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7일째 정부와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두번째로 마주 앉았지만, 40분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30일 오후 2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면담을 했다. 지난 28일 면담에 이어 이틀만이자, 시멘트 운수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내려진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공식 대화를 벌였지만 합일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는...
이 장관은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고 긴급수송체계 가동현황을 점검했다.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선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석유제품 유통 차질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업계의 경제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산업부는 주유소 품절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PF 우발채무 등에 이어 화물연대 파업까지 나날이 악화하고 있는 건설 환경 속에서 다변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동부건설은 올해 평택~오송 2복선화 제 4공구 건설공사를 비롯해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공사 등 공공분야에서 수주고를...
현재 지하철 총파업을 비롯해 화물연대 파업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제 노총과 정부와의 관계는) 전면전이다”라며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절박한 노동자들의 외침에 일하다가 죽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인력감축안 철회, 인력 충원 연내 이행,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대책을...
선택하라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주당은 가능한 대안을 확실히 찾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 관련 업무개시 명령에 대해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소해 가는 게 아니라 힘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향적 태도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표면적 파업 이유는 구조조정 철회, 혁신안 철회에 초점이 맞춰 있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등과의 파업 배경과 연결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들의 출퇴근 길을 볼모로 잡아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총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이 그 수단으로 이용된다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유류제품 수송이 지연돼 품절된 주유소가 전국 총 21곳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중 휘발유 품절 주유소가 19곳, 경유 품절이 2곳으로, 모두 저장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은 수도권 주유소(서울 17개소, 경기 3개소, 인천 1개소)였다.
정부는 이들 주유소에 12시간 내로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어 차관은 “화물연대 등 노동계 총파업으로 가뜩이나 힘든 국민에게 공공기관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노조가 파업 강행으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통근하는 국민뿐만 아니라, 수능 이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입학절차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파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상당히...
#플라스틱 의자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는 A업체는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해외 거래처에 납품이 지연되면서 해당 거래처가 현지 정부에 지체금을 물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건초를 수입해 판매하는 B사는 수입한 건초를 창고에 이동해 보관 중이지만 컨테이너당 약 20만 원 규모의 이고(화물 보관 장소를 옮기는 것)비용에다 일일 단위로 매겨지는...
野 을지로위원회 "힘으로 누르겠다는 위험한 발상"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에 참여한 시멘트 운수 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대화가 아닌 ‘대결’을 택했다”며 규탄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섣부르게...
하지만 화물연대는 이같은 정부의 초강수에도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 개시 명령 발동이 반헌법적이라 규정하며, 효력정지 신청 등 더 강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장 이날 오후 2시 전국 각 거점 기지에서 삭발식을 포함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화물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업무개시명령은 태생부터 오로지...
백기투항했다는 보수진영의 여론을 의식해 불법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철도노조 파업 등 노동계 '동투'(冬鬪·겨울 투쟁)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대화에 적극적일 수도 없어 이래저래 당분간 노정(勞政) 간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