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돌발 군사 행동이 현실화한다면 유가 초급등 현상으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 공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내 원유 수급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내셔널시큐리티즈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매도할 이유를 찾았다면 (미국-이란 사태로) 하나를 얻었다”며 “그러나 펀더멘털은 바뀌지 않았다. 시장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주말 새 미국과 이란의 긴장은 고조됐으나 시장이 오히려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이라크 의회가 미군 철수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미국ㆍ이란의 전운(戰雲)이 짙어지며 국제 유가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산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특히 영업비용 중 유류비 비중이 상당한 항공ㆍ해운업계는 연초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부터 노재팬(NO JAPAN)과 홍콩 시위 사태 등에 따른 수요 하락으로 적자에 허덕인 항공업계는 올 1분기 개선 기대감을 다소 접는 분위기다. 또 수년간 경영난을...
원유 수급과 관련해선 “현재 국내에 도입 중인 이란산 원유가 없고 중동지역 석유·가스시설이나 유조선 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발생한 것은 아닌 만큼, 당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원유 도입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단 국제유가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초과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은 국제유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제한하는...
함형도 연구원은 “지난 3일 일어난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 폭격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미국과 중동 국가들 간의 대립이 어떤 양상을 띌지 모르는 가운데 1월 동안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이라크와 이란은 OPEC 내 산유량 2, 3위를 차지하고있다”며 “OPEC의 원유 수출량 중 이란 비중은 1%에 못 미치지만...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이란 사태의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WTI)가 8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중요한 저항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전주말에 3.06% 상승하면서 63.05달러를 기록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로 상승했지만 지난 4월 고점대의 저항이 66.6달러 수준에 존재하고...
다만 이번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산유국(발주처) 재정 개선에 따른 발주 증가 및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교보증권은 진단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2000년 초중반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 및 이란 핵시설 건설 시작에 따른 중동 위기 고조 등에 힘입어 국제유가는 2008년 배럴당 140달러대까지 치솟은 바 있으며...
여기에 이란 사태까지 덮치면서 중동 주변국가들로 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
정부의 비상한 대응이 절실하다. 원유 수급 차질과 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실물경제와 관련 산업에의 충격,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교역 냉각으로 수출이 다시 감퇴하는 것을 막는 게 급선무다. 위기 단계별로 면밀하고도 실효적인 대책 마련과 신속한 실행에 만전을 기해야...
정부는 최근 이란 등 중동지역 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사시 기마련된 비상계획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취해나가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이에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공언하고 미국은 보복 시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있다고 경고하는 등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원유·가스 수입 가운데 중동 지역의 비중은 약 38%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우선 이번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미국과 이란 양국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에 폭사한 데 대해 이란은 보복을 다짐하면서 핵합의를 사실상 탈퇴했다.
6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98%(21.39포인트), 2.18%(14.62포인트)...
미국ㆍ이란 간 갈등에 글로벌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요동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확대하고 있다. 변동성 커진 장세에 원유와 금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장지수상품(ETP) 가격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원유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 7종목(레버리지 포함) 거래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조직 ‘쿠드스군’ 실세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반미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2011년 중동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 이후 불안정해진 중동의 혼란에 미국이 기름을 부었다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주말 사이 이란 시아파 성지인...
미국이 이란군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 정부가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와...
서상영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1분기에 고점을 기록한 후 3ㆍ4분기부터 경기 둔화와 미국 대선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지수 조정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측 대응으로 소규모 군사작전이 이어지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지수 조정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더 나아가 이란을 지지하는 시아파 민병대등의 강경 대응은 시기 시기
마다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여지가 높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강세를 유지할 여지가 높아 기업들의 비용 증가 및 소비둔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이란 사태가 새해 벽두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4일(현지시간) 최근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지난해 가파른 증시 상승세가 펼쳐진 만큼 중동발 지정학적 혼란에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미군이 전날 이라크...
이어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곧 중동의 당사국들과 접촉해 이 사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미국의 갈등 국면에서 여러 차례 중재역을 자임해왔다.
이날 미국은 이란 이라크 바그다드를 공습했고, 이 과정에서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가...
그러나 이란 지원을 받는 그룹들은 미군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반발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대규모 시위를 일으켰다. 3개월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로 정부의 국내 장악력이 약해진 것도 이번 사태와 관련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시위대는 이날 오전 경비 초소와 안내 초소 등 시설에 불을 지르는 한편 대사관 안쪽으로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벽에 스프레이로 미군 철수와...
제82 공정사단에 있는 4000명 여단 규모의 공수부대원은 이날 미 대사관의 습격 사태 이후 수일 내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군장을 챙기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오전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 카타이브-헤즈볼라를 폭격한 미국에 항의하는 시위대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곳이 로켓포 등 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