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삶과 탈출을 그린 ‘군함도’가 언론 보도되며 8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 “사실과 다르다” 등 반대 주장을 펼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더욱 ‘군함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며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편...
'군함도'는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 담은 영화로, 오는 7월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이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산케이는 이에 군함도를 지옥도로 묘사한 영화 '군함도'의 선전 문구를 비롯해 좁은 공간에서 채굴 작업을 하는 한반도 출신 소년들과 가스 폭발 위기에...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의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고 불렸던 하시마 섬으로 강제 징용을 갔던 조선인들의 탈출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영화 '베테랑'과 '베를린' 등을 통해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올라선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공개된 '군함도'의 예고편에서는 비참한 삶을...
특히 태평양전쟁에 조선인의 징병을 독려하기 위해 '군국의 어머니'라며 추켜세웠죠.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사임당을 내세우며 천황의 아들을 길러내고 충직한 신하로 만드는 충성심 강한 어머니상을 강요한 것입니다.
신사임당에 대한 현모양처 이미지는 일제강점기 뿐 아니라 장기 독재정권으로 인한 이데올로기도 한몫했습니다.1970년대 독재 합리화를 위한...
일본 요코하마에서 출생했지만 무적자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던 가네코는 친할머니, 고모와 함께 충북에서 살던 중 일본 헌병의 총칼 앞에서도 만세를 부르며 죽어가는 조선인들을 보며 조선의 독립 의지를 확인하고 동감했다. 이는 후에 그녀가 무정부주의자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
가네코는 1919년 일본으로 돌아갔으나 어머니가 술집에 팔아넘기려...
구름 낀 하늘과 어둠이 가시지 않은 군함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1945년 지옥의 섬이라 불린 군함도 속 조선인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예고편은 영화팬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약 1분 9초 분량의 예고편 속에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군함도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는 해저 1000m 갱도의 끝으로 들어가는 그들의...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여름 개봉 예정)는 일본 나가사키 현 인근 섬인 군함도(軍艦島), 하시마(端島)에 강제로 끌려가 석탄을 캐던 조선인 400명이 이 섬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는 내용이다. 일제는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한반도 민중의 마지막 고혈까지 착취한다. 이 시기에 위안부와 강제징용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연초부터...
백마를 타고 만주와 시베리아 벌판을 누비는 그를 보고 조선인 동포들은 ‘백마 탄 김 장군’이라고 했다
1923년 김경천은 깊은 시름에 빠진다. 일본군이 시베리아에서 철수하자 러시아 정부가 무장해제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독립운동을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자 극동사범대에서 교편을 잡는다.
그러던 중 1930년대 스탈린 정권에 의한 강제 이주 때...
재혼하여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나, 1914년 가족을 떠나 조선인, 중국인 노동자를 대규모로 고용하는 우랄 지방 벌목장의 통역관이 되어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1917년 2월 혁명 때 차르 정부가 지불하지 않은 노동자의 임금을 대신 받아주었다. 그는 조선인 노동자들의 소송대리인이 되어 소송을 승리로 이끌었고, 뤄쯔거우(나자구·羅子溝)...
모진 고문에 보름간 단식하며 옥중에서 투쟁하다, 병보석으로 나와 조선인 여관에서 “독립은 정신에 있다” 한마디 유언으로 순국했다.
30년간 만주에서 온갖 어려움 속에 자신을 바친 남자현이 순국하자 일제의 경계는 더욱 삼엄해졌다. 하루 만에 남강외인 묘지에 묻힌 그에게 훗날 하얼빈 조선인 동지들이 ‘독립군의 어머니’라고 비석을 세워 기렸다. 현재...
이규완은 이듬해 명성황후 폐위 음모사건에 휘말려 주동자 박영효를 따라 다시 2차 망명을 했다. 박영효의 경호원 격으로 활동한 이규완은 국내에 잠입해 고종 폐위 쿠데타 공작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규완은 1910년 이전부터 조선인 참정권 운동, 자치권 운동을 구상하고 있었고, 경술국치로 나라가 일본에 병합된 이후 조선인에게도 동등한 참정권, 자치권을 요구했다.
당시 일본인들은 만주척식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농지와 영농자금을 보조받았으나 만주로 이주한 조선인들이 소작으로 삶을 연명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그는 만주의 농장지를 답습하고 요하 연안에 오가자농장(후에 고려농장으로 개칭)을 건설했다. 하지만 규모가 너무 작아 만몽(滿蒙)산업주식회사를 스스로 설립해 사장에 취임했다.
공진항은 대학에서 문학...
조선인 동기생은 박임항 윤태일 방원철 등 총 13명인데, 이때 맺은 인연으로 이들은 5·16쿠데타 때 동반자 관계가 된다.
만주군 대위였던 김동하는 일본이 패망 후 귀국해 1946년 육군 소위로 임관, 대한민국 군인으로 변신했다. 그 후 해병대 창설요원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탈환 등 전투에 참가했다. 특히 1951년 강원도 양구...
그런데 1930년대 조선인들을 교육하기 위해 일제가 만든 교과서 ‘조선어 독본’에는 이를 개악하여 의도적으로 조선 정부와 조선인을 깎아 내린 내용으로 서술되었다. 즉 김정호는 조선의 지도가 엉망으로 만들어져 있어 애를 먹었으며, 조선 정부는 이런 무능함을 감추기 위해 목판을 모두 몰수해 불에 태워 버렸고, 심지어 김정호가 만든 지도는 적에게 정보를 제공해...
“전쟁이 끝나면 고향인 안성으로 돌아가 중학교 수학 교사로 조용히 살고 싶다.” 창씨개명도 하지 않고 떳떳하게 조선인임을 밝히면서도 일본군 중장에까지 올랐던 홍사익의 꿈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조선인으로는 유일하게 필리핀에서 B급 전범으로 생을 마감해 물거품이 됐다.
일본 육군사관학교와 일본 육군대학을 거쳐 조선인 평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영화 ‘밀정’의 김 감독은 영리하게도 김원봉이나 의열단 같은 드라마틱한 인물과 소재를 정면으로 다루는 대신 친일과 항일 사이에 고뇌하던 조선인 친일경찰 이정출이라는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춘다. 그리고 스파이 영화 장르에 잘 녹여 냈다.
‘밀정’은 지금 인터넷 논객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극영화를 평가할 때 항상 고민하는 문제는 바로...
이후 일본 오사카에 있는 상업학교에 진학하고 오사카음악대학에서 첼로, 작곡, 음악이론을 배우던 그는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사는 지역에 살면서 사회·정치적 의식을 갖게 됐다. 잠시 귀국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반일 지하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태평양전쟁 전 국내로 돌아와 독립운동을 하다가 두 달 간 옥살이를 했다. 광복 후엔 통영문화협회를 창립하는...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일제 강점기때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돼 일본으로 떠났던 뱃길을 돌아봤다. 강제 징용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군함도에 도착한 송해는 진심을 담아 ‘나그네 설움’을 노래했다.
군함도를 시작으로 러시아 사할린, 백두산까지 총 8000km를 이동하며 한인들의 한 많은 삶 속에서 불러온 노래를 만났다. 백두산에서는 고향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