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을 통해 연봉이 5000만 원으로 뛴다’는 내용이 포함된 소셜미디어(SNS) 글이 갈등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이 두 가지 조건은 현 청년세대가 질 좋은 일자리를 판단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들의 목소리는 어떨까. 이투데이가 만난 정규직 전환...
본사 비정규직 전환실적 상위 50개 기관을 따로 떼어 분석한 결과 이 중 24개 기관은 2015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절반이 넘는 28개 기관은 지난해 기준 적자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비정규직 정규화 실적이 1933건으로 가장 많은 한국마사회의 경우 2015년 2382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19년에는 1204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같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까지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통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5000명가량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공공기관 소속외 인력과 직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2016년 ‘0명’에서 2017년 3524명, 2018년 2만2826명, 2019년 3만2487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채용도 줄지 않았다. 2017년 2만2637명에서 이듬해 3만3900명까지...
"자회사 형태로 정규직 전환, 환경 불안정 용역보다 못해"
“직접고용과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은 또 다른 차별이다. 누구는 직고용하고 누구는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에서 일한다.”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방식인 직접고용과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 차이에 따른 ‘노노(勞勞)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가...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등 공공기관에서 과거 비정규직정규화 이후 신입 채용 규모가 줄어들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장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박민지(23·서울 성북) 씨는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의 사례를 언급하며 “어떻게 됐든 취준생에게 피해가 갈 게 분명한 상황”이라며 “대응책은 전혀 없이 지금은...
논란의 전선은 이제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취업을 앞둔 청년세대 상당수는 ‘노력과 보상’이라는 공정경쟁의 룰이 정치적 논리 앞에서 무너졌다는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가치 담론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올 공공기관 인건비 30.2조…지난해에 비해 9.8% 늘어
신규 채용 크게 줄일 상황 아냐…추후 임금 인상 분쟁 가능성도
보안 검색 요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 정규직 채용이 줄어들 거라는 추측들이...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은 정규직 전환 기준인 상시 및 지속(현 9개월 이상 근무 및 향후 2년 이상 근무 예상) 업무에 종사하는 기록관리직, 사무지원 등 기간제 근로자 452명과 청소, 경비 등 파견·용역 근로자 1464명을 직접고용(이하 직고용)으로 정규직 전환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들에게 기존 정규직 직원과 동일하게 업무 능력에 따라 연봉이...
BMW는 계약직 근로자 1만 명의 고용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고, 희망퇴직을 지원받아 정규직 5000명도 줄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임러는 2022년까지 1만 명을 줄이기로 한 데 이어, 2025년까지 1만 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을 세웠다.
닛산은 미국 공장 1만 명, 영국 공장 6000명, 스페인 공장 3000명 등 총 2만여 명을 줄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 개발이나 랜드마크 건설이 아니라 용산참사, 노숙인 정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도시를 만들어왔다. 개발 만능 도시가 아니라 사람 중심 도시가 됐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의 마지막 2년을 잘 마무리 짓겠다."(7월 6일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자"며 희망찬 앞날을 약속했던 박...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 사이에서도 이번 정규직 전환이 불공정 논란으로 비화되면서 비판적 시각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글이 청원돼 7월 5일 기준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인국공 정규직화의 불공정성 논란을 점화시킨 내용들은 대부분 사실과 달랐다. 정부가 해명한 바와 같이 이번...
박 시장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계기로 커진 불공정 논란에 대해 정치나 행정이 풀어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결적 관계보다는 다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과정으로 가야한다"며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고용의 질도 형편없는 상황인 만큼 어떻게 하면 보다 평등하고 공정하게 함께 갈 수 있는지에...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과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갈등 재연, 부동산대책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종전 핵심지지층인 서울과 30대 등 계층에서 하락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세부 계층별 긍정평가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연령별로 30대(53.9%→48.6%), 50대(54.2%→49.4%), 20대...
회원 수 55만여 명의 온라인 공기업 취업준비 카페에서는 인국공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역차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공부하던 필기구를 부러뜨리는 ‘부러진 펜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또 다른 취업 카페에선 ‘로또취업반대’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전파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디지털 세대의 정치행동화는 미국에서도 시작됐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한편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을과 을끼리 싸움을 하게 해선 안 된다. 문제의 근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근본적으로 잘못된 이해에서 터져 나온 분노”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문제는 취업준비생들의 불안함이다. 취업 자체가 정말 좁은 문이라는 취업준비생들의 불안함이 터져 나온 것”...
실제 한은 금통위는 2018년 9월20일 일자리 창출기업 범위를 기존 청년고용에서 전체고용으로 확대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세액공제를 받은 기업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작년 8월30일 일본 경제보복 등에 대한 대응 조치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3조원, 운용자금 1조원을 각각 지원하고, 기존 창업기업...
앞서 김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평균 연봉 9100만 원 정도로 설계된 인국공에 입사하려고 하는 취준생들의 목표가 이번에 인국공에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대략 연봉 3500만 원 정도를 받게 될 보안검색직원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언론은 '말로는 공정을 외치는 김 의원이 실제 본인 자식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1900여 명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을(乙)과 을의 싸움이 구직청년들과 정치권에서 ‘공정’을 둘러싼 프레임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구직청년(취준생)들은 ‘알바(아르바이트) 로또취업’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보안검색 노조는 “정규직 채용 일자리와 상관없으며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성을 지닌 항공보안전문직으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이슈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인국공 건은 애당초부터 잘못된 내용이 번지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국공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청년 취업문이 좁아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