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욱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25bp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부담해야할 이자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이지만 50bp 인상시엔 그래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느끼는 가계나 연령대가 분포했다”며 “실물경제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등 정상화가 늦어질 경우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레버리지가 확대돼 경기하방시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말한데 이어 “중국 헝다그룹 위기는 국제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나, 부동산 관련 부채누증 문제가 현실화된 것인 만큼 동 사태의 전개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부총재를 비롯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부장, 국제경제부장 등이 참석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테일러 준칙을 활용한 적정 기준금리 추정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도 통화정책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를 통해 현 기준금리가 1.55%포인트에서 2.25%포인트 낮다고 평가하면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가 전직 한은 조사국장 출신인데다, 후임 금통위원 하마평에도 이름이 올라있다는...
현재 이 준칙은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한은법에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한은 목적조항으로 명시하고 있는 만큼,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동일한 가중치를 두고 금리정책을 운용했다고 가정할 경우 준칙금리는 5%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명목 경제성장률(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2020년 이후 빠른...
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공급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 같다. 유럽지역은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급 병목현상 추이와 이에 따른 국내외 성장 및 물가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고서엔 없지만 중국 시진핑의 공동부유론도 주시해야할 대목이다. 기업규제로...
23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계부채와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해 언급하는 등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위원장 내정 이후 사실상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부동산 가격 급등세가 멈출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앞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고 후보자는 “최근과 같은 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 과도한 부채부담으로 금리 정상화가 불가능해지는 소위 부채함정에 빠질 위험이 커지게 된다”며 “금융안정을 확고히 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고 후보자는 “정책 추진 시에는 항상 정책의 효과성을 최대한 높일...
대출자 부실 분석반 운영 경험“대출의 질 바꿔야 가계빚 안정”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되면서 금융당국의 대출 문턱 높이기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고 내정자가 기준금리 인상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금융위 정책금융국장 시절부터 취약 계층 채무를 강조해온 만큼 그는 미시 분석을 통해...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기존에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계실때도 따르는 직원 많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위 정책국장과 한국은행 금통위원 등을 두루 경험한 만큼 금융정책과 통화에 대한 전문가로 알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관리 안정화 같은 금융권 이슈를 은행권과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통화에서 "정책그룹은 미래비전팀, 공정개혁 포럼과도 소통하고 연계할 예정"이라며 "포럼, 세미나 등에서 나온 내용이 좋으면 추후 정책 공약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구체적인 공약 발표 시점에 대해선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 준비되면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민캠프는 이날 전직 장관, 전...
외교·안보 총괄에는 이명박 정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을 내정했고 언론 미디어 정책 본부장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임명됐다. 그 외에도 국민의힘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을 맡은 천하람 변호사, '나는국대다'로 이름을 알린 장천 변호사와 민성훈 미국 변호사, 백지원 씨 등이 합류했다.
최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은 4일...
한은은 향후 주요국 경제의 개선속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상황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상시 점검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부총재를 비롯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
23일 한국은행은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최근 부총재보 승진으로 공석이 된 통화정책국장에 홍경식 전 금융결제국장을 앉혔다. 그는 한은 입행 후 통화정책국 내에서 잔뼈가 굵은 통화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6대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이주열 한은 총재와 같은 연세대 출신이다.
정책보좌관은 이주열 총재 취임 초기 신설된 자리로, 거쳐 간 선임...
21일 한은은 신임 부총재보에 이상형 통화정책국장을 임명했다. 이 자리는 5월14일 유상대 전 부총재보가 임기만료로 퇴임하면서 공석이었던 자리다.
이로써 현 부총재보 다섯명 중 세명이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짜이게 됐다. 또, 초대부터 5대까지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던 여섯명 중 네 명이 부총재보에 올랐다. 임원에 오르지 못한 두명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상형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이 부총재보에 올랐다.
21일 한은은 5명의 부총재보 중 공석으로 남아있던 한자리에 이 국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5월14일 유상대 부총재보가 임기만료를 이유로 퇴임했었다.
이상형 신임 부총재보는 이날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취임일성으로 “그동안 부서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는데 이젠 총재와 부총재를 보좌해서...
“그동안 부서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는데 이젠 총재와 부총재를 보좌해서 한은 전체 차원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21일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로 임명된 이상형 통화정책국장은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경제 정책과제가 산적해 있고, 한은 내부적으로도 경영면에서 적지않은 과제가 있다. 대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