창경궁 대온실을 고리로, 문학과 역사가 여러 개의 서사적 끈으로 묶인 채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는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치밀하게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취임식에서 "박물관의 3대 구성요소는 유물, 건물, 사람"이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21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 관장은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박물관의 모습과 위상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 성과는 어떤 형태로든 전시회를 통해 나타나고 수렴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태지의 노래를 좋아한다. 이상하고, 도발적이고, 기묘하게 매력적이다. 몇 년 전에 다시 이 음악을 들었을 때, 이상하게 슬펐다. 정확하게 말하면 위태로운 아이가 떠올랐다.
15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열린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작 '울트라맨을 위하여'를 쓴 신보라 작가가 책 집필 계기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꽃잎이 지는 시간
2018년 겨울, 어머니는 인후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다. 의사 선생님은 차분하게 CT 영상을 가리키며 설명했지만, 내 귓전으로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어머니의 손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고, 나는 그 손을 꼭 쥔 채 진료실 의자에 얼어붙어 있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휴직계를 제출했다. 칠판 앞에 서서 미래를 이야
우산 속으로 내리는 폭포, 침묵하는 신들의 광장
새벽 1시. 세상이 가장 깊은 잠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을 때, 나의 하루는 비명 같은 알람 소리에 떠밀려 수면 위로 튀어 오른다. 눈꺼풀은 납덩이를 매단 듯 무겁고, 사지는 물먹은 솜처럼 바닥으로 꺼져 내린다.
하지만 머릿속을 스치는 것은 어제 미처 다 처리하지 못한 배송 물량
지난해 12월 시작한 응모작 모집부터 3월 총 22편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까지, 제2회 ‘나의 브라보! 순간’ 수기 공모전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공모전을 진행하며 한 가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50대 이상 꽃중년 세대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이 공모전이 ‘꽃중년 신춘문예’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잠재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