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 사모펀드인 콜로니 캐피탈의 아시아 투자 담당자로서 7년간 아시아지역에서 투자를 수행했다.
글로벌 부문을 맡게 된 이승훈 대표는 2004년 3월말 미국 JP모건의 한국 리서치 센터장 역임 중에 SK그룹의 구조조정본부에서 재무개선3팀장 및 IR임원으로 영입돼 당시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분쟁 극복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5호 펀드 역시 한진칼 압박용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지만, KCGI 측은 일단 선을 긋는 모양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올해 들어 행동주의 전략의 사모펀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밸류 사파이어밸류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올해 네 번째 사모펀드다.
초기 설정액은 90억 원으로 지배구조 이슈가...
28일 열리는 현대홈쇼핑 주총에서는 미국계 투자회사 돌턴인베스트먼트와 국내 행동주의 사모펀드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 자사주 매입·소각·배당 증대 제안을 예고한 상태다.
게다가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해 온, 재벌 총수들의 퇴진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논리보다 감정이 앞섰다. 어찌 보면 재벌 총수(대주주)들의 도덕성 문제와는 별개로, 이는 좀 더...
세이브존I&C 주총에서도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홀드코자산운용이 낸 현금배당 및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강남제비스코 주총에서도 미국 헤지펀드 SC아시안오퍼튜니티가 현금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냈지만, 고배를 마셔야했다.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국내 토종 행동주의 펀드 KCGI는 상법상 주주제안...
이 업체의 제안에는 한국의 KCGI,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주주 행동주의를 지향하는 업체들도 참여했다.
단체는 해당 서한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성과가 좋지 않고 저평가된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만성적인 성과 부진”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한국 기업 경영진들이 소수 주주의 이익을 무시하는 잘못된 자본배분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앞서 KCGI는 지난달 21일 '신뢰회복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송현동 부지와 제주도 파라다이스호텔 등 유휴자산 매각으로 부채비율을 낮출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 거래 시 법률 위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 방안 역시 KCGI의 요구 방향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비전 2023에는 KCGI가...
사모펀드는 LP(재무적 투자자)와 GP(자산운용자)로 구성된다. LP는 투자만 하는 이들이고, GP는 펀드의 운용까지 관여하는 주체이다. 겉으로 보이는 사모펀드가 전부가 아니라 그 뒤에는 GP와 LP가 있는 것이다. 최근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하며 자본시장에서 주목받는 KCGI펀드, 일명 ‘강성부 펀드‘에 돈을 대준 소위 ’전주‘는 누구일까.
23일 사모펀드...
한진은 한진그룹 계열의 물류전문 업체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22.19%(9월 말 기준)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6.87%로 2대 주주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4.59%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7.41%), 쿼드자산운용 (6.49%) 등이 한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CGI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한진칼 이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지난 5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단기차입금 증액 관련 행위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달 한진칼 주식 532만2666주를 취득해 현재 이 회사의 지분 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앞서 한진칼은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자금 조달 및...
특히 최근 KCGI 같은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한 펀드들이 등장하며 경영상 주요 결정이 뒤집힌 사례들이 나오며 한진그룹 역시 경영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판단 하에 이번 사태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주주행동주의를 실천하겠다고 나선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맥쿼리자산운용에 운용사 변경 등을 제안하고 주총해서 이 안건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MKIF)를 상대로 주주권을 행사한 게 대표적이다. 최근 KCGI의 한진칼 지분 9% 매입에 따른 2대 주주 등극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활발한 행보에는 제도적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9월 발표한 ‘사모펀드 제도 개편 방안’에 따르면 PEF는...
하지만 KCGI가 주요 주주로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는 ‘주주행동주의’에 나선 만큼 한진칼은 경영 현안에 있어서 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미 주주행동주의가 본격화되면서 회사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 사례들도 있어 한진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