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서는 그간 만연해왔던 정경유착을 끊을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또 다른 한쪽에서는 특검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나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경제계를 국정농단 수사의 불쏘시개로 쓰고 있다는 자조 섞인 말도 나온다.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에 찬조금을 낸 재계 총수는 지난해 말부터 3개월 넘게 출국 금지를...
특히 삼성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 내는 전경련 탈퇴에 이어 투명 경영을 위한 세부적인 경영 쇄신책을 내놓자, 다른 기업들도 대세를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과거 대국민 사과처럼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전경련 탈퇴와 미전실 해체 등 경영혁신 방안을 순차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여론 무마용’ 수준에 머물렀던 쇄신책이...
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국민들이 정경유착이 작금의 경제를 실패로 이끌었다는 논리에 수긍하고 있다”면서 “자국민의 마음도 얻지 못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떠한 이미지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시민들의 시선은 특검의 칼날보다 차갑고 날카로운 것 아니겠냐. 정경유착의 흑역사가 다시 회자되지 않으려면...
그는 혁신안에서 중요한 것은 정경유착을 근절하겠다는 것이 전경련의 단호한 입장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명망 있는 분들을 모셔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위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혁신안에 이번 사태를 유발한 인사들에 대한 처벌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는 답을...
회장단은 정경유착 근절도 다짐했다.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경제현안에 대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와 기업의 대외신인도 향상에 앞장서는 경제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적 중립의무도 결의했다.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은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행위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도록 하는 행위 △특정 후보자를...
허 회장은 24일 유임 결정 후 취임사를 통해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방향을 내놓으며 전경련 쇄신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부당한 외부의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정경유착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재발방지 시스템도...
앞서 삼성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지난 56년간 이어온 인연에 종지부를 찍는 등, 정경유착 의심의 고리를 원천 차단하는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향후 마련될 삼성의 쇄신안에는 최순실 사태에 연루된 데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정경유착을 근절하기 위한 강도 높은 고민이 담길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사례를 따르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허 회장은 “그동안의 과오를 씻고 새로운 전경련이 탄생하는 과도기적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전경련의 혁신을 위해 정경유착을 근절하고, 운영을 투명하게 바꾸고, 경제활성화에 앞장서는 씽크탱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조직 혁신 방안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경유착...
먼저 정경유착을 근절하겠습니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부당한 외부의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정경유착’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재발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그 시작으로 그동안 많은 비판이 있었던 사회협력 회계를 폐지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전경련 운영을 투명하게 바꾸겠습니다. 사업과 회계 등 전경련의 모든 활동을...
이를 위해 허창수 회장은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경유착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업과 회계 등 전경련의 모든 활동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씽크탱크...
WSJ는 이날 분석기사에서 이 부회장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그가 삼성이라는 거대한 재벌을 새 시대로 이끌려 했으나 한국의 오래된 구습인 정경유착의 덫에 걸려 좌초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하버드대에서 교육을 받은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이 심장질환으로 쓰러지자 삼성그룹의 사실상 총수가 됐다. 그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처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한국에서 정경유착 근절 움직임을 촉발할 것이지만 그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의 사실상의 지도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이례적인 구속은 재벌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이 얼마나 큰지 다시 상기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을 정경유착을 끊을...
정경유착 부패의 고리를 끊는 것은 선결과제이다. 우리나라는 부패가 많은 나라다. 지난달 국제투명성기구(TI)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CPI)는 100점 만점에 53점으로 OECD 35개 국가 중에서 29위다. 이런 구조로 경제를 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를 막는 정경유착 개혁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부실한 산업구조를...
고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이면에 있는 정경유착의 핵심은 바로 삼성”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죄를 짓고 수사할 필요가 있다면 구속되는 게 당연하다”면서 “권력과 결탁해 거액을 제공하고 각종 민원과 이권을 챙겼던 재벌대기업들도 모두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김 대변인은 “뿌리 깊은 정경유착으로 또다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데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삼성은 내 제일의 기업으로서 사업보국의 정신으로 흔들림 없이 우리나라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수사에 대한 항간의 우려와 근심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공명정대한 특검 수사를...
그는 “그간 우리 재벌기업들은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에 정말 큰 공을 세웠다”며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황제경영과 정경유착의 낡은 껍질을 벗어야 세계로 훨훨 날 수 있다는 건 자명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가슴 아픈 일이지만 삼성이 이번 기회에 스스로 황제경영을 전문경영, 투명경영으로 바꾸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른정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발표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것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조속히 마무리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되면서 한국의 정경유착을 막기 위한 수십년간의 투쟁이 극적인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 총수로는 처음으로 구속된 이 부회장은 한국의 권력과 부의 상징이었으며 그는 횡령과 해외재산 불법 이전, 의회 국정조사에서의 위증죄 등의 혐의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회장 사례가 한국의...
김경수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삼성이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나아가 정경유착이라는 우리 사회의 끈질긴 악습을 끊어내고, 공정한 나라로 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 특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경실련 관계자는 “원내 4당이 전경련 해체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지만, 이와 함께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무응답을 바른정당의 경우 정경유착 근절과 부패 청산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20명의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74명의 의원과 함께 전경련을 정경유착 핵심으로 규정하며 해산촉구 결의안을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