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 효력이 당장 19일부터 적용되면서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신규 분양아파트는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불가능해진다. 통상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이 입주 때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권 거래 자체가 사실상 금지되는 것이다. 지난달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과 광역시에선 전매를 제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최근 분양권이 각광받는 이유는 공급 부족에 따른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양도세 중과에 따른 세금 폭탄 때문에 거래 가능한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매를 금지하면 분양권 매물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새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되면 이미 입주한 새 아파트 뿐 아니라 현재 짓고 있는...
정부가 고강도 규제와 코로나19가 맞물리면서 서울ㆍ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공급물량 폭탄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도권의 신규주택 수요는 연간 22만호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많은 연 25만호를 공급해 집값 안정 기조에 쐐기를 박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추가적인 주택 공급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망라하기로 했다. 서울 용산...
시흥시에선 배곧신도시 등에서 한참 입주 물량이 쏟아지던 2017~2018년에도 공급 과잉을 겪었다. 일시에 신규 주택이 시장에 풀리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까지 벌어질 정도였다. 시흥지역 주택시장은 다시 그에 못지 않은 ‘공급 폭탄’을 마주하게 됐다.
택지지구 간 연담화는 공급 과잉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시흥시 북쪽 광명시에선 하안2지구...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는 4만2012가구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하지만 올해 입주 아파트 가운데 강남3구 물량은 5986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2018년 1만5892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입주 물량 감소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서울지역 전세가격 전망지수가 116.5를 나타낸 것도 이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4만 가구가 넘는 입주 폭탄에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알짜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더 많은 편이다. 특히 정부가 연내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제도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전세시장은 한바탕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3일 한국감정원에...
'입주 물량 폭탄' 우려를 털어내고 몸값 상승에 성공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가 이번엔 추가 분담금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조합원 총회가 재건축 사업 성공을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은 17일 조합원 총회를 연다. 총회에 상정된 7개 안건 가운데 핵심은 '관리처분계획 변경'이다. 조합은 재건축 사업비가...
이달 말까지 신규 입주자 모집공고를 받고 내년 1월 1일부터 신규 입주자 모집공고를 중단하는 것이다. 청약시스템 이관을 위해 금융결제원의 데이터베이스(DB)를 한국감정원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입주자 모집공고 재개시 시기는 내년 설 연휴(1월 24~27일, 대체 휴일 포함)가 끝나는 1월 28일이다. 이때부터는 한국감정원의 청약시스템에서 모든...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에 아파트 입주 폭탄이 쏟아지는데도 전세시장은 굳건하기만 하다. 내년 초까지 1만3000가구가 줄줄이 집들이하는데도 우려했던 역전세난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전셋값도 하락한다는 공식은 이곳 고덕지구에선 통하지 않는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청약 대기수요 증가와 인근 지역 대규모 입주를...
실제 경남의 최근 3년간 입주 물량 평균치는 4만282가구로 이전 10년간 평균치(1만8270가구)의 2배를 넘는다. 충북 역시 최근 3년치가 10년치의 2배에 달한다. 집값이 연일 빠지고 있는 강원과 경북도 마찬가지다.
최근 3년 평균치가 이전 10년치보다 유일하게 적은 곳은 대전 뿐이다. 대전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에도 집값이 0.27...
이달 30일부터 입주하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는 5000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단지다. 그런데 분양권과 입주권 매물이 많지 않다. 그렇다보니 아파트 매매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전셋값도 굳건하다.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 시세가 하락할 법도 한데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이다. 부동산 규제가 낳은...
그는 “적용 대상을 관리처분인가에서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으로 바꿔 교묘하게 소급적용을 하는데 이주까지 해놓고 부담금이 바뀌는 등 대혼란이 일어나 피해가 확대됐다”며 “법 시행은 유예기간이 있어야 하는데 소급적용은 이를 배제한다는 면에서 매우 나쁜 선례”라고 잘라 말했다. 소급적용 조건을 강행한 후의 후폭풍은 분양가 상한제의 적법성과 명분까지...
당초 1만가구가 넘는 ‘입주 폭탄’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강동구는 최근 상한제로 인한 신축 아파트 선호현상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고덕 그라시움의 경우 전용 84㎡는 13억∼14억 원, 인근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84㎡는 현재 12억∼13억5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슬슬...
조합들은 각 조합원의 부담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추가부담금 폭탄을 안기는 소급입법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곧바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다는 입장이다.
미래도시시민연대와 주거환경연합은 9일 오후 5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옆 소공원에서 ‘분양가 상한제 소급적용 저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총 9510가구) 입주 여파로 역전세난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기우에 그치고 만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이주 수요와 자사고 폐지에 따른 학군 수요로 이 일대 전세 물건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재개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2만5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5곳(3·6·7·8·13구역)을 제외한 11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광명뉴타운 15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10월 초 변경관리처분계획을 확정 짓고 11월께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입주 폭탄을 앞두고도 집주인들의 실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세가격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로 ‘로또 분양’을 기대하는 ‘전세 버티기’ 수요까지 더해지면 서울 전셋값은 지금보다 더 가파르게 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주수요에 전세 귀한 몸…서초구 가격 뜀박질에 동작구도 상승세...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 강화라는 초유의 ‘세금 폭탄’도 견뎠는데, 이 정도 규제는 우습게 여기는 눈치다.
더구나 ‘규제 끝판왕’으로 불리는 분양가 상한제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K씨의 집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것 같다 . 정말 그 때 새 집을 사길 잘했다. 물론 한 달 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강남 집값을 잡겠다며 재건축 단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했을...
서울 주택시장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쏟아지는 데 전셋값은 오르는 이상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입주 후 실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세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로또 분양’을 받기 위해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1000가구...
올 연말까지 1만 가구가 넘는 '입주 폭탄'이 예고된 가운데 아파트 전셋값은 떨어지고 있지만 매매값은 상승세가 가파르다. 통상 매매ㆍ전세시장은 같이 움직이는데, 이곳 고덕동은 완전히 따로 놀고 있는 것이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 전셋값 약세 뚜렷
업계에 따르면 고덕동 일대에서는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