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려는 원구성 협상 전략에 대해서도 "방탄국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검수완박 악법 날치기와 이재명 방탄국회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민심이 아닌 명심만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의 법적 주체도 아닌 전직 원내대표 간의 합의는 그동안 상원처럼 월권을 행사한 법사위 기능을 정상화하자는 것이 전제였다"며 "그 약속은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고 법사위 정상화는 여전히 국회 개혁의 핵심 과제로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의를 먼저 파기한 쪽도 국민의힘이다. 먼저 약속과...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인사청문 절차가 한 달 가까이 진행되지 않자 김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2003년 국세청장 등 4대 권력기관장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국세청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권한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우 위원장은 하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선 "원내대표의 권한"이라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강제할 생각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저도 원내대표를 해봤으니 권성동 원내대표가 하는 모습과 이준석 대표가 하는 말을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 불합리한 말에 대해선 향후 지적할 것"이라고...
국정과제와 국민 삶에 도움 되는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용산과 여야가 모여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해선 "길게 얘기할 것 없이 저희 주시면 된다. 제 사무실 탁자 밑 유리에 합의문을 끼워놨다"며 "제가 흔들기 전에 빨리 통과시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서는 "원내대표의 권한이기 떄문에 박홍근 원내대표를 신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저도 원 구성을 해봤는데 애로사항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계파 간 내홍에 대해서는 "최근에 다양한 분을 접촉해서 만나는 중이다. 노력해서 건강한 토론의 장을 만들되 계파 갈등으로 비치지 않는 것을...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원 구성 협상이 계속해 지연되면서 박 후보자 역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가 후보 지명 21일 만에 자진 사퇴한데 이어 박 후보자까지 낙마할 경우, 윤 정부 첫 사회부총리 공백 장기화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반면, 교원단체들을 중심으로 했던 “임명불가” 의견이 교육계 전방위로 퍼지는 상황이다....
법사위원장 두고 이견 여전법사위 개선 문제도 평행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8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송언석ㆍ진성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최대 쟁점은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였다. 국민의힘은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후반기...
"비대위, 철저히 민주적 과정 통해 합법성ㆍ대표성 부여""우상호, 당내 의원과 원만한 관계…정무적 판단 등 강점"원 구성 협상에 대해 "국회의장 거래 대상 삼는 게 책임 있는 여당 자세인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법사위원장을 둘러싸고 원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상임위 간사부터 지정해 ‘일하는 정부와 여당’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법사위원장 양도 합의를 파기한 민주당에 국회 공백 책임을 지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정책을 다루고 긴급 나라의 현안이 생기면 당정 협의도 해야 하는데, 간사가 없으면...
30일부터 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됐지만, 국회의장단과 상임위 위원들이 없는 원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 대부분 기능이 멈추면서 장관 등 인사청문회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與 “법사위 포기 안 하면 국회의장도 포기해야” vs 野 “국회의장 선출해 인사청문회부터”
국회 원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은 법사위원장이다. 법사위원장 배분...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로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장 없는 상태에서 후반기 원 구성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입법부 수장 공백은 국가 시스템 운영의 중지와 혼선"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원내 일당이나...
그러면서 “민주당만 협조한다면 원구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며 “당장 오늘에라도 여야 원내 지도부가 만나 원구성 협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민주당 복당 의사...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대해서는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타결되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했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의 몫으로 하는 것은 여야의 합의 사항이고 국민도 다 동의하고 있는데 법사위원장을 그렇게 차지하고 싶으면 국회의장을 우리한테 돌려줄 것인지 물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특히 여야 갈등이 불가피한 원 구성 협상이 이 달 진행되는 만큼 대통령-여야 대표 회담을 통해 협조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차피 민주당도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예고 돼 있다. 상견례 형태의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여야정 협의체를 부활시켜 원만한 국정운영을 도모할 수도 있다.
다만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임시지도부와의 회동이...
국민의힘은 2일 원 구성 협상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넘기라고 요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압승에 대한 대국민 감사를 표한 뒤 “21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차지해 힘자랑을 해온 게 나비효과가 돼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났다”며 “대선 패배처럼 ‘졌지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후반기 원 구성도 합의했던 내용"이라며 "검찰개혁법도 일방에 의해 부정당하면서 여야 간 신뢰가 깨졌다. 깨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세종의사당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사당이 세종시로 옮겨가면서 대통령 집무실도 옮겨가리라 생각한다"며 "이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