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를 제외한 다른 산유국들이 감산에 따르지 않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러시아산 원유의 저가 우회수출 등 가격 하락 요인이 지속되는 까닭이다. 지난 4월에도 OPEC+ 소속 산유국들이 하루 166만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가 잠시 급등했으나 얼마 못 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사우디가 인위적으로 부양하고 싶어서 물량을 줄이겠다고...
추가 감산이 당장의 수급 경색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4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산유국이 유가 상승을 주도하기 위해 내년까지 현행 감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한다고 전했다.
OSP(Official Selling Pric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 판매 고시 가격)의 하락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내림세 완화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축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화학사업은 PX 마진 상승, 재고관련 손익 효과 및 고정비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973억 원 증가한 108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판매경쟁 심화 및...
체감 유류비용이 높은 것은 주요 산유국들이 모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깜짝 감산을 결정한 것에서 비롯했다. OPEC+는 다음 달부터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감산은 지난해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된 대규모 감산 정책과 별도로 실행되는 추가적인 조치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배럴당 70달러...
러시아산 나프타와 디젤은 중동 산유국에서 생산되는 제품보다 톤당 60달러, 25달러 각각 싸게 팔린다. 사우디는 싸게 사들인 정제 상품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재판매하면서 수익을 늘렸다. 그동안 이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디젤을 수입해왔다.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610억 달러(약 212조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제...
사우디 국유기업인 아람코는 중국의 6개 국유·민간 정유업체와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석유 8756만t 중 77%는 사우디산이었다.
이와 별개로 사우디는 자국이 주도하고 있는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에서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의 진정성에 마음을 연 중동 인사들은 2차 오일 쇼크 때 우리나라가 에너지 위기를 벗어나게 도와준 우군이 됐다. SK는 1984년 북예멘 유전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산유국 대열에 올랐다.
최 선대회장은 1993년 전국경제인 회장에 취임하며 경제5단체 공동으로 국가경쟁력 민간위원회를 발족해 ‘미스터(Mr).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IMF의 긴급...
산유량,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못해기업, 실적 부진 악몽·친환경 압박에 투자 소극적“OPEC, 다시 세계 시장 주도권 잡을 것”
미국을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만들었던 ‘셰일 호황기’가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을 ‘세계 최대 산유국’ 지위에 올려놨던 셰일 붐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조짐을 보이고...
세계 7위 석유 매장국이자 중동지역 대표 산유국인 UAE는 2000년대 들어 탈석유화, 산업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기술 기반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면서 UAE는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다만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비록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의 비중은 3% 정도에 불과하지만,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과 중동 산유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위안화 국제화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중국은 이미 위안화의 주변화-지역화-국제화라는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주변국과 일대일로 연선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 싱가포르, 타이완 등 대중화권을...
미국은 2000년대부터 셰일 혁명으로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되면서 중동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 2008년까지 연간 5억 배럴을 웃돌던 사우디로부터의 원유 수입은 2021년 1억3000만 배럴까지 감소했다. 중국은 현재 사우디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수출·수입 거래액의 20% 가까이를 차지한다. 경제개혁을 서두르는 사우디는 중국의 기술과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2위...
제2의 중동 특수를 기대할만한 분위기다. 그러나 빈 살만 왕세자가 2019년 6월 방한했을 당시 체결했던 10조 원 규모의 MOU의 절반 정도가 실행단계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축배를 들기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이 나온다.
국제유가도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사우디는 국가 재정의 90%를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에 의존하는 만큼 글로벌 에너지 동향에 민감하다. 산유국의...
2000년대 셰일 붐으로 사우디의 세계 최대 산유국 지위를 흔든 미국은 청정에너지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구권 국가들은 사상 초유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해 에너지 시장에 타격을 가했다. 여기에 ‘경쟁국’인 러시아와 이란이 ‘헐값’에 석유를 중국에 내다팔자 조급함은 더 커졌다. 글로벌시큐리티의 갈 루프트 소장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동 산유국들조차 공급을 틀어쥐었기 때문이다.
석유 공급을 쥐락펴락하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사회의 애를 태우는 사우디가 이번엔 서방의 ‘눈엣가시’인 시 주석까지 초대해 밀착을 과시한다.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국가 경제 구조 전환에 맞춘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고...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원유공급 확대, 물가상승 억제 등에 열쇠를 지닌 거대 산유국으로서 사우디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방국들의 국제적 따돌림이 흐지부지되며, 무함마드 왕세자의 국제무대 활동은 왕성해졌다. 그는 이달 이집트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이에 정부는 우선 유가 급등에 따른 산유국 중심의 투자여력 개선 모멘텀 및 정상경제외교 성과(사우디)와 연계해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에너지·인프라 분야 사업 진출을 지원한다.
현재 사우디는 '사우디 비전 2030' 사업 일환으로 에너지 및 교통, 과학단지, 제조, 엔터테인먼트, 주거 프로젝트인 네오시티 조성 사업(5000억 달러 규모)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중동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산유국 중심의 투자 여력 개선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사우디 등 정상경제외교 성과와 연계한 에너지·인프라 분야 사업 진출을 지원한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태평양동맹(PA), 에콰도르, 메르코수르 등 주요국과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에서는 폴란드와의 원전협력 프로젝트 등을 계기로 한 유럽 원전...
원유 감산을 연기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하고 산유국들을 종용해 합의를 이끌어 낸 사우디가 이란 위협 앞에서 미국에 손을 내밀었다.
사우디 정보당국은 최근 미국 정부에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목표는 사우디와 이라크 에르빌 지역이다.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위협 수준에 이르자 시선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이라크 에르빌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유가를 지지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은 원유 공급 우려를 강화하는 요인이다.
10월 한 달간 WTI와 브렌트유 모두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첫 월 기준 상승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건설시장은 고유가 지속에 따라 중동 산유국들이 투자확대로 발주부문도 건축·인프라 분야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가스와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Energy Transition 관련 프로젝트까지 발주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발주시장의 양적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