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특검 연장 둘째날인 11일 오전 10시 삼성생명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50분경 수사관 6명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삼성생명 본사에 보내 주요 주주들의 소유 주식에 대한 배당금 지급상황 등에 관한 전산자료를 다운로드 받는 한편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오는 9일로 1차 수사 시한이 다가오는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특별검사가 30일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특검팀 관계자는 2일 "특별검사법상 정해진 수사기간인 60일 안에 수사 완료 혹은 핵심 관련자 기소 여부 결정이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기간의 1차 연장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특검법상 특검은 출범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이제 삼성사태의 열쇠는 '특별검사팀'이 쥐게 됐으며, 특검팀의 초점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이학수 전략기획실장, 김인주 전략기획실 차장 등 그룹 수뇌부에 맞춰져 있어 더욱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내년 사업계획 및 사장단 인사 등 그룹 내부경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의 대외...
이날 소위를 통과한 특검법안은 특별검사 추천권은 한나라당 요구대로 대한변호사협회에게 부여됐다.
또한 수사 대상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 및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불법 발행, 증거조작, 증거 인멸 교사 등 삼성그룹의 지배권 승계에 관한 불법 상속 의혹 ▲1997년부터 삼성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 2002년 대선자금 및 최고권력층에 대한...
특검은 20일 동안 수사에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고 특별검사보를 임명하는 등 준비활동을 벌인 뒤 준비기간 만료 뒤 90일 이내에 사건 수사를 완료해야 하며, 두 차례에 걸쳐 최장 90일(1차 60일, 2차 30일) 동안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특검법에는 신당(140석)과 민주노동당(9석), 창조한국당(1석)이 합의를 하고, 민주당(8석)도 찬성하고 있어 과반인 158석을 확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