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된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권력 1위는 최순실, 2위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는 발언을 무슨 근거로 했는지 알 것 같다.
최순실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줬다. 대통령의 자기 사람 중심의 국정 운영에 청와대 비서진, 정부 각료들이 허수아비가 됐다. 또 국정감사 기간 미르·K스포츠재단...
이 전 사무총장은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비선모임에 거의 매일 밤 청와대 수석들의 대통령 문건을 최씨에게 들고 왔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꼬리를 무는 의혹과 논란은 이 뿐이 아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는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ㆍ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실제 ‘정윤회 문건 유출사건’ 당시에도 이 조항이 문제돼 검찰 수사와 기소가 이뤄졌다. 문제는 ‘누구든지’에 대통령이 포함될 수 있느냐다. 청와대 내부인이 대통령 몰래 문건을 유출했다면 처벌 대상이 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대통령 스스로 누군가에게 전달했다면 법리 구성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
또 작성이 완료되지 않은 문서를 대통령 기록물로 볼...
최순실 씨의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이 거센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최 씨의 문건 유출 관련자 전원을 수사해달라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 단체는 최 씨 등이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을 위반해 문서를 유출시켰다며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이같은 시민단체의 고발은 지난달 29일 또 다른 단체가 최 씨와 안종범 수석 등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이어 두...
특히 청와대가 2014년 12월 ‘정윤회 문건 유출’ 파동을 국기문란 불법행위로 규정한 바 있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대통령 기록물 무단유출은 금지되며 국회 또는 당청 간 업무협조 등을 위해 문서를 외부로 전달할 경우에는 누구에게 어떤 서류를 보냈는지 신고해야 한다. 또 사이버보안 관련 부서에서 이를...
이날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청와대 문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지만 향후 의혹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 씨가 청와대 문건을 보고받아온 것에 대해 “개인의 의견을 청취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국가 기밀 사항까지 보고 받은 것으로 드렀났다.
특히 최씨가 보유하고 있던...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명 ‘정윤회 문건’을 유출했을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건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라며 “누구든지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조치할 것”이라고 엄포한 바 있다.
청와대 역시 지난 20일 한 언론이 최순실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의...
자체만으로도 최순실 씨가 비선실세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은 장관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대선후보 탈락의 위기까지 간 바 있다”며 “대통령이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것은 2014년 정윤회 사건 당시 대통령 스스로 밝힌 것처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기문란으로 일벌백계의...
이어 “그럼에도 그 많은 문건이 유출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상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객관적이고 신속한 수사로 이번 사건의 실체를 확인해 그에 따른 납득할만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은 국민의 우려와 심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엄중한 후속조치를 당내 의견을 모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TBC는 최 씨가 파일을 받아본 시간은 박 대통령이 실제 연설을 하기 전이며, 해당 문건의 작성자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라고 보도했다.
대통령 연설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씨에게 사전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설문 유출 시점인 2012년 12월~2014년 3월 사이 연설기록비서관이던 조 감사가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됐다.
조 감사는...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으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한 재판에서 법원은 해당 문건을 대통령 기록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JTBC는 24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두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비롯해 200여 개의 파일이...
시민단체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 열람한 의혹을 받고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와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넘긴 관련자 전원을 형사 고발키로 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25일 "'최순실 PC(컴퓨터) 파일' 보도내용은 국기를 흔드는 중대 사건이자 국기문란 범죄행위"라며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출 관련자 전원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이른바 ‘비선실세’ 논란에 휩싸인 최순실 씨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경위에 대해서 다 파악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경로로 조사하고...
박관천 "대한민국 권력서열 최순실-정윤회-박근혜 대통령 순"·…근거는?
‘정윤회 문건’ 작성 및 유출 혐의로 구속된 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박관천 경정이 권력서열론을 펼쳐 화제다.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경정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검사와 수사관에게 “우리나라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며 “최순실씨가 1위, 정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