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과 위안화의 기록적인 평가 절하 등 중국발 쇼크로 동남아시아에서 ‘환율전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보유고를 활용해왔으나 이런 실탄이 떨어져가고 있어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용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현지 시장 침체 탓에 생산 조정에 들어갔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SAIC 제너럴모터스’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세계적인 주가 하락 여파로 일본의 개인 FX 투자자, 이른바 ‘와타나베 부인’도 타격을 입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와타나베 부인들은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외화로 환전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나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같은 해외의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외환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으로서 프로...
중국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의 대가 짐 로저스가 중국과 일본 주식 보유량을 늘렸다고 밝혀 관심을 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짐 로저스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아시아 등 신흥국 통화는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중국 정부의 추가 증시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24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투자자들이 패닉이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지난 주말보다 8.5% 폭락한 3209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를 배경으로 지난 21일 미국 유럽 주가가 급락한 여파가 이날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 혼란의 단초가...
일본증시 토픽스지수가 5% 급락세로 24일 오후장을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2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
토픽스지수는 일본증시가 개장한 직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다가 정오 무렵 하락폭을 확대하며 1512.06까지 떨어졌다.
한편, 같은 날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급락했다. 중국증시...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국유기업으로 이뤄진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도 폭락하고 있다.
홍콩증시 H-지수는 24일 오후 12시 1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7%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H-지수는 홍콩증시 개장 이후 9531.15까지 떨어졌다.
같은 날 중국증시와 대만증시도 각각 8%대, 7...
중국발 세계 경제 우려로 국제 원자재 시장도 기록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블룸버그 상품 지수는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원유에서 금속에 이르기까지 상품 시장의 공급 과잉과 함께 중국의 성장 둔화와 세계적인 주가 하락이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다.
22개 원자재 종목으로...
중국 정부의 추가 증시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24일 오전 중화권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지난 주말보다 8.5% 폭락한 3209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를 배경으로 지난 21일 미국 유럽 주가가 급락한 여파가 이날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 혼란의 단초가 된 중국에서는...
대만증시가 2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5% 급락한 7203.07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 둔화로 대만 경제가 성장 궤도에서...
홍콩증시 상장 중국 기업 주가를 나타내는 항셍차이나엔터프라이즈지수도 5%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네이더 나에이미 AMP캐피털인베스터스 동적 자산 할당 대표는 “증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등 중국의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도 금리인상 시점 등에 대해 더 분명한 힌트를 줘야...
중국 시진핑 지도부의 미숙한 초기 대응이 전 세계에 새로운 금융위기 리스크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경제활동을 힘으로 통제하는 강력한 대책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올해 증시혼란에 대한 대응을 살펴보면 오히려 초기 대응이 늦어져 상황이 악화하는 실수를 반복해왔다고 2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분석했다.
한 중국...
영국 마르키트가 이날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담당자경기지수(PMI) 예비치는 47.1로, 리먼 쇼크 이후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식 시장에서는 정부의 지원은 당분간 기대할 수 없다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증권 감독 당국이 14일 "일반적 상황에서는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뜩이나 얼어붙은...
특히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차이나엔터프라이즈지수는 이날 2% 이상 급락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수출 부양 혜택보다는 역효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트너스캐피털의 로널드 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예상치 못한 위안화 절하로 글로벌 펀드매니저 사이에서 주식과 채권 등 위안화 자산의 매력이...
대형주들의 실적 부진 속에 체력이 약해진 주식시장이 또 한번 차이나 쇼크에 맥 없이 무너진 것이다. 다만, 전일 차이나 쇼크가 지수에 반영됐다는 심리에 1980선을 힘겹게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19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이어 2·4분기 대형주 실적부진과 미국...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이 휘청거리고 있다. 최대 시장이던 중국에서의 점유율이 3위로 추락한 가운데 지난 4월 출시한 스마트형 손목시계 ‘애플워치’의 판매 부진까지 겹치면서 실적을 둘러싼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6% 급락한 118.44달러를 기록하며 120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 미국 월가도 ‘차이나 쇼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3분기에 아시아 주식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분기에는 중국증시가 활황세를 보인 덕분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최근 폭락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