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소형차 판매 부진에 따라 생산 인력을 줄인다.
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GM이 오는 6월 말 미국 오하이오 주 로즈타운에 있는 소형차종 ‘쉐보레 크루즈’ 생산공장의 근로자 3000명 가운데 최대 150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GM의 인력 감축은 소비자들이 스포츠유틸리티(SUV)나 크로스오버유틸리티(다목적차량) 같은 중대형 차량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GM이 한국지엠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과 관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단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오전에 댄 암만 GM사장이 임단협 안되면 (부도 관련) 얘기를 한 거 같다. 섣불리 얘기할 건 아니고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GM이...
한국수출입은행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양국 기업의 세계 인프라·플랜트시장 공동 수주 지원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은성수 수은 행장과 아키라 곤도 JBIC총재는 12일 일본 도쿄 JBIC 본사에서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과 제3국 공동수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은행의 실무진은 리스크 관리 협력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양국 기업의...
대우조선해양은 13일 풍력발전 계열사 드윈드의 주식 9만6328주를 1027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취득 목적을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취득 방법을 "대여금의 출자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기 취득주식을 포함한 당사 보유 드윈드 주식 전량을 13일 4554만4025원에 매각할 예정...
앞으로 조선·건설사 등 수주기업의 고무줄 회계가 사라진다. 올해 1분기부터 수주산업의 일부 공사계약 수익 반영이 ‘진행 기준’에서 ‘완성 기준’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주기업들은 공사 진행률에 따라 자의적으로 실적을 반영해 고무줄 회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1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2016년 12월 회계기준원은 기업별로 회계 처리가 다른...
조선·건설 등 수주산업에 새 수익기준서(K-IFRS 1115호)가 적용되면 단기간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그동안 진행기준으로 수익을 반영하던 공사 중 일부가 완성기준으로 전환되는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업에 새 수익기준서가 적용되면 수주산업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 3사 실적 하락 우려...
국내 상장사의 감사 보수가 미국에 비해 최대 22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자산 6조 원 이상 상장사를 감사하는 회계법인이 받은 연간 평균 보수는 미국이 162억9800만 원, 한국은 7억38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국내 감사인의 감사 보수가 현저히 낮은 배경은 ‘갑’인 기업이 ‘을’인 회계법인의 보수를 낮게...
국내 대표 기업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업의 감사보수가 제자리인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회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법과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기업이 스스로 감사보수를 인상하길 바라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 회계법인의 저가 수주 경쟁 역시 시장을 통해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제의 공공재인 감사는 시장의 기능보다는 규율의 강화가...
산업은행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은 10일 ‘바이오 헬스 분야 혁신창업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사업 타당성을 분석, 심사한다. 빅데이터와 기업기술이 융·복합된 혁신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해 바이오 헬스분야 혁신창업 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대우조선해양의 5조 7059억 원 규모 분식회계는 우리 사회 곳곳에 상흔을 남겼다. 조선·중공업·건설사 등 수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회계 부실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정부는 회계 부실의 재발 방지를 위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을 개정했다. 2020년 외감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기업의 자유수임이었던 감사인 선임은...
국내 중견·중소 회계법인들이 인수·합병(M&A)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0년 시행되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 전부 개정안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해당 법은 회계사 40인 이상을 갖춘 회계법인에 상장사를 감사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1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중견사인 신한회계법인을 비롯해 중소업체인 현대·성도·진일·다산회계법인...
화요일인 10일 꽃샘추위는 물러가지만 중국발 황사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로 전날(-1.6∼11.2도)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도 18∼24도로 전날(12.4∼21.6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다만 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STX조선해양의 노사가 자구안 확약서를 9일까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사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 유력해졌다. 법원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할 때 채권 정리, 고정비 절감,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한다. STX조선해양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청산 또는 파산이 아닌 회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7월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가 시범 실시되는 가운데, 감독대상 7개 기업집단 대부분이 지배구조에서 최상위 금융사를 대표 회사로 선정했다. 다만 지분구조 관계가 없거나 최상위 금융사의 규모가 작은 곳은 자기자본이 가장 큰 회사를 대표회사로 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그룹 통합감독 대상인 7개 복합금융그룹(금융자산 5조 원...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시행되면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대표에게 직접 개선 권고를 할 수 있어 재벌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 권한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4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 제22조에 따르면 금융위는 임직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발생하면 해당 금융회사 대표에게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할 수 있다.
중과실은 △금융그룹의...
금융위원회는 3일 상호·순환출자 구조가 심각하거나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금융그룹에 대해 자본 확충이나 내부거래 축소 등 경영개선계획 수립을 권고할 수 있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 발표했다. 감독 대상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여수신·보험·금융투자 중 2개 이상 권역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으로 삼성, 한화, 현대차, DB, 롯데...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1주년을 맞았지만 새로운 메기의 등장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여기에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 인가 추진이 들어갈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 인가 동력이 떨어진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활동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위원회는 30일 김근익 국무조정실 민·관 합동 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 선임했다.
김 원장은 이날부터 금융회사를 이용한 범죄자금 세탁과 외화의 불법유출을 담당하는 금융정보분석원을 이끌게 된다.
김 원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금융감독위원회 시장조사과장·의사국제과장·기획과장, 금융위...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참여연대 출신인 김기식 전 국회의원(현 더미래연구소장)이 내정됐다. 시민단체 출신이 새 금감원장이 되면 금융권 안팎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임 금감원장에 김 전 의원을 30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통해 최종 선임된다. 김 내정자는 다음 주부터 금감원장 직무를...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한국지엠 역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외부감사인이 ‘의견거절’을 낸 것으로 전해졌고, 경영진도 ‘부도’와 ‘지급불능’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자구안 마련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7000억 원 차입금 만기도 닥쳤다. 정부의 실사도 사실상 막힌 상황이다.
3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를 앞두고 28일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