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코스피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화와 위안화가 강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원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과 함께 중국과의 상관관계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위안화는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6월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대비 7% 이상 절하됐다. 같은 기간 원화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위안화가 절상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경기에 민감한 수혜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이 6.8347위안을 기록하면서 2개월 전보다 2.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화폐의 가치 하락은 중국 기업에 가격 경쟁력을 갖춰...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수출 중심의 경제.’
이는 한국의 경제구조에 대한 간단한 요약이다.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은 결국 주력산업인 제조업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과 같은 얘기이기도 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4월 국내 8대 주력산업의 위기 요인과 해법에 대한 보고서를 펴낸 바...
한국과 중국의 산업 기술력 격차가 단 1년에 불과하고 최근 들어 세계 수출시장에서 두 나라의 경쟁 관계도 한층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한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주력 품목 대부분에서 중국과의 경합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반면, 원화 가치의 하락 폭은 다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수출 주도형인 한국은 두 국가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24.8%·홍콩 포함 시 31.6%)이 가장 높은 국가다.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데 12%에 달한다.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양국 무역의존도는 68.8%에 달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타개를 위한 협상이 성과 없이 종료됐다. 오히려 양국은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사전에 예고한 대로 16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상호 발효했다. G2 무역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의 서막 올랐다 = 글로벌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단기간...
블록체인이 다음 세대를 주도할 혁신 기술로 추앙받고 있다. 동시에 이를 활용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도 더해지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활용이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속속 착수 중이다. 민간기업, 특히 금융권에서는 블록체인을 관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외...
현재 은행법은 산업자본(비금융 주력자)이 금융회사 지분을 4%(의결권 없이 10%) 이상 소유할 수 없도록 한다. 대기업이 은행을 사금고처럼 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은행법 적용을 받는 인터넷은행도 그 대상이다. 이 때문에 은산분리 규제에 막혀 인터넷은행이 애초 기대했던 성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대기업 KT를 2대 주주로 둔 케이뱅크는 자본을...
현대경제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규제혁신 방향’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영상물 콘텐츠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업계에서는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자율규제 도입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등 국내 영상물 산업 시장은 2011년 19조9000억 원 규모에서 2015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와 유망시장을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혁신성장’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규제에서 민간 자율규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규제혁신 방향’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민간...
2분기 고꾸라졌던 베트남 증시가 7월을 기점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중국 무역분쟁 우려와 터키발 신흥국 불안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러브콜이 집중된 대형주 중심의 ‘옥석가리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증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유망 업종은 금융, 부동산, 소비재 등이다.
◇VN지수, 글로벌 악재 딛고 상승...
베트남 증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베트남 국민주로 통하는 비나밀크 등 필수소비재가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도시화 붐의 반사 수혜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새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는 추세다.
2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베트남 VN지수 내 부동산섹터는 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수익률...
전문가들은 미국 기술주와 관련해 투자 시각도 달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즉 MANG(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ANG의 성장이 한국 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스튜디오드래곤에 주목했다. 이들 기업이 MANG과 비슷한...
미국 기술주의 옥석 가리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를 견인해온 주도주가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서 MANG(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SNS의 가입자 수 증가세가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먹거리와 성장동력의 다변화에 따라 IT 주도주 자리에도 변화가...
먹고 살기 어렵던 시절, 휴식은 사치였다. 가족들의 굶주림을 막기 위해 아버지는 일에 매달렸고, 어머니는 그 월급을 쪼개 살림을 꾸렸다. 집 한쪽에 애지중지 쌓아놨던 연탄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해외여행은 가진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58년 개띠’들은 그런 삶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우리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10명 중...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합의문 이후 남북 경제협력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성급하게 남북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보다 비핵화의 추진 경과에 따라 남북 경협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한 사전 준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표한 ‘남북...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환동해·환황해·DMZ 접경 지역 등 한반도의 3대 경제벨트를 구축해 남북 균형 발전을 이루고 북방 경제와의 연계성을 강화, 성장 잠재력을 높이자는 게 골자다.
남북 경협의 활성화로 신경제구상이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면 통일 여건 조성을 비롯해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동북아 경제...
6월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이유는 세 가지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표한 ‘8월 원자재 전망’에 따르면 우선 OPEC 정례회의 이후 증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또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국가들에 수입 규모를 ‘제로’로 언급한 가운데, 리비아와 캐나다에서 공급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가 상승세를 야기했던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금 가격의 강한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한 비철금속 가격은 추가 하락이 제한될 전망이다.
금 가격은 이번 달 2일 1온스당 1210.60달러까지 주저앉으며 최근 1년 내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면서 약 6년 만에 가장 빠른...
최근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규제는 약이자 독으로 작용한다. 자금 흐름에서 중개 역할을 하는 금융 시스템을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규제가 필수적이다. 반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 중에 금융 기업들이 과도한 규제로 혁신을 제한받는다면 한국의 금융 산업은 금세 도태될 것이다.
이렇게 금융 규제가 품은 ‘양날의 검’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