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한국팀에 난데없이 해외 언론이 박수치며 크게 호응한다.
우리 관객 대부분이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조선 민중의 고통을 십분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더라도, 영화적 서사를 설득력 있게 끌고 나가기 위한 고민은 부족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배성우가 비중 있는 분량으로 출연하는 점도 작품 흥행에 좋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선보이는 한국영화 3편이 모두 27일을 개봉일로 낙점하면서 양보 없는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콘텐츠지오가 공동 배급하는 ‘1947 보스톤’은 27일 개봉한다.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를 연출한 전통의 강호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2015)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신작 ‘원 모어 찬스’(2023)를 비롯해 ‘영웅본색’(1986), ‘와호장룡’(2000) 등 3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지난 해 양조위 경우처럼 기자회견ㆍ관객과의 대화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 아메리칸(한국계 미국인) 특별전’을 통해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배우 윤여정이 참석하고,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 ‘서치’의 존 조도 얼굴을 비춘다....
최근 상영 중인 한국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에 정우성, 임시완, 고아성, 염혜란, 우현 등이 예고 없이 출연해 관객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 역시 카메오의 일종이다.
우리말로는 '깜짝 출연', '깜짝 출연자'로 순화할 수 있다. 깜짝이라는 단어에 ‘갑자기’라는 맥락이 담긴 만큼 예상치 못한 유명인의 등장이라는 본래 단어의 의미를 누락 없이 전할 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30일 오전 7시 영화 ‘밀수’가 누적 관객 수 5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내 공개된 영화 중 500만 명 이상 본 작품은 ‘밀수’ 포함 4편이다. ‘범죄도시3’(1068만 명) ‘엘리멘탈’(705만 명) ‘스즈메의 문단속’(554만 명) 등이다. 이 중 한국영화는 ‘밀수’와 ‘범죄도시3’ 2편이다.
영화 ‘밀수’는...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드디어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누적관객수 701만3518명을 돌파했다. 개봉 11주 차만의 기록이다.
이는 2023년 개봉한 외화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이며 지난 2019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1375만명) 이후 4년...
더 나아가 우리나라 영상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K-콘텐츠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는 세계적인 관광 자원이 된다”면서 “캠코는 앞으로도 국유재산이 다양한 K-콘텐츠 제작에 활용돼 한류 명소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원 수석프로그래머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 선댄스영화제 수상작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과 관계자에게 격찬을 받았다”고 개막작을 설명하면서 “역사와 기억, 민주주의에 대해 깊이 있으면서도 친근한 어법으로 이야기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전했다.
영화제 기간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저널리즘...
출연진은 관점 포인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라는 점을 꼽았다. 김 감독은 “코미디, 액션, 미스터리, 판타지, 활극이 다 들어가 있다”며 “한국인들이 좋아할 장르들의 파티”라고 강조했고, 강동원은 “모험 활극 같은 영화”라며 “추석에 가볍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천박사’는 올 추석 개봉한다.
이번 현장에서는 8~9월 중 극장가 개봉 예정인 공포 영화 '치악산', 다큐멘터리 영화 ‘물꽃의 전설’ 등의 제작, 배급사도 작품 판매를 위해 부스를 차리고 손님을 맞았다.
가상현실 게임 콘텐츠 제작사 The2H 부스에서는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하고 게임을 체험하는 관객이 몰리는 등 관심을 끌었다.
중국 제작사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은...
최근 개봉한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한국 영화를 대표해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에 도전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진흥위원회 심사 결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은 내년 3월 열린다.
영진위 심사위원회는 "부를 상징하는 가장 한국적인...
정 감독은 ”한국영화감독조합을 통해 프랑스 방송국에서 ‘도희야’ 상영 저작권료를 지급받으면서 창작자에 대한 보상을 법으로 보호하는 나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에 “노래방에서 누군가 노래를 부르면 저작권료를 받는 음악 창작자들처럼, 우리들도 TV든 VOD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든 누군가 영화를 보면 그에 따른 저작권료를 받을 수...
한국에서도 벌써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봉 전 영화표를 40만 장 넘게 판매한 건데요.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오펜하이머’의 사전 예매량은 4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사전 예매율은 무려 53.2%죠. 이는 역대 놀란 감독 작품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실제 인물과 그 생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시스터 액트’는 1992년 개봉한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 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종교에 헌신하던 수녀님들이 세속적인 밤무대 가수 들로리스(우피 골드버그)와 음악으로 우정을 쌓는 여정이 전 세계 관객의 큰 지지를 끌어냈고, ‘I will follow him’처럼 오래도록 회자되는 대표곡을 남기면서 국내 관객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버전은...
‘더 문’, ‘비공식 작전’ 등 한국 대작 영화가 관객에게 외면받은 상황에서 외화 ‘오펜하이머’가 높은 지지를 끌어내는 가운데 개봉일인 15일 광복절까지 최종 예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시 35분 기준 ‘오펜하이머’의 사전예매량은 34만 장을 넘어섰다.
이날 직배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인셉션'(2010)...
성시경은 “그래서 울었구나”라며 안타까워했고 주지훈은 “울었다기보다는 즙이 새어 나왔다. 이를 악물고 참았는데 즙이 새어 나오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지난 2일 개봉하며 ‘밀수’,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올해 여름 한국영화 빅4로 꼽혔지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88만명이다.
지난달 5일 개봉한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는 첫 주말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입소문을 탄 뒤 2주 차 주말(3418명), 3주 차 주말(3105명), 4주 차 주말(2827명), 5주 차 주말(2413명)까지 꾸준히 관객을 불러들였다.
당초 60여 개의 적은 스크린으로 상영을 시작했고 1000개 넘는 스크린을 확보한 한국 영화 대작이 뒤이어 개봉하는 등 상영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또 “투자사는 물론이고 상업영화에 많이 출연한 배우가 이 작품을 선택한 데에는 관객이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엄 감독은 그러면서도 “영화가 끝났을 때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극 내내 외부인을 쫓아내자는 쪽과 함께 살 방법을 궁리하자는 쪽이 격돌하고, 마침내 갈등이 크게...
또 장르를 가리지 않는 한국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도 빠질 수 없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발상지인 유럽에서는 관객 대부분이 노년층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클래식 음악가를 마치 ‘록스타’처럼 받아들이는 모습도 클래식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클래식, 영재는 있지만...
유례없는 ‘K클래식’ 흥행은 어렵고 멀게만 느꼈던 클래식의...
한국형 우주SF물 ‘더 문’이 개봉 후 처음 맞는 주말 이틀간 13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한 버디액션물 ‘비공식 작전’ 역시 34만 명을 불러들이는 데 불과해 두 작품 모두 흥행 쓴맛을 봤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주 2일 동시 개봉한 ‘더 문’과 ‘비공식 작전’의 첫 주말(5~6일) 간 관객 수는 각각 13만 6483만 명, 3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