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기업 발목 잡나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순발행을 이어오던 은행채는 이달 들어 발행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까지 4월 은행채 발행액은 9조2800억 원이다. 이대로면 지난달 발행액(10조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시행된 은행채 발행 한도 규제가 지난달부터 125%까지 완화된 영향이다.
은행채는 연말까지도...
고질적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의 대규모 한전채 발행에 더해 은행채 발행이 증가할 경우 하위등급 크레딧의 구축 효과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오는 6월 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은행권의 고유동성 자산확보를 위한 은행채 발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일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신용대출 금리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2월 28일 3.93%에서 이달 14일 기준 3.52%로 0.41%p 하락했는데, 이는 향후 신용대출 금리가 더 하락할 것임을 의미한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은행 자체적으로 ‘상생금융’을 내세워 신용대출 금리...
은행채와 예금 등의 금리가 소폭 오르면서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로써 주담대(변동형) 금리가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3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3.5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 하락 후 4개월 만의 상승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71%로 전월대비 0.04%p 늘었다. 신 잔액기준...
은행채, 이달에만 약 7조 발행…지난달 발행 규모 넘을 듯 한전채·MBS·은행채 등 우량물 시장에 위험 요소로 평가 “인플레이션 완화 확인에 따른 금리 인하 시그널 중요”
초우량물인 한전채, 주택저당증권(MBS), 은행채 등의 대규모 발행을 앞두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크레딧 시장의 구축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대규모 적자...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 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40∼5.801%다. 약 한 달 반 전인 3월3일과 비교하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770%포인트(p) 급락했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같은 기간 0.619%p(4.478%→3.859%) 떨어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두 번 연속...
앞서 작년 10월 말 한은이 발표한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르면 한은은 증권사 등이 한은에 RP를 매각하고 자금을 받아 갈 때 맡기는 적격담보증권 종류를 기존 국채·통안증권·정부보증채뿐 아니라 은행채와 9개 공공기관 발행채권 등으로 확대했다.
또 은행이 대출이나 차액결제 거래를 위해 한은에 맡기는 담보 증권 대상에도 은행채와 9개 공공기관...
업계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과 은행채·코픽스 인하, 금융당국 주문에 따른 은행권 조정 등이 맞물려 당분간 대출금리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달 기준금리는 3.50%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초반까지 내려온 만큼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경기 위축을 부추기기보다 다시 동결한 뒤 물가·경기·환율...
혼합형 주담대의 지표는 은행채 5년물 금리로, 6일 기준 3.86%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1월 30일(4.04%) 대비 0.18%p 하락했다. 반면 특례보금자리론의 지표인 국고채 5년물 금리(6일 기준 3.24%)는 같은 기간(3.20%) 대비 0.04%p 올랐다. 자금 조달 비용이 차이가 나 금리를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채, 은행채, 회사채 등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종합채권형 ETF”라며 “액티브 ETF로서 채권시장 및 개별종목 분석을 통한 듀레이션 전략, 크레딧 전략 등 다양한 운용전략을 활용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일부 지표금리(은행채 5년물) 내림폭 축소 및 정책모기지 금리 상승 등으로 0.02%p 소폭 하락에 그쳤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2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48.3%로 전달보다 1.1%p 커졌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및 고정형 전세자금대출 취급 확대 등의 영향이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도...
지난 20일 기준 금융채(은행채) 무보증 신용등급 AAA 기준 5년물 금리는 3.9%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SVB 파산 사태가 불거진 지난 8일 4.473%를 기록한 후 약 보름 만에 금리가 0.573%p 하락했다.
금융채 2년물을 지표로 쓰는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내렸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금융채 기준)는 이날 3.48~5.10%로, 20일 전(4.33~5.73%)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은행채(장외)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조37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3조4026억 원)과 2월(3조239억 원)보다 각각 59.68%, 54.63% 급감했다. 기타금융채도 1~2월 평균 2조4810억 원대에서 이달 2조1982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국고채 3년물과의 금리 차를 뜻하는 스프레드도 벌어지고 있다. 전일 기준 은행채 AAA급...
도이체방크 5년물 은행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전날 장중 215bp(1bp=0.0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건 부도 위험이 커져 수수료가 불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도이체방크 주가는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한때 15% 가까이 폭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8.5% 하락한 8.54유로에 마감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불안으로 미국 CRE 시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도이치뱅크 은행채의 CDS프리미엄은 장중 215bp까지 치솟았다. CDS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의 부도 가능성을 뜻한다. 이날 도이치뱅크의 주가는 8% 넘게 하락했고, 미국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다만 국내 금융권은 주요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부실금융기관 지정 가능성은 낮아...
은행이 장기 고정금리대출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장기물 은행채 발행 시장이 발달해야 하는데 현재 그렇지 못하다는 인식이다. 실제 시장의 움직임도 당국의 문제의식과 결을 같이한다.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들은 장기 투자할 곳을 못 찾아 목말라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시장 인기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로 이...
은행채 2년물을 기준으로 가산금리를 붙이는 식이다.
현재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을 제외한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에서 자체적으로 고정형 전세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고정형 전세 상품이 다양하지 않은 데다 주력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 빈도가 낮은 상황이다. 은행 전세자금대출은 변동금리 비중이 약 92%에 달한다.
시장금리 상승 시 전세...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은행은 지표금리(코픽스·은행채)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를 뺀 값을 각 대출자에게 적용한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대출을 해주면서 가지는 위험성과 업무원가 목표이익률 등을 반영해 부가하는 일종의 마진이다. 우대금리는 은행들이 고객들의 거래실적에 따라 금리에 차등을 두는 일종의 혜택이다. 은행별 혜택 기준이 다른 데다가 고객마다 주거래...
은행채와 고신용등급 회사채 등에 비해 비우량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채권 등은 순발행이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만기가 닥쳤을 때 차환 발행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단기자금 및 부동산 시장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기업어음(CP) 금리가 급등하고, CP·전자단기사채는 약 29조5000억 원의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