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로 2012’ 예선 5전 전승 ‘독주’

입력 2011-03-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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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등 전통적 강호들 잇단 승리… 웨일즈는 4연패

독일이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예선서 5전 전승으로 독주를 이어갔고, '종가'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발터 경기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유로 2012 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가 각각 두 골씩 터트려 4-0 대승을 거뒀다.

유럽선수권대회 최다 우승팀(3회)인 독일은 5경기에서 17골을 넣고 단 1점만 내주는 막강한 전력으로 연승행진을 벌이면서 2위 벨기에(2승1무2패),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오스트리아(2승1무1패·이상 승점 7)와의 격차를 각각 8점으로 벌렸다.

반면 카자흐스탄은 5전 전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독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자흐스탄 골문을 여는 등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전반 3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도움으로 클로제가 선제 결승골을 뽑았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득점상과 신인선수상을 독차지한 뮐러가 전반 25분과 43분 연속골을 터트려 성큼 달아났다.

클로제는 후반 43분 쐐기골로 홈 팬들을 다시 한번 열광하게 했다.

잉글랜드는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G조 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서 웨일스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7분 웨일스 수비수 제임스 콜린스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프랭크 램퍼드가 차 넣어 기선을 제압한 잉글랜드는 8분 뒤 대런 벤트의 추가골로 이후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3승1무(승점 10)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3승1무)와 승점은 같아졌지만, 골 득실차(잉글랜드 +8, 몬테네그로 +3)에 앞서 조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웨일스는 4연패 늪에 빠졌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B조의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안도라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슬로바키아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러시아는 슬로바키아와 나란히 3승1무1패(승점 10)가 됐지만 골 득실 차에서 밀렸다.

마케도니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한 아일랜드와도 승점이 같아졌다.

F조에서는 그리스가 몰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소크라티스 파파스타소풀로스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면서도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의 짜릿한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선두로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한 수 아래인 그루지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져 1위에서 미끄러졌다.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전적(27일·한국시간·앞 팀 홈 경기)

독일 4-0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0-0 러시아

안도라 0-1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2-1 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1 루마니아

알바니아 1-0 벨로루시

그루지야 1-0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2-1 라트비아

몰타 0-1 그리스

웨일스 0-2 잉글랜드

불가리아 0-0 스위스

키프로스 0-0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1-1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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