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자기 조직의 꼭짓점에 끝내 서고 말겠다는 정권 실세를 제대로 검증해 줄 것이란 순진한 기대는 애초에 없으니까.
그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의로움의 근원은 부끄러움이다. 굳이 맹자의 말까지 빌리지 않더라도,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그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할 때 마침내 의로움이 싹튼다. 서울대 선후배들이 조 후보자를 ‘부끄러운 동문 1위’로 서슴없이...
심지어 박 회장이 과거 박정희 정권의 실세였던 사람의 운전기사였다는 이야기부터 사채업으로 크게 돈을 번 사람이라는 설까지 그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이 줄을 이었다.
박 회장을 둘러싼 소문은 사실일지, 정말 그의 재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숨은 차명재산인 것인지, 아니면 박 회장 스스로 일궈낸 강남 부동산 신화인 것인지, 수조 원대 자산가 박 회장의 공실...
국책은행장은 요직을 거친 고위 경제관료나 정권 실세들이 유독 탐내는 자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지난해 IBK기업은행장은 3억9726만 원, KDB산업은행장과 수출입은행장은 각각 3억7332만 원을 받았다. 이 기간 공기관장 평균 연봉이 1억9430만 원임을 감안하면 이들 모두 고액 기관장 반열에 오른 셈이다. 임기보장과 고액연봉 이외에도...
반면, ‘정권 실세’들이 수장인 일부 기관은 실적 부진에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국민연금공단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공단의 김용익 이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은 1778억 원의 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경영평가에선 A 등급을...
반면, ‘정권 실세’들이 수장인 일부 기관은 실적 부진에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국민연금공단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공단의 김용익 이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은 1778억 원의 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경영평가에선 A 등급을...
오 원내대표는 “이 사건은 문재인 정권 권력 실세의 ‘신종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불려도 이상할 것이 없다”며 “검찰 수사와 별개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불가피하다. 흐지부지됐던 ‘손혜원 국정조사’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손 의원과 관련한 논평을 내지 않았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휘둘린 한은의 흑역사는 쉽게 지워지기 힘든 낙인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그 해결책도 이미 알고 있다. 이 총재는 12일 창립 기념사에서 임직원들을 향해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소위 ‘뉴 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나 원내대표는 최근 일파만파로 확산된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이 정권 실세 중 하나인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아래서 파격 승진한 윤 모 총경이 버닝썬 사건의 핵심 관련자 중 하나라고 한다”고 주장한 뒤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3월 국회와 관련...
지난해 6월부터는 대전고검장을 맡아왔다.
이 검사장은 지난 정권 실세로 불렸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구속기소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원고검에 근무할 검사는 업무가 분할되는 서울고검 소속 검사를 우선적으로 배치해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군사독재정권에 뿌리를 둔 한국당의 태생적 한계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이쯤 되면 지만원 씨는 한국당의 비선 실세”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했다고 주장해온 극우 논객 지만원 씨를 초청해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일각에서는 과거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온 민변 인사가 기관장에 임명되면서 내부 갈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정부 소송을 수행하는 정부법무공단 6대 이사장에 장 변호사를 내정했다. 장 변호사는 30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정부법무공단은 전임 박청수(61·사법연수원 16기) 이사장의 퇴임 이후 한 달여 동안 이용구...
그는 “여당 실세의원이 적폐 대상이었던 사법농단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사법농단의 실체는 바로 여당 의원”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일련의 의혹을 묶어 ‘김혜교(김정숙·손혜원·서영교) 스캔들’이라는 말도 만들어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 정권이 얼마나 위선적인 조작 정권인지 알리는 데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또 위원회는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뇌물로 의심되는 비자금 3억 원이 남산에서 정권 실세에게 전달됐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고 형식적 조사 끝에 면죄부를 주는 등 심각한 수사미진 사항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이른바 ‘신한사태’는 라응찬 전...
한국당의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 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감반 이첩 첩보 목록을 공개하면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용호 비리 첩보’는 지난해 7월 24일 대검찰청에 이첩돼 김 수사관이 청와대 근무하기 시작한 7월 4일 이후에 생산된 첩보라고 주장했다. 또 이를 확인하는 이 특감반장의 자필서명과 사인이...
자유한국당은 2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관련 의혹을 '민간인 사찰 및 정권실세 사찰보고 묵살 의혹'으로 규정하고 야당에 특별감찰관 추천권을 넘길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고 특감반이 국가정보원에서 폐지된 국내 정보담당관(IO)의 역할을 사실상 대행했다고 몰아세웠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잘못된...
나경원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했고, 이 정권 실세들의 비리는 뭉갰다는 게 이미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것만으로도 이 정부와 청와대는 책임져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사건 당사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출석시켜야 한다”면서 “이것이 정치공세인지, 국조를 할 사안인지, 특검을 해야 할 사안인지는 따져봐야...
김 비서관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오른팔’로 불리며 ‘비서실장의 비서실장’이라는 핵심 실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만큼 대통령의 정책을 잘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 사람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점이 청와대 기강 해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청와대 핵심 인사의 음주운전 사고로 국민적인 공분이 일고 있다. 대통령까지 직접...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며 “중앙회가 경영간섭을 통해 보험의 지식이 전무한 경영진을 낙하산으로 임명했기 때문에 발생한 경영 실패”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부장은 “MG손보 인수과정에서 박근혜 정권 실세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이전부터 제기된 의혹”이라며 “그 중심에는 금융당국이 있고 조사를 통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과 최근 전화 회담에서 의혹을 부인했다고 밝히면서 “사우디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느냐 하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정부가 관여한 게 사실이면 격렬하게 분개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트럼프 정부는 의혹을 둘러싸고 사우디에 대한 비판을 삼가해 왔지만...
정권 실세들의 이런 발언들이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다. 한미 간 역전된 금리 격차가 커지고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성장률과 고용, 투자가 뒷걸음질하는 경제 상황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정치 논리로 밀어붙일 상황도, 사안도 아닌데 막무가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에 화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