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에 재벌 총수일가의 이익을 위해 국민연금을 악용하고 정관경 유착을 조장하는 방편이 돼왔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수탁자로서 충실의무를 다하지 않고, 오히려 투자대상이자 감시대상인 삼성그룹의 총수일가 이해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연금가입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사건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최대 재벌인 타타그룹 산하 비스타라도 고전하고 있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항공사들의 부침이 두드러진다. 태국 국영 타이항공은 2018년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필리핀항공을 산하에 둔 PAL홀딩스도 적자였다.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대형 항공사들은 허술한 관리 비용과 비효율적인 운영을...
어제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영면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보며 떠오른 아버지의 모습이다.
본인이 또는 그 가족들이 저지른 도덕적 일탈을 감싸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 물류를 선도한 기업가로서의 충정과 진심이 왜곡되어 재단돼야 할까’라는 안타까움이 더 크다.
작년부터 대한항공 등 한진 계열사들은 모두...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즉각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인수합병(M&A)은 구주매각 및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안이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일가의 재벌 경영 체제를 끝내고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5일 “금호 측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포함된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삼구 전...
올해 하반기부터 코스피상장사들의 기업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되는 한편 한진그룹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등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에 적극 나선 영향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지금까지 대기업 재벌들이 거미줄식으로 최소한의 지분으로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는 등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지주사 전환 등...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외신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소식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FT는 8일 서울발 기사로 조양호 회장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한국 최대 재벌 중 한 명인 조 회장이 70세의 나이로 폐질환에...
10대 재벌 그룹 간에도 그룹별 사정에 따라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계열 97개 상장사의 직원 수는 작년 말 현재 65만6477명으로, 전년 말(65만2260명)보다 4217명(0.6%) 늘었다.
그러나 그룹별로 상황은 달라, 5개 그룹은 일자리가 감소했다.
LG그룹의...
최근 ‘버닝썬 게이트’를 계기로 촉발된 마약 범죄 조사에 재벌가 3세들이 줄줄이 조사를 받게 됐다. 마약 공급책 이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자 SK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 손자 최모 씨,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손자 정모 씨와 주고받은 메신저가 나왔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역시 상습 마약 투약‧판매 혐의를 받고 있다.
거론된 재벌가 3세들은...
바로 비구이위안(碧桂園)그룹의 양후이옌(楊惠姸)이다. 비구이위안그룹은 부동산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하여 호텔 개발 및 관리와 교육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의 중견 기업으로서 2007년에는 홍콩 증시에 상장되었다.
스물여섯 나이로 中 부호랭킹 1위에
양후이옌은 2018년 중국 여성으로는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여성 부호라고...
반면 같은 날 진행된 SK㈜ 주주총회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8.4%)이 많지 않아 그만큼의 영향력 행사를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가 연금사회주의를 우려하는 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가 정부와 시민단체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 후보자는 조 전 장관에 했던 질의내용을 두고 "당시 재벌그룹이 로펌의 임원 월급에 비자금을 얹어서 주고, 거기서 골프·식사 등 접대 비용을 사용하는 불법행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조 전 장관 남편도 이에 해당한다는 의혹을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밥값을 내고 가족을 부양하고 하는 데 연간 7억5000만원을...
고(故) 김인득 벽산그룹 전 명예회장이 1951년 부산에 설립한 동양물산이다. 당시 동양물산은 영화배급업과 극장업을 주로 하는 무역업체였다.
영화사업은 성공가도였다. 1952년 영화 사업 부문만을 분리해 동양영화를 만들었다. 인희의 모태 기업이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전국의 극장들을 사들였다. 서울의 단성사와 중앙극장을 인수했고, 부산 대영극장, 대구...
지난해 11월부터 한진칼의 지분을 사들이며 2대 주주로 등극, 한진그룹을 위협했던 강성부 펀드(이하 KCGI)는 주총장 문턱조차 넘어보지 못했다.
총수 퇴진 등 한마디 발언권도 가져보지 못한 채 꿈이 좌절됐다. 한 달만 일찍 주식을 샀어도 상법에 규정된 ‘주식 보유기간 6개월’을 충족시켜 주주제안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았을 텐데, 법과 절차에 대한 지식은 다소...
22일 KCGI는 법원 결정에 대한 입장 자료를 내고 "토종펀드로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염원을 갖고 지금까지 왔으나 거대 재벌의 힘 앞에서 주주제안조차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진그룹의 신속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정상화를 기대한 주주, 직원, 고객 뜻에 부응하지 못하게 된 점에 유감의 뜻을...
엘리엇은 “현대자동차그룹 경영구조는 다른 재벌기업 대비 현저히 뒤처진 상태로 지분구조가 개편되지 않은 유일한 국내 대기업”이라고 언급했다.심각한 초과자본 문제도 다시 한 번 거론했다. 엘리엇은 “현대차 초과자본은 8조~10조 원, 현대모비스는 4조~6조 원에 달한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그룹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고, 각 계열사의...
엘리엇은 "현대자동차그룹 경영구조는 타 재벌기업 대비 현저히 뒤쳐진 상태로 지분 구조가 개편되지 않은 유일한 국내 대기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개편안은 비효율적이며 기업 가치를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그룹에서 제시한 분할합병 조건은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애프터서비스 사업...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 광화문빌딩 등에 조사관 30여 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인지가 아닌 신고에 따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주회사인 LG와 LG전자, LG화학, 판토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부당 지원...
대기업 정보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상장사 95곳의 2018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 기업의 연결기준 현금보유액은 248조3830억 원이었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 금융기관 예치금 등을 포함한 것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현금보유액이 125조3900억 원으로 절반 이상이다. 다음으로 현대차 42조7980억 원, SK 28조5500억 원, LG 13조70억...
이에 이이경은 “아버지는 재벌이 아니라 전문 경영인이다.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다. 기업을 이룬 자는 아니다”라며 “저에 대한 그런 오해가 많다. 아버지도 그런 거에 속상해하신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이경의 아버지는 LG그룹 산하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으로 LG이노텍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및 사장 등을 역임했다. LG그룹에서만 35년째 근무하며...
이와 함께 총수일가가 평균 5% 내외의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장악하는 한국 재벌그룹의 소유지배구조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수일가가 주주전체의 이익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사익추구행위를 하고, 그 결과 한국경제의 역동성과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재벌기업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재계에서는 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