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이라는 야권의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노무현의 계승자’라는 정치적 명분은 야권 지지층 결집이라는 강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에 발을 담근 ‘2인자’로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한계도 동시에 가진다. 이 때문에 표의 확장성 문제와 ‘친노의 한계’가 발목을 잡는다. ‘권력의지 부족’문제는 향후 무소속...
이처럼 지지율 판세가 요동을 치자 3명의 대선 후보들이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발걸음도 빨라졌다.
박 후보는 민심동향과 선거 상황을 점검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각각 주요 인사 묘소참배, 김대중 도서관 방문 등을 통해 야권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박 후보는 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이해찬 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안 후보를 겨냥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정당정치 없이는 정부를 구성할 수 없다”며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집권세력은) 법과 예산 등으로 체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이게 정치학의 정론”이라며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나가자”며 재차 안 후보를 견제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가 이번 주에 호남을 방문한다”면서 3대 주안점 중 하나로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꼽았다. 이어 “현재 문 후보가 호남에서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전통적 지지층을 복원하기 위한 차원의 행보”라고 설명했다.
향후 문 후보의 호남 방문 일정은 광주 망월동 묘역 참배와 태풍 피해 지역을 찾는 ‘힐링’ 차원의...
구체성이 결여된 선언은 항상 진정성 시비를 부른다”고 말했다.
또 “전략적으로 보면 추석을 앞둔 이번 한 주가 세 후보(문-안-박)에게 대단히 중요한 기간으로 이번 추석은 가장 ‘핫(hot)한 기간이 될 것”이라며 문 후보의 이번 주 행보로 △동교동 및 호남방문을 통한 전통적 지지층 결집 △경선 경쟁후보들과의 단합 △정책 차별화 등을 꼽았다.
앞서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는 김대중·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 근거를 제시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안 교수 측 대변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20일 통화에서 “안 교수와 강 교수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주를 방문한 계기에 만나게 됐다. 강 교수 책 발간과 관련해 대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에 대한...
대선에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면 안 교수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상대하기 버겁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후보검증 공세 등에 맞선 조직력을 감안할 때 무소속 출마는 가능성이 떨어진다. 이런 탓에 후보단일화 전후 민주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의 형태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안 교수에게 후보 단일화 전 입당을...
특권층이라는 지지기반이 똑같고, 독선과 불통이라는 정치스타일이 똑같고, 잘못해도 절대 사과하지 않는 것이 똑같다”고 맹공을 쏟았다.
최근 정치권에서 ‘경제’가 화두로 제시되는 상황에서 재벌층을 겨냥함으로써 대선 주자 중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동시에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제시하면서 당내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손 고문이 이렇듯 경쟁 주자 간에 각을 세우는 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자신의 지지율을 타파하기 위한 위기의식의 발로로 해석된다.‘문재인 필패론’을 꺼내들어 당내 대선 지지도에서 가장 앞선 문 고문에게 포격을 가하겠단 거다. 동시에 자신이 준비된 대선 주자임을 부각시키면서 이른바 ‘돌직구 화법’을 구사,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일각에선...
김미현 서울마케팅리서치 소장은 21일 한 라디오에서 “대선 정국이 달아오르면서 안 교수의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인데 안 교수의 입장 표명이 모호하고, 민주당 내 ‘안철수 흔들기’ 에 의한 지지층의 결집도가 낮아진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친 흔들기는 좋은 대선전략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선 주자들의...
최근엔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롤모델로 잇따라 꼽으며 호남과 전통 지지층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그는 19일 한 라디오에서 DJ를 지칭해 “준비되고 성공한 대통령, IMF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남북 화해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고 상찬했다. DJ가 ‘준비된 대통령’을 내세워 집권했던 것처럼 자신도 오랜 기간 국정준비를 해 왔다는 점을 내세우며 수도권과 호남층 결집을...
당 지도부의 이 같은 적극적인 대여공세는 지지층 결집과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 내부에선 과열된 계파 간 대립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친노의 세력 확장에 대해 견제구를 날려 왔던 비노 진영의 대표 격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전날 “친노, 비노를 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갈등을 봉합하려는...
대선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언론 회견과 지지 유세 등을 통해 25%를 넘는 부동표를 흡수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유력 후보인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와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언론 회견에서 유로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임기 중 진중함이...
한나라당 시절부터 부동산 관련 정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봐왔던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위해 ‘DTI규제 완화’ 카드를 빼들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더욱 키울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일단 새누리당이 승리하면서 건설주들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DTI규제가 부동산...
참석자들은 하늘로 풍선을 날리며 “투표는 민생이다!”, “투표는 MB심판이다!”, “투표는 권력을 바꾼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100% 결집한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새로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모두 투표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막말’ 파문으로 논란을 빚은 김용민 민주당 후보와 대결 중인 이노근(노원갑), 권영진(노원을) 새누리당 후보 지지유세에 참석했다.
오후엔 경기도로 이동해 의정부와 구리, 용인, 수원 등에서 막판 스퍼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거대 야당 견제론’을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전날 유세에서도 “국회에서 두당연대가 다수당이...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둘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서울에서 초박빙 현상이 두드러진 이유는 민주통합당 공천의 후유증 때문으로 보인다”며 “민주통합당의 전통 지지층이 야권통합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껴 결집하지 않고 있어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당 연대가 다수당 되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되고 경쟁국들만 만세를 부를 것”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9일 서울지역 지원유세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한미FTA 반대입장 등을 언급하며)
“지금은 비상상황… 새누리당 지지층은 거의 100% 결집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가 밥 먹여준다… 투표율 70...
박 본부장은 “이번 선거가 이렇게 여러 개 지역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역대 어떤 선거보다 보수층과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이 놀라울 만큼 견고하기 때문”이라며 “그분들 모두가 투표장에 나온다고 본다면 예전 선거보다 투표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적어도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1당이 되는 것은 막아야한다는 것이...
박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야권 승리의 분기점으로 투표율 60%를 제시한 이유에 대해 “이번 선거가 여러 지역에서 접전양상을 보이는 것은 보수층 및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이 놀라울 만큼 아주 견고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그 분들이 투표장에 나온다는 전제하에 보통 55% 투표율보다 높은 투표율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30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