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청년의 날'인 19일 광주를 찾아 독립영화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경기도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축소 결정을 두고 "공공의 도의적·신의적 파괴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청년 영화인 간담회에서 "'지방 주도 성장'과 '지방 주도 경제'에 기초해 정치와 문화 역시 지방이 주도해야 한다"며 "지방 문화의 든든한 기초로서 독립영화가 지닌 의미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농촌의 일상을 담은 독립영화 '지난 여름'을 관람한 김 대표는 "도시에서 자란 청년들이 농촌을 접할 기회가 드문 현실에서, 지방 고유의 서사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바로 독립영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전남은 행정 통합 논의와 신산업 투자 등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격변기 속에서도 독립영화를 비롯한 지역 문화 환경과 향유 기반이 굳건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재정난을 이유로 규모가 축소된 경기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직접 겨냥했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사실상 계약 파기"라며 "책임 있는 공공기관이 도의적·신의적 약속을 저버린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 대표는 최근 민주당 소속의 강경파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하자 이를 비판하고 추 지사의 선거 컨설팅 비용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하는 등 추 의원과 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경기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