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과 우리금융은 노조가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한다.
CEO가 우리사주조합 계정의 주식을 갖지 않는 이유는 노조와의 이해관계 탓이 크다. 우선 사내등기 이사(임원)로 등록되면 우리사주의 조합원 자격이 박탈된다. 회장의 경우 조합원 계정 주식을 보유할 동기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조합원 주식은 되레 우리사주(노조)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된다. 그래서...
그나마 KB국민은행과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노조가 잇따라 도입을 공식화하며 노동이사제가 이번 주총에서 다뤄질 만한 이슈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백승헌 변호사에 대한 사외이사 후보추천 주주제안을 자진 철회하자, 이마저도 유야무야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책은행의 노동이사제 도입은 정관상 근거 규정이 없다. 또 금융당국의 난색으로...
앞서 KB국민은행 노조가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려는 것도 이러한 맥락을 같이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보유한 지분 0.1% 이상의 주주 동의를 받으면 주주총회일 6주 전까지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지난번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0.194%의 지분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한 바 있다. 류제강 KB금융...
KB금융 노조는 이날 개최한 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종합적인 경영참여 내용을 발표했다.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은 “우리사주조합원 1인당 2000만 원 정도의 자금을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하고 이를 우리사주로 배분함으로써 지분율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KB금융의 ‘주인 되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마지막으로 허인 행장은 “이 대회가 대의원 여러분들과 노조, 은행이 함께 만들어가는 가슴 벅찬 KB, 그 행복한 여정을 향한 아름다운 출발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허 행장은 박홍배 위원장과 가볍게 답례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갔다.
앞서 박홍배 국민은행지부 위원장도 “노사 간 불필요한 갈등을 막아내는 게 KB 발전의 길”이라며 “4차...
박 위원은 얼마전 좌초된 KB국민은행 노조의 사외이사 추진에 대해 “조금 실수가 있었지만 KB노조의 시도는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KB노조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주주제안을 시도했다. 민주주의에서 다수결의 결정이 중요하지만, 소수 의견도 가미시킬 건 넣어야 한다. 그저 지분이 작다고 배척해버리면 안 되지 않나. 제도적으로 소수의견이 반영될 수...
하지만 산하 노조인 KB국민은행 지부와 IBK기업은행 지부의 방향은 다르다. 이들도 금융노조의 방향엔 공감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인지한다. 이 두 노조는 노조가 추천하는 대표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는 목적을 공유한다.
‘노동자 대표’가 사외이사가 되는 것과, ‘노조가 추천한 인사’가 대표성을 띠고 사외이사가 되는 것은 다르다. 후자는 노동자의...
21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확인 소송’의 항소심(2심) 선고가 22일 오후 열린다.
◇2016년 이후 주요 기업들 1심서 패소=앞서 2011년 기아차 노조는 "정기상여금과 수당 일부를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며 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통상임금 원금(약 6588억 원)과 이에 따른 3년 치 이자(약...
KB금융 노조가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자진 철회한다. 백 변호사가 KB손해보험과 법률 자문을 수행한 실적이 있어 결격 사유 논쟁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는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이번 주 내에 자진 철회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KB금융...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쟁점 사안을 해결할 태스크포스팀(TFT) 구성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동시에 노사는 이달 중으로 상생 협력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가 꾸리는 TFT는 총 10명으로 사측 3명과 노조 측 3명, 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전문가 4명은 노사가 각각 2명씩 추천한 인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다만...
KB손보 노조 관계자는 “(실무회의에선) 회사가 앞서 노조가 요구한 내용을 담은 추가 방안을 요청한 상황이고 해당 회의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도 경영성과급 문제를 놓고 노사 협상이 진행 중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회사 측과 경영성과급 기준이 확정되는 다음 달 주주총회 때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보사와...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KB노협)가 6개월 이상 보유지분 0.194%(주식 76만6764주)의 위임을 받아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주제안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33조 제1항에 따른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보유한 지분 0.1% 이상의 주주 동의를 받으면 주주총회일...
KB국민은행 노사가 길었던 임금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1만192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3.41%로 가결됐다.
이로써 19년 만에 파업까지 가며 벌어졌던 국민은행 노사는 이날 조정안에 서명함과 동시에 갈등을 마무리했다.
노사가 긴 시간...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국민은행 노조가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 백승헌 변호사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국장과 부회장, 회장을 지냈다. 대검찰청 검찰개혁 자문위원과 법무부 정책자문위원, 한국방송공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류제강...
KB국민은행 노사가 23일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에서 조정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2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조정안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주요 쟁점이었던 페이밴드(일정 기간 승진하지 못하면 임금을 동결하는 제도) 폐지와 저임금직군 직원의 이전 경력 인정...
노조는 2014년 신입행원부터 적용된 페이밴드 폐지를 주장하는 한편, 사측은 폐지까지는 무리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과급, 임금피크제 등의 다른 쟁점들은 합의점을 찾았다.
사후 조정에는 허인 국민은행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박홍배 위원장, 류제강 수석부위원장 외 실무진이 참석한다. 중노위 조정위원에는 이희자ㆍ황기돈ㆍ김학수...
KB국민은행 노조가 21일 설 연휴 직전에 예고했던 2차 파업을 철회했다. 고객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2차 파업을 강행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듯 싶다. 하지만 허인 행장과 노조 간의 임단협 합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성과급 등에선 합의점을 찾았지만, 승진이 안 될 경우 호봉 승급을 제한하는 페이밴드 폐지 여부를 놓고는 여전히 신경전이다. 페이밴드는 노사 간의...
KB국민은행 노조가 설 연휴 직전에 예정했던 2차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지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로 예정했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3~5차 파업 계획은 결정을 보류했다.
국민은행 노조의 이같은 결정은 이날 자정까지 진행된 노사 협상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전날 대화에서 잠정 합의안이 마련되고 노사 간...
금융노조와 KB국민은행 노조가 16일 국민은행과 허인 행장에 대해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임금인상률, 휴게시간, 임금피크제 등 지난해 9월 18일 체결된 산별 단체협약을 위반한 혐의다.
노조는 산별 단체협약은 △임금 2.6% 인상 △휴게시간 1시간 보장을 위한 PC오프제 실시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1년 연장 등을 명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