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국 대선 직전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이 승리하면 우방국과의 관계 회복과 다자간 체제 복원을 통해 글로벌 무역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바이든이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 무역체제의 유효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자국 일자리와 환경 보호를 전제로 무역 장벽을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전반적으로 통상 환경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전 한때 자신의 ‘오른팔’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사면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배넌 전 전략가를 사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73명을 무더기 사면하고 70명을 감형했다.
배넌은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간부를 맡아 트럼프 대통령...
1972년 교통사고로 첫 아내와 딸을 잃은 바이든 당선인은 2015년 장남마저 세상을 떠나자 2016년 대선 출마를 포기하는 등 비극의 가족사를 갖고 있다.
그는 “여러분은 좋은 시절부터 나쁜 시절까지 내 인생 전부를 함께 해줬다”며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델라웨어의 지지자들에게 가족을 대표해 이곳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델라웨어는...
지난해 대선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와의 연계가 지적되는 극우단체 프라우드보이즈를 옹호하는 태도로 논란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최대 치적으로 삼아 왔던 경제 성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빛이 바랬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 이르렀지만, 실물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겐슬러는 미국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1997년 월가를 떠나 빌 클린턴 행정부에 합류, 로런스 서머스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9년부터 2014년까지 CFTC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에는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대선 캠페인에 합류해 활동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들의 ‘큰 손’으로 알려진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후원을 통해 두 국가에서 우파 정치 어젠다의 실현을 적극 지지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의 대선에서 모두 정치 자금을 후원했으며, 지난 2017년 대통령 취임식에는 역대 단일 후원금...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대부분의 사람이 트럼프를 광대와 쇼맨, 기회주의자와 가짜 보수주의자, 권력과 관심만을 추구하는 자기중심적인 인사로 묘사했다”며 “그러나 그의 대표적인 공약과 정책 중 많은 것들은 미국 역사에서 뿌리가 깊은 이념들, 즉 포퓰리즘과 국가주의...
지난 4년간 숱한 거짓말과 막무가내식 행보, 그리고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2016년 당선 때보다 이번 대선에서 1000만 표나 더 많은 표를 획득한 것이 그의 인기를 방증한다. 그리고 강력한 팬덤을 토대로 한 그의 선동 정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던 그의 꿈을 정반대로 몰고 갔다.
미국 퍼듀대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메릭 갤런드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지명됐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신임 법무부 장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법무부 장관은 나를 위해 일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대통령이나...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마지막 해다. 대통령의 국정장악력이 급속히 무너지는 레임덕을 피할 수 없다. 국정수행에 대한 최근의 여론조사는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역대 최저치의 결과를 보인다. 핵심 지지층인 30∼40대의 이탈도 뚜렷하다. 당장 4월의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의 취임사를 통해...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 대통령 공식 계정을 넘겨야 하는데, 현재 팔로어를 전부 삭제하고 넘기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바이든은 대통령 공식 계정 팔로어가 ‘제로(0)’인 상태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는 바이든 입장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대선 불복 행보를 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사면된 사람 중에는 트럼프 대선캠프 외교정책 고문이었던 조지 파파도풀로스도 있다. 파파도풀로스는 2016년 미국 당시 러시아가 개입한 스캔들로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됐다가 자신의 유죄르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감형받는 폴리바게닝을 택해 2018년 12일만 옥살이를 하고 풀려났다.
케일리 맥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파파도풀로스 사면과 관련해...
지난 4년간의 숱한 거짓말과 막무가내식 행보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2016년 당선 때보다 1000만 표나 더 많은 표를 획득했다. 아직도 수많은 미국 유권자가 트럼프식 포퓰리즘과 극단주의를 선호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와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없었다면 미국에는 ‘포스트 트럼프’가 아니라 ‘어게인 트럼프’ 시대가 왔을지도 모른다. 아직도 미국에...
이미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승리 요건인 매직넘버라 불리는 207명이 훨씬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한 데다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도 무려 74명에 달한다. 역대 최다 배신투표가 나왔던 2016년에도 신의 없는 선거인의 수가 7명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이를 통한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은 현실 가능성이 없다. 그동안 미국에서 1990년부터 2012년까지 배신투표를 한...
확정된 미국 전역의 총 538명의 선거인단은 최종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뽑는다. 각 주의 선거결과를 그대로 반영한다면 바이든 당선인이 획득한 선거인은 306명,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으로, 백악관행 열차에 탑승하는 건 바이든이 된다.
물론 간접투표 당일 자신이 지지해야 할 후보를 찍지 않는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이지 않다. 2016년 대선에서...
11월에는 미국 대선 이후 정국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대만과 경제대화를 가졌다. 중국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반도체 부문에서 연계를 강화하려 한 것이다.
통일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강해지는 대만도 향후 미국이 가장 의지하는 반도체 분야 강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이번 인수도 이런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또 바이든 당선인의 부통령 시절 함께 일한 경제학자 재러드 번스타인과, 2016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의 경제정책을 이끈 여성 참모이자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경제 자문관인 헤더 보시는 CEA 위원으로 바이든을 보좌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경제 위기 기간 미국인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즉시 제공하고 경제를 어느 때보다 잘 재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플린 전 보좌관은 육군 중장 출신으로 2016년 12월 안보보좌관 내정자 신분으로 세르게이 키슬라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의 해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이 알려진 뒤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과 맞물리면서 플린 보좌관은 취임 24일 만에 경질됐다.
이후 그는...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대선 때 러시아가 트럼프 선거캠프와 결탁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그는 2016년 12월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신분으로 세르게이 키슬라크 당시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버락 오마바 행정부가 부과한 제재 해제 방안을 논의했다. 보좌관 취임 이후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24일 만에 경질됐다.
그는 또 러시아 스캔들을...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팬데믹 처리 방식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집권 공화당 소속인 호건 주지사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못 찍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