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는 이 기록에 대해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라고 밝히며 “내가 뮐러의 기록을 깬 것과 마찬가지로 클로제 역시 내 기록을 깰 것이고 누군가는 클로제의 기록 또한 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클로제가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면 축하의 말을 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발터 경기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유로 2012 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가 각각 두 골씩 터트려 4-0 대승을 거뒀다.
유럽선수권대회 최다 우승팀(3회)인 독일은 5경기에서 17골을 넣고 단 1점만 내주는 막강한 전력으로 연승행진을 벌이면서 2위...
하지만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여부로 관심을 모으던 미로슬라프 클로제(32. 바이에른 뮌헨)는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양팀 모두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선취골은 독일이 기록했다. 전반 19분 토마스 뮐러(21)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6.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슛이 골피커 페르난도 무슬레라(24....
후반들어 독일은 클로제(사진)의 두 골과 프레드리히의 골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전적에서도 3승2무1패로 앞서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2골을 넣은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4호 골을 기록함으로서 호나우두(브라질)가 가지고 있는 월드컵 최다골 15골에 한 골차로 다가섰다.
클로제는 최근까지 대표팀 내 공격수 자리를 놓고 브라질 출신 카카우(슈투트가르트), 팀 동료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와 경쟁을 벌였으나 호주와 1차전을 계기로 주전을 굳힐 기회를 잡았다.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자신이 있다. 5골 이상을 넣어 호나우두가 가진 월드컵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넘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