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구행렬을 본 평양 시민들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거리를 메우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37년간의 김정일 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김정은 시대가 새롭게 열렸다. 북한은 29일 정오에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중앙추도대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추도하고 새 지도자에 오른 김정은 부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할 예정이다.
현재 123개의 입주기업에서 북측 근로자 4만8000여명이 종사하는 개성공단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과 대규모 추도대회가 열리는 28~29일 양일간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의 협의에 따라 입주기업들이 김 위원장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는 오늘과 추도대회가 열리는 내일 임시...
앞서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영결식 당시에는 이같은 영결식 장면을 3시간30분동안 녹화 중계 방송한 바 있다.
영결식은 운구 행렬이 만수대 언덕과 개선문 광장을 지나 시신의 영구보존 장소이 금수산기념궁전에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한편 영결식 다음날인 29일에는 평양 김일성 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추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영결식 다음 날인 29일 오전 10시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중앙추도대회가 열린다.
김 부위원장이 정중앙에 선 주석단 정면에는 검은색 띠를 두른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걸리고 광장 국기게양대에는 조기가 걸린다.
중앙추도대회 주석단은 영결식 주석단과 비슷하게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장군의 노래'가 연주되고 김 부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당...
중앙통신은 아울러“오는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고 중앙추도대회는 29일 열기로 했다”면서 “중앙추도대회가 거행되는 시각에 평양과 각 도 소재지에서 조포를 쏘며 전체 인민이 3분 동안 묵도를 하고 모든 기관차와 선박이 일제히 고동을 울린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비상체재에 돌입했다. 외교통상부는 북한 김정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향년 69세의 나이에 급병으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장의위는 공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추도대회는 29일 개최할 계획이지만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했다.
하며 20∼27일 사이에 조객을 맞는다"며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고 알렸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중앙추도대회를 29일 연다"며 "중앙추도대회가 거행되는 시각에 평양과 각 도 소재지에서 조포를 쏘며 전체 인민이 3분 동안 묵도를 하고 모든 기관차와 선박이 일제히 고동을 울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