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는 노동시장 격변으로 특히 저임금 노동자, 젊은 층, 저숙련 기술자, 여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적절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공공·민간 분야에서 노동력 재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정부를 향해 사회안전망 제공, 교육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고 기업이 일자리의 미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은 주로 저임금 근로자에 집중됐다. 월평균 임금 200만 원 미만 일자리가 1년 새 62만9000개 증발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임금 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는 627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이 때문에 ‘열정페이’ 수준의 저임금에도 소득이 필요한 노인들이 몰린다.
일찍이 주된 직장에서 은퇴해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준노인’ 이상민(62·남·가명) 씨는 “쉴 시간도 없이 주차관리와 분리수거, 순찰 등을 하고 종종 스스로 ‘갑’이라 여기는 주민에게 담배 심부름까지 하지만 한 달에 120만 원 정도밖에 못 받는다”며 “인력소를 통해 어렵게...
일자리의 문제도 있지만, 그보단 자산의 문제가 크다”며 “경영자나 자산가는 본인들이 가진 자산으로 소득을 창출하지만, 자산을 못 가진 다수는 저임금 일자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진국에선 노후소득을 연금으로 해결하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은 그 역사가 짧아 아직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며 “연금의 기능을 확대하는 게...
사회에서 만연한 저임금에 착취당했고, 가정에선 부모와 자녀를 모두 부양했다.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 노후를 준비할 제도적 수단도 없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 노후소득 보장제도들은 비교적 최근에야 도입됐다. 그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빈곤율이다. 대다수 노인이 가난을 선택하지 않았다. 사회에서, 가정에서 가난을...
수십 년간 경제·사회 밑바닥에서 경제 성장에 이바지했지만, 늘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노후 준비는 꿈도 못 꿨다.
특히 70대 이상은 부모와 자녀를 함께 부양했지만, 1990년대 이후 핵가족화로 정작 자신들은 자녀로부터 부양받지 못했다. 통계청의 ‘2019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전체 가구 중 3대가 모여 사는 가구의 비중은 2000년 6.8%에서 2018년...
전태일의 분신(1970년)으로 대변되는 열악한 노동시장에서 당시 대다수 생산직·건설직 근로자는 성장을 앞세운 병폐적 저임금에 착취당하고, 부흥기인 1980~1990년대엔 경력관리 실패로 ‘질 좋은 일자리’로 이동하지 못했다. 보사연이 6월 발간한 ‘노인 빈곤 원인에 대한 고찰: 노동시장 경험과 가족구조 변화를 중심으로(이주미·김태완)’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활동 당시 착취적 저임금으로 처분가능소득이 부족해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노인들이 빈곤층이 됐다면, 그나마 사정이 나았던 노인들은 노후를 준비할 수단이 없어 차상위계층(잠재적 빈곤층)이 됐다.
한국의 대표적 노후소득 보장제도인 국민연금은 1987년 도입돼 1992년 이전에 경제활동에서 이탈한 노인들은 노령연금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 노령연금을...
그는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여성과 유색인종, 저임금 근로자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며 “불필요하게 느린 (협상) 시간은 경제의 불균형을 계속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불균형 문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고려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니 테데스키 에버코어ISI 정책...
고학력 부유층 순탄 회복·저임금 노동자 장기간 여파 화이트칼라 직장인 수, 코로나19 전보다 1.2% 증가 주식시장 빠른 반등·부동산 시장도 활발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양극화가 심화하는 ‘K자’를 그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수개월 전 미국의 경기순환 곡선이 짧게 침체했다가...
이들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 산재 위험 등 노동 조건이 열악한 데다 특고와 프리랜서 등이 많아 사회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다.
대책에는 특고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특고 본인의 질병과 육아, 사업주의 귀책사유에 따른 휴업 등에 해당할 때만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등 14개 직종의 특고는 산재보험 가입이...
최경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017년 12월 발표한 ‘청년 실업률은 왜 상승하는가’ 보고서에서 “청년은 자영업이나 소규모 사업장을 기피하며,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직업은 임금이 높더라도 피하지만 저임금인 대기업의 비정규직은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청년 고용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특히 2013년 이후 고졸 고용률은...
비접촉식 체온계, 수액세트도 대부분 중국과 동남아 등 저임금 국가에서 조립, 생산되고 있는 대표 수작업 공정들 중 하나다. 수액세트는 수액을 투여 시 수액이 흘러가도록 중간 관 역할을 하는 의료용품이다.
중기부는 내년 초까지 ‘유턴 아이템’ 30개 이상을 발굴해 매년 10개 과제씩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2월...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 각 부처는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고,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형태에 놓여 있는 필수노동자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고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가장 취약한 환경에서 공동체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마땅히 존중하며 연대와 배려의...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건 저임금 노동자(블루칼라)들이었다. 블루칼라 집단은 일회성 노동이나 대면 서비스를 할 수 없어 일자리를 모두 잃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젠 고소득층인 화이트칼라들까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경엽 경제연구실장은 현재 코로나19의 정책 대응에 대해 “저임금 근로자부터 해고되고 생계위협을 받는 것은 이번 코로나 경제위기에도 예외가 아니”라면서 정부지원을 취약계층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가채무가 급증하면 장기 성장경로는 더욱 낮아져 저성장이 굳어질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 산업의 활성화와 기존...
썬트러스트뱅크의 마이크 스코델레스 이코노미스트는 “궁극적으로는 저소득 노동자의 임금이 오르는 영구적인 변화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저임금 일자리를 위해 이사하거나 먼 거리를 출퇴근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임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용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력 확보가 쉽게 될...
파월 의장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더 악화시켰다는 데에는 의문에 여지가 없다”라며 “저축 자금이 부족한 저임금 근로자들은 장기 실업에 매우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아무 잘못 없이 (피해를 본)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큰 힘을 사용하는 것은 부유한 국가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이원덕 전 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양극화로 공기업과 대기업의 정규직은 고용안정과 고임금의 축배를 들고, 비정규직은 고용불안과 저임금의 독배를 들어왔기 때문에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정부의 무리한 정규직 전환은 기업의 채용 질서를 교란시키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고용 형태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해마다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8590원)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했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할 경우 올해 대비 2만7170원 인상된 182만2480원이 내년 한 해 동안 적용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93만 명~408만 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