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과 전공의 집단휴진,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시험(국시) 거부를 동반했던 1차 갈등은 9월 합의로 정부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공공의대) 설립,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한방첩약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내년도 예
지난 6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생활권의 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 모임은 해당 단지와 임대아파트단지를 같은 학군으로 묶는 데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섰다. 해당 단지에 ‘학군 조정에 대한 문제점’이란 제목의 유인물을 붙이고, 그 이유 중 하나로 ‘임대아파트(LH)가 포함된 학군으로 분류돼 아파트 이미지 저하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세종 주민들에
한국 사회에서 갈등은 해묵은 화두다. 그중에서도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 갈등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갈등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가 가장 극단적으로 대립했던 사례다. ‘조국 논란’은 올해도 이어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법정다툼으로 비화했다.
청와대가 조 전 장관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곧
정치·사회적 갈등 해소는 집권 5년 차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숙제다. 집권 초 갈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회적 분열에 기인했지만, 최근 갈등은 정부의 무리한 국정 운영 과정에서 비롯된 사례가 다수다. 상당수 갈등은 해소되지 못한 채 이해관계자 간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고 있다. 정치 무능에 따른 중재와 협상, 타협이 사라지면서
올해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이하 노조법 개정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와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노·사·정 갈등은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투쟁의 강도가 강하고 타협도 어렵다.
이번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의 주요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노동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대표적 갈등 사건이다. 실업난을 겪는 청년들은 ‘역차별’에 분노했고, 비정규직은 정규직 전환대상과 비전환대상으로 갈라졌다.
논란의 발단은 인국공이 6월 1900여 명의 보안검색 요원(용역업체 소속)들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인국공은 2017~201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하기로 했지만김도읍 "민주당, 5·18법 의결 않겠다고 하고 뒤집어"주호영 "정책위의장 법안 논의, 응할 생각 없다"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본래 박병석 국회의장 권유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법사위에서 의견 충돌이 생기며 무산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개혁의 대의를 위해 한 발만 물러나 달라”고 요청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에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개혁의 대의 아래 하나로 추스르려면 침묵만은 할 수 없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조 차장검사는 “장관님의 시대적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로 25일부터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조 차장검사는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권한대행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매우 안타깝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권한대행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묵묵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차장검사는 "갈라진
임진왜란은 동아시아의 역사를 바꿔 놓은 전쟁이었다. 일본은 도요토미 가문이 몰락하고 도쿠가와 가문이 새로운 막부(幕府, 일본의 무사 정권을 부르는 말)를 창설했으며, 명나라는 과도한 전쟁 비용으로 인한 재정난에 허덕이다 이자성의 난으로 멸망하고 말았다. 조선 역시 왕권이 약화되며 신하의 힘으로 왕이 교체(인조반정)되는 등 큰 변화를 경험했다. 그런데 이 대
트럼프 “세계 전염병 퍼뜨린 중국에 책임 물어야” 시진핑 “각국 연대 강화하고 정치화 중단해야” 유엔 中 대사 “정치 바이러스·근거 없는 주장에 반대”
미국과 중국 정상이 제 75차 유엔 총회 하이라이트인 일반 토의에서 격하게 맞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70여 개국 정상이 화상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미국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편투표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제1 야당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증이 예상되는 우편투표를 위한 거액의 예산지원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집권 공화당은 해당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
‘수돗물 유충’ 발견 사례의 전국 확산으로 수돗물 불신이 커지면서 생수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아이시스 8.0’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8월 출시한 ‘아이시스 8.0’은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pH 8.0의 약알칼리성 천연광천수다.천연광천수란 갈라진 바위틈이나 땅속으로 스며든 빗물이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각종 광
"저 고소공포증 있는데 괜찮아요? 이 줄은 튼튼한가요?"
22일 오전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지상으로부터 541m 높이의 스카이브릿지로 가야 하는데, 하늘과 더 가까워지는데, 비가 이렇게나 많이 와도 괜찮을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대로 하늘이 잠시 갠 틈을 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를 체험하게 됐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 돼지열병에 이어 구제역까지 발생했다. 또 하나의 전염병으로 중국이 혼란에 빠지는 모양새다.
13일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는 이날 중국농업농촌부 목축 수의국은 광둥(廣東) 성 레이저 우(雷州)시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농장 돼지 131마리 가운데 39마리가 발병했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사후처리와 예우를 두고 국론이 반으로 쪼개지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헌신하다 사상 첫 서울시장 3선까지 성공했지만 극단적 선택과 성희롱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영결식 방식에 대한 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여권은 박 시장의 공을 추켜세우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이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라는 비판에 "정규직화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을과 을의 전쟁'을 반기는 세력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심각한 고용 절벽에 마주 선 청년들의 박탈감은 이해하나, 취준생의 미래
집에서 간편하게 각질을 관리하는 각질제거제를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염, 부종, 발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각질제거제 관련 위해정보는 총 92건으로, 매년 20건 내외가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성별은 ‘여성’이 전체의 81.5%(7
소셜미디어의 양대 산맥인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격한 게시물을 놓고 각자 상반된 ‘마이웨이’ 행보를 고수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내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게시물을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
이른 새벽, 여명과 함께 길을 나선다. 기적과 같이 피곤함이 사라지고 새로움에 대한 기대로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어젯밤 너무나 익숙해서 그대로 머물고 싶었던 마음이 언제였냐는 듯이 오늘의 태양이 반갑다. 뚜벅뚜벅 내딛는 발걸음에 힘이 실린다. 마치 껍질을 벗어 던지고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아기 거북이처럼 무서울 것도, 거칠 것도 없다. 오늘 하루는 과거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