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지원이 이뤄진 후에도 정원의 60%를 채우지 못하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는 경우 재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졸업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던 동양고의 경우 취소가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23일 마감된 자사고 원서접수 결과 하나고를 제외한 26개 자사고 가운데 동양고, 경문고, 대광고...
64대 1, 한가람고가 2.26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정원 미달로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검토했던 용문고는 올해도 0.24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학급수 감축을 요청했던 대광고와 장훈고도 각각 0.51대 1과 0.57대 1로 정원의 절반 정도가 지원하는 데 그쳤다.
특히 동양고의 경우에는 280명 모집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는 사태가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