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야당인 좌파당과 학계, 시민들은 ESM의 관련 법안들이 재정에 대한 의회의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면서 위헌소송을 제기했으며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날 때까지 법안 서명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ESM의 출범이 지연되면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와 관련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가우크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저녁 독일 공영 ZDF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독일의 재정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포함해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모든...
ESM 설립안에 대한 위헌 소송과 관련해 원고와 피고의 의견을 청취하는 청문회를 오는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권 기독교민주당(CDU)의 바이에른주 자매정당인 기독교사회당(CSU)의 피터 고이바이레르 의원 등 좌파당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재정협약 비준권자인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소송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정협약 비준 서명 절차를 늦추기로 했다.
최근의 상징적인 사건은 지난달 요아힘 가우크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내정하는 과정에서 메르켈이 처음에는 강력히 반대하다가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연정내 소수당인 자유민주당(FDP)의 필립 뢰슬러 당수가 세차게 밀어붙인 것을 받아들인 모양세지만, 속내는 사민당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는 게 슈피겔 등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가 19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공관에서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 지명자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특혜 의혹으로 사임함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여야 합의를 거쳐 동독의 인권운동가 출신인 가우크를 신임 대통령으로 지명했다. 베를린/AP연합뉴스
독일의 신임 대통령에 동독의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요아힘 가우크(72)가 사실상 결정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은 19일(현지시간) 가우크를 신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집권 연정의 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이미 집권 연정의 소수정당인 자유민주당(FDP)과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의 지지를 획득한 가우크는...
기민당(CDU) 기사당(CSU) 연합과 자민당(FDP)의 집권 연정이 내세운 불프 후보는 연방총회 3차 투표에서 623표를 얻어 494표를 얻어 사민당(SPD)과 녹색당 요아힘 가우크(70)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불프 대통령 당선자는 "기쁜 마음과 확신을 갖고 당선을 수락한다"며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