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문재인' 행보를 이어오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엔 진보학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최 교수와 대화를 통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12일 서울 모처에서 최 교수와 오찬을 갖고 '한국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말을 이어가며 다소 울먹이기도 한 그는 “갈등의 최초 원인은 가족들의 시정개입, 이권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었다”며 “국민이 그런 점을 감안해 주고 부족한 점을 용서해주길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우리 시대 ‘흙수저’와 마찬가지인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것부터 메시지, 방식, 정책 방향이 한눈에 들어오는 대선 출정이었다”고...
발달했다"며 "그 갈등이 서로에 대한 몰이해와 혐오로 변질해 분단의 아픔이 깊어졌다.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께 감사하며 안보 의식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에 여야, 진보 보수...
그러나 바른미래당의 중도ㆍ보수 '이종교배'는 갈등만 남긴 채 실패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안철수 당시 대표(현 국민의당 대표)와 2018년 재보궐 공천부터 시작해 갈등을 거듭하며 여의도에서 공공연히 알려진 불편한 관계가 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경쟁 당권 주자들이 이 대표에게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공세를 펼친 배경이다....
국가교육위는 2002년 처음 제기된 이후 진보ㆍ보수 진영을 막론하고 내건 ‘단골 공약’이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이 단체로 반발 퇴장하고 민주당이 단독처리까지 감행하며 갈등을 빚은 쟁점은 국가교육위 ‘위원 편향성’이다. 정권과 관계없이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반영한 일관된 교육정책을 추진하자는 게 취지인 만큼 핵심적인 사안이지만, 여야의 시각차가 매우...
이들의 세대교체는 민주화라는 대의명분에 지역 갈등이나 진보·보수 간 갈등에 기초해 기성 정치인과 손잡고 성장해 기존 정치판을 뒤흔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준석 열풍은 지역이나 이념 기반이 아닌 20·30세대 지지와 특권으로 물든 기성 정치인에 대한 혐오 등 공정이슈를 기반하고 있다. 만일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국회의원을 한 번도 하지 않은 30대 청년이...
이어 "정의당은 이제 수구가 보수를 참칭하고 보수가 진보를 자임하는 우스꽝스러운 프레임, 허구적인 진영대결의 정치와 결별할 것"이라며 "이제 진보-보수 또는 좌-우의 논리가 아니라 기득권 정치와 기득권 밖의 정치로 재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거대 양당에 맞서기 위해 반기득권 세력과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의...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12일 보수논객과 청년 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당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당 개혁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입장문을 마련해 이 같은 구상을 내놨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2030 비롯해 초선 의원들의 반성 메시지에 적극 공감하며 함께 해나가겠다.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20대 개XX론 "20대, 정치에 무관심하고 체제 순응 경향 심해"
'20대 개XX론'은 진보 정권에서 보수 정권으로 교체가 이뤄졌던 지난 2007년 이후 일부 진보 인사들 가운데서 제기된 일종의 세대론이다. 이른바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을 축약해 이르는 말)들이 '20대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체제 순응 경향이 심하다'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나온...
또 그동안 정치적 의사표현에 소극적이었던 샤이 진보, 샤이 보수층도 상당수 투표장에 나왔다. 실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유권자 중 20.54%가 참여해 재보선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민의힘 그리고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잘했다기보다는 국정 운영에 실패하고 공정 문제를 부각시킨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의 결과”라고...
지난해 근로자와 고용주, 수도권과 지방, 노인층과 젊은층, 남자와 여자 간 갈등에 대해선 인식 비율이 전년보다 내렸으나, 빈곤층과 중산층, 보수와 진보, 개발과 환경보존 간 갈등에 대해선 인식 비율이 올랐다. 소득이 높을수록 갈등을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과 학력별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인구 관련 지표는 큰 폭으로 악화했다....
능력주의에서 진보와 보수는 동색이었다. 이들은 늘 자신들이 도덕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항변한다. 또한 남녀 간에 “군대 한번 갔다 와”와 “애 한번 낳아 봐”로 나누어져 갈등을 빚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소설과 너무 닮아 있다. 그러나 현재 능력주의 논의에는 마이클 영이 ‘능력주의’에서 제시한 한 가지가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적능력 평가로...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는 답은 현재 71%에서 2050년 58%, ‘빈부격차로 인한 갈등’은 69.6%에서 61.5%, ‘세대갈등’은 56.2%에서 50.6%로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밖에 세대 간 비교 분석에서 직업관을 두고 미래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일과 사회적 의무감보다는 여가생활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자율·성취감·새로운 도전·모험을 추구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정치적 합의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의 정당성 확보와 정치지도자 내지는 정책결정자의 리더십 확보, 작은 승리에도 만족하는 태도가 그것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경기대 부총장)는 “촛불혁명에서 문재인 정부는 전 국민의 지지로 출범했지만, 결과는 국민의 승리가 아닌 진보의...
진보의 아이콘이자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꼽히던 조 전 장관의 도덕성 논란은 우리 사회에 공정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비호했다. 반면,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세력과 민주당에 실망한 중도층은 문재인 정부를 날서게 비판했다. 이는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는 결과를 냈다. 국민은...
진보와 보수 모두의 얘기다. 진보는 보수, 보수는 진보 후보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심리가 강하다. 진보와 보수의 비율은 각각 35~40% 정도다. 대선 뒤 국민 40%가까이가 반대진영에 견고한 성을 쌓고 흔들 기회를 노린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은 애당초 어려운 구조다. 역대 대통령 임기 3년차에 지지율이 40% 이하로 떨어진 건 단임제의 한계 때문만은 아니다. 임기 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그걸 생각을 못 하다 보니까 지피지기가 안 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를 비판한 다음에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진보를 어떻게 다시 재구성할 것인가'가 요즘 제가 시작한 고민"이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평등·인권을 향해서 나가야 할 때 뭘 해야 하는가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진보와 보수는 진영 논리대로 결론을 내리고, 팽팽히 맞서면서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다른 내용도 많았다.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 조범동 씨 1심 재판부는 정 교수와 공모 관계로 기소된 혐의를 상당 부분 무죄로 판단했다.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 씨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 이후 더욱 첨예해진 미국 내 보수와 진보 진영 간 갈등이 소셜미디어로 옮겨붙었다. 소셜미디어 업계 거물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대선 결과를 둘러싼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제재 방침을 밝히자 보수 성향 이용자들이 제재가 덜해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이유로 ‘팔러’라는 신생 소셜미디어로 갈아타면서 ‘포스트 대선’ 갈등이 소셜미디어로 무대를...
대선 정국에서 갈가리 찢겨 극심한 대립을 보였던 보수와 진보, 공화당과 민주당, 백인과 흑인이 일촉즉발의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최다 득표를 얻은 대통령이 됐지만, 그에 맞먹는 7000만 명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표를 던졌다. 미국 유권자의 절반이 바이든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향후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